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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강해 20]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남자와 여자
운영자 2023-06-30 추천 1 댓글 0 조회 14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1-16 개역개정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6.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14.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15.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

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남자와 여자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룹을 형성합니다. 그 기초단위는 혈통에 의해 형성된 족속입니다. 그리고 이 족속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동질의 문화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혈통과 족속이 이 세상에 약 24,000족속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자신들만이 통하고 익숙해진 삶의 모습이 있는데 이를 가리켜 문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24,000족속 중에 대한민국의 한민족은 몇 개의 족속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하나죠. 한국어 하나를 알면 전 국민이 서로 다 통합니다. 문화도 같습니다. 북한에 있는 사람도 같은 언어를 사용합니다. 하나의 혈통, 하나의 언어, 하나의 문화의 집단입니다.

 

일본도 그렇습니다. 국가적 특징이 무엇입니까? 서로 똘똘 잘 뭉칩니다. 그래서 내 나라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나라라고 그럽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를 내 아내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 아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는 외국인들이 깜짝 놀랍니다. 당신 아내지, 어떻게 우리 아내냐? 그러면 내 아내도 되는 거냐?” 당연히 아니죠. 언어적 표현이 그럴 뿐이죠.

 

다른 나라도 한국처럼 단일민족, 단일언어, 단일문화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네팔만 하더라도 약 100개의 언어그룹이 있습니다. 그 작은 나라가?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산은 높고 골은 깊어 서로 왕래가 없다보니 그렇게 오랜 세월 족속 단위로 고립적인 삶으로 영위해 왔기 때문입니다.

 

서로 각기 다른 문화는 한편 재미있지만 한편 낯설고 또 한편 내 몸에 맞지 않는 옷과도 같고 음식으로 말한다면 그 맛이 독특하고 특이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영 불편합니다. 상상을 해 보세요. 교회에서는 연로하신 분들 모시고 효도 관광을 갔는데, 어르신들은 부푼 마음을 갖고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뭐니, 뭐니해도, 먹는 기쁨이 없으면 안되겠지요?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보니 교회에서 각자에게 햄버거를 하나씩 나눠주고, 이게 점심입니다 하면 어떨까요? 행복할까요? No! 전혀! 행복해 할 분 한 분도 안 계실 겁니다. 미국 사람은 좋아할지 몰라도 한국 어르신들께서는, 아니~! 이게 뭐야?” 하시며 당황해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었을까요? 그 근원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하셨을 적에 에덴동산의 문화가 있었습니다.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고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와 함께 교제 하시고....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시는 문화였어요. 그런데 사단의 꾀에 빠져서 하나님께서 금한 선악과를 먹기에 이릅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것이었어요.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단절이요, 사람과 사람과의 단절, 사람과 자연과의 단절로 이어졌고 이 타락한 모습은 점점 하나님과 멀리하고, 마침내 바벨탑을 쌓기에 이릅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자!” 이 인간 교만의 극치를 하나님은 그대로 보실 수가 없으셨어요. 그러므로 서로 언어가 다르게 하여 온 세상에 흩어지게 합니다.

 

어느 언어집단은 아프리카로 어느 언어집단은 중앙 아시아로 어느 언어 집단은 한반도로 이동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기후 날씨에 따라 농업을 짓는 모습으로, 또는 유목민의 모습으로, 또는 도시 문명의 모습으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니 언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삶의 형태가 서로 다르고, 상이한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 서로 다른 문화가 다시 같아질 수는 없는 것일까요?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할까요? 저는 같아지는 그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 새 하늘 새 땅, 신천지가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주님께서 구름 타고 다시금 재림하시고 먼저 세상을 하직한 잠에서 자던 자들이 무덤에서 깨어나고, 살아있는 성도들은 주님을 맞이하고, 그 영화의 때가 오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은 그 예배의 모습 속에서 일치감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입니까?

 

오늘날 참으로 놀라운 것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은 서로 다를지라도 예배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동질감을 느낍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이민해 와서 형성된 각 나라 족속의 교회에 가서 예배를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천국의 문화, 천국의 모형이 이 땅에서는 예배와 교회 안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천지창조 시에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천국 문화를 이루는 현장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우리는 결론을 맺을 수 있습니다.

