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고린도전서 강해 01] 성령으로 전도하고 그리스도 안에 하나되는 교회
운영자 2023-04-11 추천 1 댓글 0 조회 226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17 개역개정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령으로 전도하고 그리스도 안에 하나되는 교회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인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자신이 직접 개척한 교회이니 얼마나 사랑과 애정이 가득하겠습니까? 우리는 고린도전서를 통하여 교회에 대한 사도바울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에는 이방인 지역에 새롭게 세워진 초대교회인 고린도 교회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열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도 바울의 고심과 성품 그리고 믿음이 나타납니다.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의 신앙을 오염시키는 다른 이방 종교들의 사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성도는 어떠한 자세를 취할 것인가? 하는 것과 그럼 교회 안에서 모범적인 성도들의 자세는 무엇이냐, 나아가서 사회 속에서 취하여야 할 바람직한 성도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주후 55년경 제3차 전도 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머물고 있을 때, 쓴 것입니다. 이 에베소는 오늘알 티르키예에 위치해 있어요. 고린도 교회는 옛 헬라의 항구 도시에 세워졌는데 오늘날 그리스 남쪽지방에 있습니다. 주후 50년경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중에 전도하면서 세워졌어요. 교회가 시작된 후 그 이듬해 가을에, 바울은 또 다른 지역 전도를 위해서 고린도 교회를 떠납니다. 이후 아직 이 어린 고린도 교회에는 신앙의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고린도 도시는 본래 신앙이 다신교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덕 생활은 문란했습니다. 주후 1세기의 소돔과 고모라 성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고린도 시에는 미와 사랑의 여신이라 일컫는 아프로디테(Aphrodite), 우리에게는 비너스로 알려져 있는 이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이 신전에는 1천여 명의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신전 창녀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도시에서 교회가 그 사회의 도덕적 방종을 극복하기란 심히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당시 60만이 넘는 커다란 고대 도시인 고린도에 사도 바울이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에 그 규모도 놀랍지만 우상숭배로 가득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의 시작이 쉽지 않았어요. 고린도전서 23절에 보니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2:3)

 

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은 오늘날에도 여러 나라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대만이나 또는 네팔에 가 보시면 얼마나 많은 잡신들 우상들이 판을 치고 있는지 그 모습에 놀랄 것입니다. 네팔에는 동네 주택가 모퉁이마다 신당이 있습니다. 집안에는 신을 모시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우상 앞에는 촛불을 켜 놓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 머리를 조아립니다. 심지어는 길을 가다 보면 길가에 도로 위에 어떤 큰 바위의 윗 부분이 발견되면 그것을 치우지 아니하고 신성하다 하여 거기에 붉은색 칠을 하고 거기에 머리를 조아리며 신을 섬깁니다. 신에게 드리는 매캐한 향내음이 진동을 하고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그 이질적인 향냄새로 인해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픕니다.

 

신전 앞은 언제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그들의 손에는 꽃과 곡물, 우유로 만든 치즈,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닭을 안고 서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염소를 잡고 서 있습니다. 제물이에요. 돌로 만든 우상 앞에서 이 짐승의 목이 잘려나가고 그 피로 우상 앞에 땅을 적십니다. 옆에서는 악사들이 앉아서 계속 반복되어지는 영창을 합니다. 그 소리도 낮익지 않아 참으로 어색하고 왠지 기분이 안 좋고 그야말로 기분이 꿀꿀합니다. 단기선교 오는 성도들은 그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세상에~! 원 세상에~!” 혀를 찹니다.

 

저는 선교사로써 처음 네팔에 발을 디디고 그런 우상숭배의 모습을 보면서 영적으로 이 거대한 사단의 세력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한편 두려움이 인 적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이 느꼈던 영적 압박감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 우상의 도시 고린도에서의 전도를 말과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24~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 굉장히 중요한 전도의 원리입니다.

