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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강해 02] 유대인은 표적, 이방인은 지혜, 우리는 십자가
운영자 2023-04-12 추천 1 댓글 0 조회 212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8-25 개역개정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유대인은 표적, 이방인은 지혜, 우리는 십자가

 

오늘 본문의 주제는 교회 안에 불거지는 분파와 당파가 하나 되는 해결책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바울파, 누구는 베드로파, 누구는 아볼로파, 누구는 그리스도파! 누가 세례를 주었느냐? 누구에게서 안수를 받고 직분자가 되었느냐? 그래서 분파가 생기고...., 아니라는 거에요. 사도바울이 오죽하면 뭐라고 하십니까? 117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1:17)

 

세례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이 중요하다. 구원의 핵심은 복음이다. 그러면 복음은 무엇이냐?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와 능력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이룸에 있어서 인간의 지혜는 십자가의 능력과 비교할 수 없다.”

 

생각해 보세요. 바울이나 아볼로나 베드로나 그들이 전하는 모습은 다양하게 보일 수 있어요.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마찬가지에요. 누구는 신약성경에서 주로 가르치는 반면에 누구는 구약성경의 내용을 강조하고, 누구는 신앙의 근본인 교리를 강조하는 반면에, 누구는 신앙의 실천인 모범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 중심으로 말씀을 가르칠 수 있어요. 그 모습이 사람들 앞에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가르침의 내용이 결국 구원와 믿음 성장이기 때문에, 결국 십자가의 복음으로 귀결됩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복음이 강조될 때 비로소 교회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지혜는 화려해 보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거칠고 미련하게 보여요. 인간의 지혜는 논리적이지만, 십자가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지혜는 구원을 찾고, 이해하고, 설명하려 하지만, 정작 구원의 역사는 십자가의 공로를 믿는 자에게,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십자가의 도를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멸망하는 자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해 보이기에, 믿지 못해요.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배운 자가 적게 배운자나 할 것 없이, 믿음을 가진 자는 얼마나 큰 축복자입니까?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아멘!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이루어졌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22절에 보니 유대인은 표적으로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고전1:22) 라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의 역사를 보십시오. 그들은 기적에 익숙해져 있는 백성이었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할 때에는 그 넘실거리는 홍해 바다가 갈라졌어요. 광야에서 지날 때는. 밤에는 불기둥이 나타나 추위를 이기게 해주고, 낮에는 그 사막의 뜨거운 태양 볕을 가리워 주었어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수도 없는 기적들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과 표적에 익숙해진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계속적으로 하늘의 표적을 구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이 정말 구원자라면, 이 세상의 메시야라면, 기적을 행해라.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는 엄청난 능력을 행해야 하는 자이다

 

그러나 그들은 구약성경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어요. 성경을 연구하는 지혜자들도 시편 22장과 이사야 53장에 이미 기록된, 장차 오실 메시아의 모습, 그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그가 당하실 고난과 죽으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어요. 십자가의 도를 알지 못했던 것이었어요. 메시아는 고난받는 종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세상의 왕으로 오셔서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이웃 왕국들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을 만방에 영광의 나라로 세우실 해방자로만 여겼어요. 그러므로 생각했어요. 어떻게 나사렛 출신 목수가, 십자가에 달린 죄인이, 구세주가 되겠는가?”

 

예수님의 고난, 죽음, 그리고 이후에 나타날 부활과 말할 수 없는 영광에 대해서 깨닫지 못했습니다. 고난의 십자가는 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 되었어요. 23절 말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1:23)십자가에 못 박힌 얘기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했어요.

 

여기에서 이방인이란 당시에 가장 지혜롭다 하는 헬라인들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삶에 대한 이해, 우주의 원리에 대한 이해,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철학으로 말한다면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이 있는 헬라 세계와 헬라 사상이 출발점 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지혜, 즉 로고스를 추구했습니다. 지혜가 사람을 구원한다고 믿었어요.

 

오늘날은 안그런가요? 사람을 최고의 자리에 두는 인본주의, 실험에 의해 증명이 안되면 인정하지 않는 과학주의는 신앙의 본질인 이 십자가의 신비에 대하여,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대하여 증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미련하다고 보는 것이에요.

왜 그럴까요? 이유가 있어요. 그들은 죄성을 품고 태어난 인간, 타락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혜의 그 한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르거나 교만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유대인들처럼 표적을 구하지도 않고, 또는 헬라인들처럼 지혜도 많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23절 초반부의 내용이에요.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

이들은 당시에 무시당하는 존재였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도 무시당할 존재요, 지혜에 있어서 누구보다 박식한 헬라인들에게 무시당할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바로 이 사람들이 구원받은 자들이에요.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이에요. 비록 생각이 단순해 보이고 부족한 것 같으나, 구원받은 자들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이에요. 그러기에 은혜로 밖에 어떤 다른 표현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영의 눈을 열게 하시고,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늘의 지혜를 갖게 하셨어요. 그러므로 십자가의 비밀, 십자가의 능력, 구원을 이루는 십자가의 권세를, 성령으로 조명해주셔서 그 신비한 도를 믿게 하신 거에요. 이들 중에 바로 저와 여러분이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것입니다. 믿으시면 감사함으로 아멘하십시다.

 

24절 말씀을 읽습니다.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그렇습니다. 나의 힘과 나의 능력으로가 아니라, 나의 지혜와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택하셨기에 우리가 구원받는 백성이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 대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동대학교의 총장이었던 김영길 총장 세계적인 석학이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결혼 한 이후에도 예수 믿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미국 유학 중에 부인 따라서 교회에 나갔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들었지만 관심이 없었어요. 왜 예수 믿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교회에 앉아서 예배를 드려도 말씀을 들어도 그 문제에 해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에 6시부터 성경과 신앙서적을 놓고 열심히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야 했는지, 왜 예수 믿어야 하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어느 한순간 갑자기 깨달음이 왔습니다. 성령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나를 포함해서 우리 인생은 다 죄인이다.” 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죄인이 어떻게 자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라는 생각이 왔습니다. 그래서 죄 없는 누군가가 대신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깨달음도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신이시니까 대신 사람대신 형벌을 받을 수가 없다는 깨달음도 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대신 형벌을 치루기 위해 친히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보내셨구나!” 라는 깨달음도 왔습니다. 그래서 이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와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셨구나!” 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는 갑자기 영의 눈이 확 뜨여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했어요. 책상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부인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내용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김영길 총장은 아내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구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 주여 나를 도와주소서, 주여 나를 도와주소서.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임을 믿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 이후의 인생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는 과학자로써 한국의 창조과학회 회장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었고 이후 한동대학교 총장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 하나님 품에 가 계시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식이 있고 지혜가 있고 없고 간에,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시기 아니하면, 아무도 아버지께로 나아올 자가 없습니다. 부름받으셨음에 감사하며 그러기에 구원 받았음에 감사하며, 천국시민으로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시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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