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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12] 고난의 때, 주께 맡기고 인내하며 기도하라
운영자 2022-11-08 추천 0 댓글 0 조회 542
[성경본문] 야고보서5:1-11 개역개정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난의 때, 주께 맡기고 인내하며 기도하라

 

오늘의 야고보서 51절 말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5:1) 말씀을 들어야 할 대상이 악한 부자들입니다. 소위 악덕업주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에요. 그들의 악함을 하나님께서 간과하시지 아니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성도님들과는 상관이 없는 말씀이겠지요.

 

제가 처음 선교지 필리핀에서 사역을 마감하고 네팔로 재파송을 받아서 들어갈 때 저의 큰형이 염려가 많았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있었어요. 한 네팔인이 한국에 와서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팔이 절단되었는데, 보상을 받지 못한 채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네팔인들의 공분을 사게 되어서, 네팔인들이 네팔에 있는 한국인들 또는 들어오는 한국인에게 보복을 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들어가는 저의 마음도 편치는 아니했지요. 아내와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으나, 내심 조심하고 또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내게 되었는데,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셨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20011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업차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내린 한국인 사업가 2명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필리핀 청년 6명에게 몰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 그 6명을 찾았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한국에서 일하고 지금 막 돌아왔다. 우리도 한국에서 이렇게 당했다고 말했답니다. 그 말을 들은 경찰까지 합세해 다시 그 사업가들에게 몰매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 일은 20여년전 과거의 일입니다. 오늘날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요. 우리나라는 임금체불을 할 경우 정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급여미지급 신고를 하면 대부분 금방 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되던 2천 년 전, 여전히 인권이 없고, 가진 자가 행패를 부리던 시대에는 얼마든지 그런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4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5:4)

 

일터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의 편에 서시거나 또는 부자의 편에 서시는 것이 아니라, 부자든 가난한 자든 하나님은 악한 마음으로 죄를 범하는 자를 심판하시며, 착하므로 노동착취를 당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 부조리한 세상에서는 억울함을 당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권이 없는 가난한 나라에서는 더 심하고, 그렇다고 해서 선진국에서는 없을까요? 왜 없겠어요?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후로 사람의 본성에 똬리를 틀고 있는 그 죄성으로 인해 얼마든지 사악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탄 마귀가 기뻐하겠지요.

오죽하면 전쟁터와 같은 세상이라고 표현하겠습니까? 칼과 총만 안들었지 내가 더 벌고, 내가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무시하는 모습들은 정말 전쟁터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럴 때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성경은 말씀하기를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인내의 근거가 있으니,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5:7)

참는 근거가 있으니, 때가 되면, 기다리던 이른 비가 내리고 늦은 비가 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에요. 자연을 사랑하시고, 농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임할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며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의 사람이라면, 그냥 무조건 참고 견디고 인내만 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지요. 기도해야지요.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그 부당함과 어려움을 아뢰고 기도해야지요. 왜냐하면 주께서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중요성! 함께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5:13) 그렇습니다. 고난 당할 때 기도할 것이요, 평안할 때는 찬송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종래 선을 이루십니다. 의인의 손을 들어주십니다.

 

2020년 가을에 우리교회 한 성도에세 있었던 일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직장에서 사무직이었는데 그 자리에 회사 주인의 친척을 불러다 앉히기 위해서, 우리교회 성도님은 원하지도 않는데 생산직으로 옮기게 했어요. 일이 서투를 수 밖에요. 그러니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어요.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그러니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러니 치료받는 기간이 필요하고 그러면 그 기간 노동력이 없어지는데 그래도 월급은 줘야 하고...., 그러니 회사입장에서는 싫은 것입니다. 엉뚱하게도 불만을 품고 고의로 다친 것 아니냐? 다칠 일도 아닌데....?” 이런 엉뚱한 발상이 나오더니, 해고를 시키고자 했습니다.

 

치료를 다 받고, 회복이 되어 일을 하러 갔더니, 어찌하든지 해고시키려고, 일감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냥 세워놓고 아무 일도 안주는 일이 몇 일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거지요. 고의로 그렇게 했다. “그러니 너도 당해 봐라 스스로 사표를 쓰도록 조장하는데, 스스로 사표를 써야 회사 측으로써도 물질적 손해를 덜 본다는 것이었어요.

 

문제는 그렇게 사표를 쓰면, 권사님이 보험회사에서 받아야 할 것을 못 받는 처지가 되는 거에요. 그러니 출근을 해도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이 얼마나 고역입니까? 얼마나 힘들고 억울하겠어요.

 

저를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고....., 그래서 제가 뭐 다른 방법이 있나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일 이외에..., 그래서 권사님 힘 내세요. 하나님 살아계시니까...., 함께 기도합시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잘못한 것이 없으니까!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니까!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잘못한 거 없으니까! .

 

시편기자는 시편 173절에 이런 고백을 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17:3) 하나님 앞에 양심이 부끄럽지 않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세상 사람들처럼, 상대방이 하는 것처럼, 악한 행위로 갚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 해결해 달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바램이요, 기도인 것입니다.

이어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이렇게 아룁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17:6~7)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절에도 간청합니다. 나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17:8) 이 말씀에서 나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이 모습은 독수리가 그 새끼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모습을 연상하며 표현한 것이에요.

 

이스라엘 지방에 흔히 볼 수 있는 독수리의 모습입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두고 하늘에서 빙빙 돕니다. 먹이감을 찾는 것이지요. 그런데 독수리 새끼를 물어가려고 하는 야수들이 나타납니다. 그때 그 먼 곳에서도 그 새끼들을 바라보는 엄마 아빠 독수리의 눈이 있습니다.

 

독수리의 시력은 대단합니다. 엄청납니다. 눈 시력이 좋은 사람이 2.0입니다. 더이상 좋을 수는 없지요. 그런데 독수리는 6.0입니다. 대단하죠? 그러니 먼 곳에서도 다 볼 수 있어요. 자신의 새끼들을 지켜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쏜살같이 날아와서 적의 공격을 하고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신다 라는 말이 숙어처럼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어요. 독수리의 눈동자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나를 지키시고

아멘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눈길은 악한 자들에게는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고 심판하시며, 선한자들에게는 독수리의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심을 우리가 믿습니다.

 

앞서 얘기 계속합니다. 결국 우리 성도님이 겪었던 그 부당한 일은 잘 종결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눈동자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지혜를 주시고, 좋은 변호사의 도움으로 통해, 보험금을 잘 받고, 그 회사에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지금까지 아주 마음 편하게 주께서 주신 일을 하루, 하루, 잘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주를 의지하고 기도하며 인내하는 자세! 그래서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합니다. 연관된 본문 말씀 11절 말씀을 가슴에 담고 기도하겠습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5:1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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