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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26] 고난받는 자를 위한 성소(교회)의 역할
운영자 2024-01-17 추천 0 댓글 0 조회 62
[성경본문] 사무엘상21:1-9 개역개정

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7.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난받는 자를 위한 성소(교회)의 역할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의 위협 속에서 다윗은 도망쳤습니다.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그의 신세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던 그가 이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쫓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울왕이 그를 죽이고자 하는데 어디에 간들 안전하겠습니까? 그야말로 불쌍한 존재가 되었어요. 어디에 가더라도 사울은 다윗을 찾아내고 말 것이었습니다.

 

왕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니 그는 현상범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는 누구를 만나도 믿을 사람은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이에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위치를 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도망을 치며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놉이라고 하는 곳인데 그곳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성소가 있는 곳입니다. 당시에 아히멜렉이 제사장으로 그 성소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속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믿을만한 곳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성소이다. 그리고 믿을만한 사람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섬기는 사람일 것이다.”

 

여러분은 빅토르 위고 라고 하는 프랑스의 소설가가 쓴 고전인 레 미제라블이라는 책을 아실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책의 주인공인 쟝발쟝 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책입니다. 프랑스 라브리 지방의 노동자였죠. 가난으로 배가 고픈데 먹을 것이 없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습니다. 툴롱의 감옥에서 복무하다 4차례 탈옥을 시도하다 잡히니 결국 19년의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가 출옥을 한 후에 어디에 갈데가 없어 찾아간 곳이 성당 안에 있는 주교의 집이었습니다. 사회에서는 이미 전과자라는 낙인찍힌 자가 되어 어디에 가도 그를 반겨줄 자가 없을때 찾아간 곳이 교회였던 것입니다.

 

다윗이 같은 모습이에요. 숨을 헐떡이며 나타난 다윗의 모습을 보고서 아히멜렉이 깜짝 놀랍니다. 이미 그는 이스라엘에 알려져 있는 최고의 장수인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그곳에 그것도 호위하는 군사도 없이 홀로 나타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겠지요. 아직 아히멜렉은 다윗이 사울왕으로부터 쫓기는 자 인줄 모릅니다.

 

다윗이 거짓말을 합니다. 왕이 나에게 명령을 했소. 아무도 모르게 행동하라고. 그리고 나는 그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할 나의 소년 부하들을 이곳으로 오라고 했으니 곧 오게 될 것이요.”

 

배가 몹시도 고픈 다윗은 먹을 것을 찾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없어요. 그때 제사장이 말합니다. 오직 있는 것은 거룩한 빵일 뿐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빵은 제단에 올렸던 빵입니다. 안식일마다 밀로 만든 빵 열 두덩이를 만들어 제단에 열을 지어 올려놓는 것이 성소 예식법이었습니다. 열두 덩이의 빵은 열두지파를 상징합니다. 그 열두지파를 제단 위에 올려놓고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빵은 일주일이 지나 새로운 안식일이 되면 새로 만든 열두 개의 빵으로 대체되었어요. 그리고 일주일이나 지나 말라버린 빵은 제사장들만이 먹는 빵이었습니다. 일반인은 그 빵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히멜렉은 그 빵을 다윗에게 줍니다. 그리고 그곳에 오게 될 소년들이 먹게 될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낚아채듯이 그 빵을 받아들고는 정신없이 먹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당시 법으로 보면 이 제사장은 종교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그러나 아히멜렉 제사장은 율법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한 자였습니다. 그는 규율과 틀에 얽매인 자가 아니었어요. 당시 사회에서 먹을 것이 없는 자, 나그네 된 자,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고 봐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아히멜렉의 예외적인 행동에 대해 먼 훗날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께서 평가하십니다. 마태복음 122절에서 5절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킬 줄만 알았지, 왜 지켜야 하는지 그 근본정신을 알지 못했습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 마른 병자를 고치니 그것을 가지고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지적하며 예수를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병든자, 굶주린자, 도움이 필요한 자를 고치고, 먹이고, 돕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이다.” 이런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렇게 먹을 것은 얻은 다윗은 이제 두 번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기를 달라는 것이었어요.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그랬더니 아히멜렉이 말합니다. 여기에는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쌓여 에봇뒤에 놓아 두었으니 그것을 가지려면 가지라 다윗이 그것을 받습니다. 호신용인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가 이렇게 해서 마련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성소는 오늘날 교회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어, 그곳을 찾는 자들이 힘을 얻는 곳입니다. 정말 교회가 이래야 하는데요. 저는 우리 산돌중앙교회가 정말 이러기를 바랍니다.

 

영적으로 메마르고 갈급한 자, 세파에 시달려 마음이 상한 자,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자,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주눅들어 스스로 재기 할 수 없는 자,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인간관계의 두절로 인해 마음에 평안이 없는 자,

 

누구로부터 억울하게 해코지를 당하여 마음에는 쓴 뿌리가 내려 분노하고 있는 자, 세월이 지나고 보니 왜 살았나 싶고 후회스러워, 흘러간 세월을 누가 변상할 것인가? 우울증으로 손 하나 까닥하기도 너무 힘겨운 자.......,

 

다윗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한 일이란, 골리앗 장수를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고, 사울왕을 정성으로 섬겼는데.......그 결과는 거꾸로 생명을 잃게 되어 도망친 다윗이 간 곳이 바로 성소 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곳, 거룩을 추구하는 주의 종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육간에 상하고 지친 이와 같은 자들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재무장을 시켜주는 곳이 우리 산돌중앙교회이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서 교훈을 얻겠습니다.

다윗은 그 성소에서 먼저 거룩한 빵을 받아 먹었습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빵은 상징적인 용어로 성경에서 쓰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셨습니다. “I am the Bread of Life" "나는 생명의 떡()이다 자신을 떡으로 혹은 빵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48 이하에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지치고 상한 자들에게 우리교회에 나올 때에, 교회는 저들을 향해

예수님을 만나고, 그가 생명의 양식이 되심을 전하고, 그러므로 그를 영접하는 자마다 생명을 얻는 역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새 생명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시작하는 일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다음 다윗은 그 성소에서 칼을 받았습니다.

그 칼은 자신이 이겼던 그 거인 골리앗, 물맷돌 하나로 때려 눕혔던 골리앗, 그가 쓰러진 뒤에 그의 목을 베었던 그의 칼입니다. 그 칼을 받을 때에 그의 가슴은 떨렸을 것입니다. 그가 이겨서가 아니라, 그를 지키시고 도우시고, 사용하셔서,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생각나서 용기백배 하였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칼은 성경에서 말씀을 상징합니다. 말씀을 가리켜 좌우에 날선 검으로 표현하지 않습니까? 히브리서 4:12절 말씀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며,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나니....”(4:12)

 

저는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교회에 나올 때마다 선포되어지는 말씀으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지치고 상한 다윗이 성소를 찾고 그곳에서 제사장이 주는 빵과 칼로 완전 무장을 하고 그곳을 떠나는 것처럼, 우리가 그래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세파를 이겨나갈 수 있겠지요.

 

세상은 마치 살벌한 전쟁터와 같아서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때로 좌절하게 만들지만.....생명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칼로 무장을 한 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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