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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01] 타인의 불행을 내 유익으로 삼지 말라
운영자 2021-12-17 추천 0 댓글 0 조회 462
[성경본문] 사무엘하1:1-16 개역개정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타인의 불행을 내 유익으로 삼지 말라

 

성경 사무엘하를 시작합니다. 사무엘하는 역사서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지요. 그 이야기의 시작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왕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울왕은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윗이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립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가 또 40년입니다. 어떻게 그리 통치기간이 똑같을 수 있습니까? 신기하지 않습니까?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이니 세세한 영역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고 계심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또 나타납니다. 사울왕은 자신의 아들 요나단을 차기 왕으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생각이었어요. 사울왕이 블레셋 군대와의 전투에서 전사할 때에, 아들 요나단도 그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이 계획을 세웁니다. 그 방법이 최선이라고 여기겠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계획을 세우십니다. 문제는 서로의 계획이 상치될 경우입니다. 불행한 때입니다.

 

사울의 뜻과 달리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점지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성군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였어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은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틀림이 없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그렇지 못해요. 결론이 엉뚱하여 모두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안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뜻이 쓰여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더욱 깊이 묵상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뜻을 알았을 때에는, 기도함으로 능력을 받고, 그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 복된 인생인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사울왕이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치루고 있을 때에,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는 사울왕을 피해 시글락이라고 하는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시글락은 이스라엘의 남쪽 지방 네게브 지역이었습니다. 그 시글락 땅이 안전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시글락 땅은 원래 하나님께서 야곱의 아들 열두 지파 중 하나인 시므온 지파에게 주신 영토였는데, 사울 왕 당시 그 땅은 블레셋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그곳에서 자신의 가족과 그를 따르는 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은신처이자 또한 본부기지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한 청년이 다윗을 찾아 왔습니다. 아말렉 족속의 청년인데, 그 모습이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있고, 다윗 앞에 엎드려 절을 하는데, 놀라운 것은 그가 사울왕의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온 것이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내용은 더욱 다윗을 놀라게 하였으니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화살을 맞은 사울왕은 중상을 입고, 길보아 산에서 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윗을 그렇게 아끼던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도 그 전투에서 함께 죽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에 다윗이 놀라서 사울왕의 자초지종을 물으니, 사울 왕이 상처의 고통에 못이겨 그 아말렉 청년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하여, 상황을 보니 그 상처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기에 죽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아말렉 청년이 왜 그 소식을 가지고 다윗을 찾아왔겠습니까? 사울왕을 죽인 자신의 공을 인정받아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상을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혈안이 되어 도망친 다윗을 잡으려 했던 사울 왕을 다윗의 원수로 여겼던 아말렉 청년의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다윗은 그 정황을 들어보고는 이 청년이 사울왕의 죽음과는 상관이 없음을 바로 알아냅니다. 3절에 보니 너는 어디서 왔느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이 청년은 아말렉 족속의 청년입니다.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과 조상 때부터 철전지 원수지간이에요. 출애굽 할 때에 가는 길을 막아서고 전쟁을 치렀던 족속이며, 사울 왕이 21만 대군을 이끌고, 공격을 해서 아말렉의 왕 아각을 처형하고 아말렉 족속을 이집트 지역으로 내쫓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군대에 속할 리가 없어요. 그런데 그가 말하는 것을 보십시오. 4절에 보니, 자신이 마치 그 전쟁 속에 있었던 것처럼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삼하1:4) 거짓말 하는 것입니다.

 

그의 거짓말이 탄로나는 결정적인 모습이 6절에 그의 고백을 통해 나타납니다. 다윗이 놓칠 리가 없어요. 그의 설명이 이러합니다.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길보아 산은 경사가 급한 산입니다. 병거가 오를 수 있는 산이 아니에요. 전쟁은 평지에서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활을 맞았어요. 살기 위해 산으로 피신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산은 그를 쫓는 병거가 쫓아 올라갈 그럴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의 말대로 우연히, 이미 자결하여 죽은 사울의 모습을 보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왕관과 팔찌를 빼서 다윗에게 가져가면 좋아하겠다. 자신은 상을 받겠다여겨 행한 것이니, 자신이 그렇게 왕의 물건을 훔쳐왔다고 하면 공이 설 것이 아니요, 오히려 도둑놈이 될 것이요, 죽어가는 그를 그가 죽여 달라고 해서, 내가 죽였다 하면, 공을 세우는 것이라 여겨 그렇게 행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윗의 반응이었습니다. 이 교활하고 악한 청년의 생각과 달리 다윗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사울왕을 죽였다면 기뻐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다윗을 못잡아 안달을 했던 사울왕이 죽었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소식에 자신의 옷을 잡아 찢었다고 했습니다. 그를 보는 부하들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진정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족속이요, 자신의 동족인 이스라엘 군대가 패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많은 죽음과 더욱이 왕까지 죽고 사랑하는 요나단까지 죽었다는 소식에 놀라고 슬퍼하여 저녁때까지 울며 금식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활한 아말렉 청년을 죽입니다.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을 압니다. 그 청년이 죽인 것이 아님을 알아요. 그러나 그 죄목을 어떻게 정합니까? 1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삼하1:16)

 

네 입이 네가 대하여 증언하기를 어떤 증언이겠습니까?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그 죄목이었습니다.

 

다윗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죽일 기회가 왔어도,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기름부어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인데, 내가 그를 죽여 내 손에 피를 묻히고, 왕의 자리를 찬탈하였다 그런 내용으로 역사가 기록되기를 원치 아니했던 다윗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영적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남의 불행을 나의 유익을 구하는데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불행한 아말렉 청년의 모습이에요. 사울왕의 죽음을 자신의 영달의 수단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이 시대에는 없습니까? 타인의 아픔이, 그에게는 고난이요, 재앙이요, 견디기 힘든 상황에 있는데, 그것이 나에게 유익이 된다고 하여, 그 상황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추호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안된 것은 안된 것이니 함께 슬퍼하지는 못할망정, 이용하여 자신의 영달을 이루려하는 모습은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둘째, 사람의 생사화복이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인내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실 것이다 여겼던 다윗이었습니다. 그 어려운 도망과 피난을 반복하면서도 그는 자신을 죽이려하는 사울을 죽이기 않았습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영역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생명은 더욱 더 그러함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정치권에서 얼마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죄값의 결과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셋째, 응답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능력은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그처럼 요동하지 않고 묵묵히 그 날을 기다릴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그의 가슴에 새겨진 주의 종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어요. 어린 시절 사무엘이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너는 이제 이새의 아들을 넘어 하나님의 사람이다. 너는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다윗은 믿었습니다. 그 고난의 날, 그 차디찬 광야에서, 밤하늘의 별들을 젖은 눈으로 바라보면서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 날이 올거야! 반드시 올거야! 그날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해!”

 

성도 여러분,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내게 주신 약속, 내게 주신 소원, 이룰 그날을 오늘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사오니, 그 날이 올 때까지,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정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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