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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07] 사람을 세워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I
운영자 2023-10-27 추천 1 댓글 0 조회 299
[성경본문] 사무엘상9:15-21 개역개정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18.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을 세워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I

 

그처럼 왕이 다스리는 왕국의 시민이 되기를 원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십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왕을 원했습니다. 이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왕을 세우고, 외부의 적들이 쳐들어올 때, 자신들을 대신하여 전쟁터에 나가 싸워줄 왕을 바랬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은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사실 믿음 없는 행위였어요. 이미 하나님의 종인 사무엘을 사사로 세우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함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블레셋 군대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셨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왕을 원하고 또 원합니다. 그러니 마침내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봐라.” 하고 결국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왕을 세우라 하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셨을까요? 난 이제 책임 질 일 없다.” 그렇게 하시고 어디 너희 마음대로 해 봐라 하시고 떠나셨을까요?”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을 세우는데 참여하십니다. 그것이 오늘 9장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내 스스로 무엇을 해 보겠다고 그래서 기도도 하지 않고,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것처럼, 내 마음대로 일을 추진하고, 또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그래서 멋지게 성공해 보겠다.” 그 자리에 하나님이 없으신 것 같습니까?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이미 택하신 자, 어미 복중에 짓기 전에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태어나고 때가 되어 예수 믿게 하시고, 천국 백성으로 삼은 자는, 세상 어디에 있어도, 심지어는 탕자와 같이 아버지를 버리고, 먼길로 떠나가 있어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그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올 수 있는 것이에요.

 

그 돌아오는 과정이 아파요. 부서집니다. 때로 사업의 실패로, 사랑의 실패로, 때로 질병으로, 때로 사고로, 때로 인간관계의 실패로, 재정적인 악화로, 자녀들이 믿음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 아픈 과정을 통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잠시 동안의 세상의 낙보다 영원한 하늘나라의 소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부르시는 거에요.

 

결국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세상의 역사는 물론이거니와 개인의 삶의 역사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역과 연관되는 일에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만사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집니다.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 것이에요. 인간의 생사화복 뿐 만이 아니라 역사의 흥망성쇄가 주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 상 9장에서 우리는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뽑고자 했습니다. 왕정으로 국가가 세워지는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운행하십니다. 친히 개입하셔서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람을 세우는 일에 대하여 시편 756~7절에 말씀합니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75:6,7)


그러면 이제 이스라엘의 첫 왕을 세우는 역사적 상황 속으로 우리가 들어가 보겠습니다. 91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삼상9:1)

 

저는 이 구절을 대하면서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 사람을 세우시기로 하셨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사사시대에 지파들 중에 가장 별 볼 일 없는 약하고 천대받는 지파, 자존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지파, 소망이 없는 지파가 바로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어요. 베냐민 지파가 기브아에 살고 있는 불량배들, 천하에 몹쓸 짓을 한 그들을 처단하지도 않고, 그들을 달라고 하는 연합지파들의 요청에 불복하여 동족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전멸당합니다. 끔찍한 동족상쟁의 결과로 남아 있는 자는 겨우 남자 600명에 불과했습니다. 한 지파가 세상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뒤 늦게 그 감정에 격해 벌인 동족 간에 벌어진 살육의 전쟁에서 이성을 찾은 연합군이 남아 있는 600명의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신부감을 구해주는 것으로 사사기가 끝이 납니다. 그러니 이 지파는 얼마나 기가 죽었겠습니까? 잘못했어요. 그러나 그렇게까지 심판의 결과가 클 줄은 몰랐어요. 심판을 받고 남은 자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자 상석으로 초대할 때에 사울이 놀라서 하는 말을 보십시오. 9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삼상9:21)

 

이것은 그냥 겸손 치례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천덕꾸러기 같은 베냐민 지파를 하나님께서는, 그래 이제 그만하면 됐다 용서하시고 저들 중에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들 중에 한 사람, 사울을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속에 왜 그런 일이 없겠는가? 실수로 인해서, 내 부모 또는 가족의 실수로 인해서, 때로는 내 자신이 실수를 하여, 자존심 완전히 꾸기고,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은 인생이 그렇게 마쳐지지 않습니다.

 

과거 이런 노래가 있어었어요. “쨍 하고 해뜰날 돌아 온단다송대관씨 노래아닙니까?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그 가사의 뒷 부분을 우리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개사해서 불러야 해요.

안되는 일 없단다. 돌아오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누구에게로 돌아오면은? 하나님께 돌아오면은 이죠.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도 이처럼 어려운 때에 찾아오셔서 새로운 소망으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손을 꼭잡고 다시금 벌떡 일어서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람을 택하시고 세우시는 이 하나님이 손길이 누구에게 임하는가? 하는 것을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겠습니다. 하나님 마음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준비된 자도 있고 준비가 안된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다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된 자를 들어 쓰실 때에는 일취월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사도바울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헬라어에 능통했습니다. 랍비의 교육을 받아서 구약성경에 능통했습니다. 또한 결단력이 대단한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잘못 써서 예수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데 자신이 준비한 것을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멕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고 변화되고 나니 그가 가지고 있는 이 준비된 것들로 인해 사역이 일취월장, 바른 시간 안에 소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룹니다.

 

그러면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도 오는가? 옵니다.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변화시켜서 사용하시고자 하니 시간이 더디 걸립니다. 공부도 하게하시고, 성품도 선하게 변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려니 시간이 걸립니다.

이와 같은 점진적 성장의 경우가 성경에는 모세의 경우일 것입니다. 40년간 도망자의 모습으로 무명의 목자, 베드윈의 모습으로 처가살이를 하며 인고의 날들을 견뎌야 했습니다.

 

요셉의 경우일 것입니다. 13년이란 세월을 애굽의 노예의 모습으로 때로는 감옥에서 관리하는 일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지나고 나니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가족을 살렸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인들이 그 애굽 땅 고센지방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에 크게 쓰임을 받습니다. 야곱이 또 그러지 않았습니까?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어찌하든지 성공하고자 자신의 꾀를 사용했던 그는 삼촌 라반에게 몇 배나 더 속임을 당하고 자신이 그곳에서 벌은 모든 재산까지도 형인 에서에게 바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노년에 복을 주셔서 성경에 보니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년을 거주하였으니 그의 나이가 백사십칠 세라 (47:27,28)

 

이스라엘 족속이 누구입니까? 야곱의 후손들이며 야곱의 식솔들이었습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지 않았겠습니까? 그 나라의 이름이 이스라엘 아니겠습니까? 큰 복을 받았습니다. 후손이 증다하는 생육의 복과 또한 고센땅에서 생업의 복과 더하여 장수의 복을 누리는 야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자를 변화시키려니 하나님도 속이 많이 썩으셨을 것 같애요.^^~! 여러분은 준비된 자로 쓰임 받고 복을 받기 원하십니까? 아니면 준비되지 않은 자로 나중에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 훈련 받을 것 다 받고...., 연단 받을 것 다 받고

비로소 쓰임 받고 복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전자에요? 후자에요?

 

, 준비된 자로, 성품적으로 기술적으로 인간관계적으로, 지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체력적으로, 지금 준비된 자로,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아멘~! 쓰임 받으시고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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