 

아무리 세력이 막강한 우상의 세력도 하나님 앞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병자가 고침을 받고 귀신이 사람 몸을 잡고 요동을 치지만 결국 쫓겨나고 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져 갑니다. 저는 그 모습을 필리핀에서 네팔에서 전도하는 가운데 몸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동역자들을 붙여주셨습니다. 전도는 동역자와 함께 해야 더 힘을 얻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붙여주시지요. 그들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입니다. 그들은 재정 충당을 위해 텐트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또 마게도냐 지방으로 건너갔던 실라와 디모데가 돌아와 합세함으로써 힘을 얻어 전도에 열중하였습니다. 바울은 회당 전도에서 유대인의 반대에 부딪치자 디도 유스도라는 이방인의 집에 기거하며 1년 반 동안이나 애쓴 결과 고린도 교회의 터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전도가 쉽지는 않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전도의 마음이 없어요. 시도해 보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엇보다 동역자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함께 멍에를 메면 무겁지 않습니다. 바울도 그렇게 했습니다. 예수님도 열두제자와 함께 움직이셨습니다.

 

그리고 전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그 어떤 다른 기쁨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기쁨을 주십니다. 이 전도의 일에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서두에 인사말을 쓰고 나서 10절로부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문제를 언급합니다. 그 첫 번째 문제는 교회 안에 성도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쟁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1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1:10)

 

교회 안에 당파 문제가 있었어요.

앞으로 고린도전서를 읽어가면서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여러 문제들이 제시되겠습니다. 간단히 그 주제들만 먼저 살펴보면 1) 당파 문제 2) 불륜사건 3) 소송사건 4) 혼인문제 5) 우상의 제물 문제 6) 만찬에 관한 문제 8) 성령의 은사의 문제 9) 부활에 관한 문제 10) 헌금문제입니다.

 

교회가 거룩한 곳인데 어떻게 이러한 문제들이 많은가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 다양한 모습처럼 생각들도 다양합니다. 취향도 다릅니다.

 

그러기에 기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해요. 성경말씀은 마치 세상에서는 법전과 같이 교회 안에서 이 다양성을 무시하지 않고 조화롭게 하는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안에 이러한 파벌이 없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그리고 말씀대로 살려고 기도하고 힘쓰면 교회는 든든히 서갑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여러 파가 생겨나게 되었어요.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고전1:12)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스도파, 이렇게 나뉘었습니다. 이 분열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어 분파의 요인은 결국 어떠한 한 지도자를 따르는 모습에서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이 일에 세례의 문제가 언급됩니다.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느냐? 네팔에서도 여러 번 보았어요. 아직 교단이 조직이 안되어 있으니 세례를 누구에게서 받느냐? 또는 목사안수를 누구에게서 받느냐? 자신이 목사님들 중에 존경하는 목사님에게서 받기를 원합니다.

 

저도 같은 상황에 있었어요. 장로교 노회에서 여러 형제가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는데 물론 저희 신학교 출신들이기에 제가 가르친 제자들이긴 합니다만 안수위원이 여럿인데 굳이 제가 안수를 해 줘야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안했습니다. 한 사람 머리 위에 여러 안수위원이 동시에 손을 얻고 하자 이게 한국에서 하는 방식이지요.

 

바울은 이 모습을 보면서 권면합니다. 복음으로 통일될 수 있다. 십자가의 복음은 누구에게나 차별을 두지 않고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똑같이 구원을 베푸는 것이다. 이것이 17절에 주시는 결론입니다. 17절 읽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1:17)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 안에서 차별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격차, 많이 배운자나 적게 배운자나 당연히 다양성은 있겠지만 복음은 우리의 신앙을 하나로 만듭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신비요, 능력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사도신경의 내용을 다 같이 믿고 한 목소리로 고백하듯이 복음으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하나됨이 우리 산돌중앙교회 안에 지속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고린도전서 강해 02] 유대인은 표적, 이방인은 지혜, 우리는 십자가 운영자 2023.04.12 1 222
다음글 [4월월초]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견뎌라 운영자 2023.04.01 0 227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0
  • Total202,770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