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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19] 원수 갚는 일로 살인하지 말라
운영자 2022-02-08 추천 0 댓글 0 조회 537
[성경본문] 사무엘하17:1-14 개역개정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원수 갚는 일로 살인하지 말라

 

아버지 다윗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압살롬에게는 두 명의 전략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인물은 아히도벨이요, 두 번째 인물은 후새입니다. 둘 다 다윗의 신하였습니다. 그 중에 아히도벨은 다윗을 원수처럼 여기는 자이니, 그는 우리아 장수를 죽이고 다윗이 취한 밧세바의 친조부입니다. 자신의 권력으로 한 가정을 깨뜨린 다윗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자 다윗을 떠나 압살롬의 편에 섰습니다. 다윗을 죽여 원수를 갚고자 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후새입니다. 다윗의 충성된 신하입니다. 그가 압살롬의 편에 서게 된 것은 위장한 것입니다. 전투에 노련한 다윗이 후새를 압살롬에게 간첩으로 보낸 것이었어요. 함께 15장으로 돌아가 32절부터 34절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3.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34.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삼하15:32~34)

 

위장하여 압살롬의 편에 들어간 이 후새는 전략가로써 압살롬의 신임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압살롬의 편에 있었던 전략가 아히도벨과 충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히도벨은 아주 냉정하고 철저한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의 전략대로 압살롬이 따랐더라면 전쟁의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의 계획은 먼저 아버지 된 다윗과 압살롬과의 관계를 철저히 끊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압살롬에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게 조언하니 그것은 반인륜적인 것이었습니다. 1620절과 21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삼하16:20~21)

 

이 모습을 통해 우리가 연상할 수 있는 것은, 원수를 갚은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다윗에 모습에 대하여,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19:21) 신명기 시대에 정했던 이스라엘의 동태복수법을 적용하고자 하는 아히도벨입니다.

 

아히도벨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제 신속하게 공격하여, 피난길에 오른 다윗을 추적하여 죽이고자 하는 계획을 압살롬에게 말합니다. 171절부터 4절까지 보시겠습니다.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삼하17:1~4)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아히도벨의 전략대로 행하였다면 다윗은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대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윗의 철저한 회개를 받으셨으니, 그의 목숨을 유지하게 하셨으며, 또한 친히 징계를 하셨으니, 아들들을 데려가셨습니다. 밧세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려가셨고, 이후로, 악하고 못난 장남인 암논을 잃습니다. 압살롬이 그를 죽였어요. 그리고 이제 전쟁터에서 압살롬이 죽게 될 것이요, 마지막 넷째는 아도니야가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히도벨은 기어이 다윗의 목숨을 빼앗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이 제목이 있어요. 원수 갚는 일로 살인하지 말라입니다. 사람의 생명의 소유주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은, 사람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창조주이시고 소유주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다윗은 두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사울을 죽이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다윗을 징계하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명을 죽이려는 아히도벨의 편에 서시지 아니합니다. 그 방법은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전술이 아니라, 또 다른 책략가인 후새, 다윗이 보낸, 후새의 계획을 따르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본문의 내용입니다.

후새는 말합니다. 7절입니다.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삼하17:7)

 

후새의 계획은 그렇게 급하게 움직인다하여 다윗을 죽일 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다윗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이라서 백성들과 함께 있지 아니하고, 어느 알 수 없는 굴에 숨었을 것이니, 쳐들어가도 바로 찾을 수가 없고, 그 사이에 성난 다윗의 군사들에 의해 자신들 편 병사 몇이 죽게 되면, 전세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합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삼하17:10)

 

그러므로 그 방법보다는 우선은 더 많은 군사가 필요하니,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더 많은 군사들을 모병하고 나서, 그 다음에 다윗을 잡을 기회를 만들자는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어느 방법이 옳겠습니까? 속전속결을 내세운 아히도벨의 계획이 더 타당하겠지요? 당시의 전쟁의 모습은 일단 상대방의 대장을 죽이면 상대편의 전세가 완전히 기울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다른 민족의 왕이 아니라, 현 왕의 아들이 왕으로 설 것이기 때문에, 전왕이 죽으면, 동족 간에 전쟁이 무의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압살롬의 병사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니 그들의 답이 무엇입니까?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삼하17:14)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전쟁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

 

결국 아히도벨의 전략은 받아드려지지 아니하고, 피난하는 다윗을 신속하게 추적하지 않게 되니, 그 밤에 새벽이 오기 전에, 다윗과 피난하는 백성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병사들은 요단강을 건너, 안전한 요단강 동편에 진을 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전쟁은 장기전으로 가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기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아히도벨은 절망합니다.

첫째는 신속하게 이루었어야 할 다윗 처단의 전략이 그렇게 수포로 돌아간 것에 대한 절망이요, 둘째는 이보다 더 큰 것이니, 반란군의 대장인 압살롬이 자신의 말보다 후새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한 절망입니다. 자신의 뜻을 이룰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그가 결국 어떻게 합니까? 172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삼하17:23)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영적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이미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징계하시고 있는 죄인의 생명을, 내 임의로 심판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운데 그런 분은 한 사람도 없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둘째, 죄의 결과는 이렇게 무섭다는 것입니다.

이 비극적인 스토리와 전쟁의 요인은 죄였습니다. 한 순간 방심을 틈탄 사탄의 궤계에 마음을 빼앗긴 다윗의 정욕으로부터 발단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될 줄 알았더라면 다윗이 그런 죄를 범하지 않았겠지요. 아들들이 죽습니다. 그리고 신실하고 탁월한 전략가인 신하 아히도벨이 죽습니다. 죄의 결과입니다.

 

셋째,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니, 과거의 아픈 역사를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삶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리고 권력을 갖고 행사하는 정부와 위정자들도 과거사들을 현재의 자신을 비추는 거울로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뜻과 사상과 철학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으나 그것은 불행입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며, 개인의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그가 원하시는 바를 깨닫고 추구할 때에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쓰임 받으시는 그러므로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기는 여러분의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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