 

예배는 천국의 문화를 보여줍니다. 거기에는 동질성과 더불어 다양성을 봅니다. 다양성 속에서 동질성을 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고 피조물인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흙으로 빗어진 존재요,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를 통해 만들어진 돕는 배필의 모습으로 있습니다. 각자의 본질과 정체성과 역할과 기능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 이제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오늘 11장을 봅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이 천국문화가 교회 안에, 예배에 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3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뭐라고 말씀합니까?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이 모습은 그 근거를 어디에 두고 말씀하는 것입니까? 이 관계에 관한 질서는 천지창조 시, 에덴동산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타락 이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고 만드신 창조질서입니다. 8절 말씀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절 말씀,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 시,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창조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절 말씀이 난해 합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 이 말씀은 시편 85절에 있는 말씀대로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8:5)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을 말씀합니다. 그들에게 영광과 존귀의 관을 쒸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남자를 창조하시므로 이 남자가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자는 남자에게 영광이 됩니다.

 

사도 바울, 그는 고린도 교회에서 고린도 도시의 세상 문화를 봅니다. 그 도시의 문화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에요.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예배 시에도 나타났습니다.

 

당시 고린도 도시의 문화는 이 창조 시에 있었던 질서와 아름다움이 없었어요. 예배당 안에 예배자로 들어올 때, 걸러내야 할 세속적 문화가 있었어요. 먼저 예배를 드리는 자는 외적으로 단정해야 하는데 걸러내지 않은 세상 문화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교회는 성적 매력을 보이는 곳이 아니에요. 당시 여자들은 머리에 머리쓰개를 하는 것이 정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유가 있었어요. 머리카락을 감춰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머리카락을 보이는 것은 당시 문화 코드로 보면, 섹스어필, 즉 성적매력,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이었어요. 머리카락을 풀어헤치는 것은 경건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고대도시 문화에서는 창기들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중동국가에서는 여전히 머리카락 감추는 전통을 지킵니다. 초경이 지난 여자 아이들은 머리에 히잡이라고 하는 것을 쓰게 하여 머리카락을 감춥니다. 어떤 족속은 결혼한 여자들은 아예 얼굴도 가려요. 평생 쓰는 것이에요. 그게 좋으냐?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모습이 그들의 문화에요. 세상 남자들에게가 아닌 오직 남편과 자녀 앞에서나 얼굴을 보이라는 거에요.

 

오늘 성경에서 말씀하는 여자는 기도할 때 머리를 가려라하는 문화적인 요소는 단정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자는 당연히 그래야 하겠지요. 이러한 요소들은 사실 어느 나라, 어느 문화에도 다 있어요. 과거에 조선 시대의 조신한 여인들을 상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머리를 단정히 빗어 쪽을 지었습니다. 남자들은 삿갓을 썼습니다. 영국에서는 여자도 머리를 가리기 위해 머리쓰개를 하였고 나중에는 대신 작고 예쁜 모자를 썼습니다. 남자들은 높고 멋있는 모자를 썼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은 어떠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예배는 천지창조 시 에덴동산의 모형이요 장차 임할 천국의 모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먼저 남자, 여자로써의 구별되게 창조된 것이 드러나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 같아도 안되고 여자가 남자 같아서도 안됩니다. 소위 Unisex의 모습은 아니에요.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야 합니다.

 

둘째, 단정한 옷차림으로 예배에 나아와야 합니다. 행여나 성적매력을 보이고자 해서 입는 옷차림은 안됩니다. 특히 여자 분들은 맨살이 너무 많이 노출되면 안 되겠지요. 여자들은 나는 아니라고 해도 남자들은 보는데 약합니다. 눈이 가는 곳에 마음도 쫓아갑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는데 눈이 자꾸 한눈 팔면 안되거든요.

 

본문의 말씀에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보고 오늘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바울은 유대교적 전통과 질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녀평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절과 12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고전11:11~12)

 

사도 바울은 남존여비 사상이 성경적이 아님을 여러 차례 피력하였습니다. 기능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달라서 가장이 되고 돕는 배필이겠지만,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께서 공평히 사랑하시는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강조하며, 남녀평등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갈라디아서 328절과 29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3:28~2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배당에서 예배 드릴 때 경건한 자세로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모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녀 간에 서로의 다름과 공통점을 기억하며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렇게하므로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창조 시의 아름다운 질서와 관계로 회복되시는 천국 백성이요, 부부요, 가정이요, 교우가 되시기를 저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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