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11월 월초] 추수하게 하소서
운영자 2021-11-01 추천 1 댓글 0 조회 760
[성경본문] 창세기26:19-25 개역개정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추수하게 하소서

 

11월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낮은 많이 짧아졌고, 한낮의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때가 되었습니다. 며칠만 더 남국의 햇볕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던, 마리아 라이너 릴케가을날 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11월은 추수를 위한 마지막 달이요, 곧 다가올 길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달보다도 더 부지런해야 할 달이 바로 11월이에요.

 

성경에는 이 추수와 연관하여, 거두는 곡식, 또는 익은 열매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종류의 열매가 소개됩니다.

 

그 첫째 부류의 열매는, 농사를 하고 땀을 흘리며 얻는 열매입니다. 이 열매를 가리켜

1) 육신을 위한 열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육신을 위한 열매는 곧 생존을 위해 필요한 열매입니다.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또한 삶의 풍요로움을 위해, 땀을 흘리고, 열심히 수고하여 얻은 결과물입니다. 농사가 주업이 아닌 여러분들은 직장에서, 또는 사업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발휘하고, 수고한 대가로 얻는 열매입니다. 성취도 있고, 보람도 있고, 그 결과물로 물질의 수입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26장에 등장하는 이삭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2612절에 이러한 기록이 있습니다. “12.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여러분, 과학적 실험증거에 의하면, 보통 소출은 뿌려진 씨앗의 30배에서 많으면 70배의 수확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삭은 백배나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으므로 그렇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러므로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 주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삭은 그 성실함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 이삭이 그랄 지역에서 판 우물은 세 개였습니다. 첫 번째로 판 우물이 있어요. 20절에 말씀합니다. 그 우물의 이름이 에섹이니 그 뜻이 다툼이라고 했어요. 두 번째로 판 우물은 그 이름이 싯나이니 대적함이라는 뜻이 있고, 세 번째로 판 우물은 장소가 넓다는 뜻의 르호봇입니다. 그런데 세 번째 우물을 파기 전까지는 우물을 팔 때마다 그랄 사람들이 좇아와서 아주 못살게 굴었습니다. 흙으로 우물을 메워버리며 방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계속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더 이상 다투지 않게 되었고, 이삭은 마침내 넓은 땅을 차지하였고, 그 땅에서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삭이 장소가 넓다는 뜻을 가진 르호봇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물을 팔 수 있었던 것은, 우물을 파는 과정에서 닥친,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그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해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공과 복은 반드시 성실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코로나가 오든 말든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의지하므로, 흔들림이 없이, 요동함이 없이, 성실과 인내로, 마침내 풍성한 곡식을 거두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 예배를 마치고 가시는 성도 중에 몇 분에게 인사했습니다. 다시 바빠지시겠습니다. 파이팅 입니다~!” 왜 그런 인사를 했겠습니까? 오늘부터 코로나19 방역의 국면이 위드코로나 체제로 바뀝니다. 이제 우리가 다시금 바빠집니다. 행복한 바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열매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육신을 위한 열매와 곡식을 풍성히 추수하시는, 복된 이 한 달이 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 종류의 열매는 2) 심령의 열매입니다.

첫 번째 열매가 육신을 위한 열매라면 두 번째 열매는 심령의 열매입니다. 주님과의 깊은 영적교제를 통해 얻는 열매에요. 우리는 이 심령의 열매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5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15:5)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그러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했습니다. 어떤 열매입니까? 이어지는 본문 내용을 보면 그 열매는 곧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요한복음 157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라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그러면 무엇이든지 다 구하면 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 응답의 내용을 예수님께서 친히 이어 8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이 말씀은, 기도의 응답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나타날 기도의 응답 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임직감사예배를 드리며 너무 많이 감사했습니다. 우리교회가 41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코로나 어려운 때에도, 스물여덟명의 새로운 일꾼을 세운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어떻게 가능했겠습니까?

 

코로나가 터지고, 모든 영역이 위축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파는 교회에도 치고 들어왔습니다. 여기저기 다른 교회들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일 오후예배 드리지 않습니다. 수요예배 드리지 않습니다. 금요기도회 하지 않습니다. 새벽기도회의 불은 꺼졌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비상 당회가 열렸습니다. 우리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간절히 기도하고 당회에 임했습니다. 이러 저러한 심각한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때에 늘 새벽제단을 쌓으시는 한 장로님이 먼저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또 한 장로님이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예배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속으로 외쳤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제가 원했던 바요, 기도했던 바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장로님들이 그렇게 하기로 결

의하였습니다.

 

이후로 코로나가 극성을 부릴 때에는 그야말로 장로님들과 교역자만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모습은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번도 기존적으로 해오던 예배를 한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포도나무의 가지로 참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까요? 그것은 예배하는 것입니다. 주를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액을 받는 것입니다. 예배 속에 행하는 찬송과 기도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심령의 열매로 나타나니,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여져서,”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코로나 속에서도, 열매를 맺으니 새 역사를 이룰 새 일꾼을 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수확의 계절에,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의 열매가 가득한 11, 한달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종류의 열매를 성경은 말씀합니다. 세 번째 종류의 열매는, 이제 나라는 울타리를 넘어서서, 누군가를 위한 열매, 즉 그 열매는 3) 타인의 영혼을 위한 열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곧 전도의 열매입니다.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므로 얻는 열매인 것이에요.

 

우리가 불신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서, 그가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되면, 바로 전도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13절에 보면, 바울이 로마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를 언급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1:13)

 

바울이 그토록 로마에 가고 싶어 했던 것은, 다른 이방인 지역에서처럼 로마에서도 전도의 열매를 얻고자 함이었습니다. 또한 로마서 165절에서는 문안 인사를 하면서 에배네도라는 사람의 안부를 이렇게 묻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16:5)

 

에베네도를 가리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해서 얻은 첫 번째 영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이 사람을 바울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영혼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것을 성경은 추수로 비유합니다. 요한복음 435절 후반부에 이렇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이어 36절에 말씀하십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4:36)

 

거두는 자가 삯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전도하는 자가 받는 상급이지요. 하나님께서 전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 보통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영혼은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하셨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복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전도하면, 뿌리는 자도 거두는 자도 함께 즐거워한다고 주께서 말씀했습니다. 복된 인생입니다.

 

여러분, 추수는 밭으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교회 안에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리한 코로나를 마치고 내일부터 우리교회 화요 전도단이 다시금 모여 기도를 시작합니다. 성령충만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1120일에는 가까운 광명시에 삶이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으로 섬깁니다. 사랑의 봉사단과 남선교회와 청년들의 이 일로 수고를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물질로 도울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먼저 기도하십시오. 기도모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임원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가급적 정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가지시기 바랍니다. 영적전투이기 때문이에요. 사탄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행할 때에 인간의 과시적인 선행을 넘어서서 주님의 진정한 사랑이 증거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세 종류의 열매가 있다고 했습니다.

1)육신을 위한 열매, 그 밭은 여러분의 삶의 현장입니다. 30, 60배를 넘어 100배의 수확이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1월에 전화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2)심령을 위한 열매 가 있다고 했습니다. 참 포도나무의 가지로 붙어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 즉 예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영과 진리의 예배의 회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3)타인의 영혼을 위한 열매라고 했습니다. 전도의 열매라고 했습니다. 이 기회가 다시금 우리에게 왔습니다. 추수하러 밭으로 나가기 전에, 먼저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11월 한 달이, 이 세 종류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어,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여러분 모두의 삶이되시기를,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명기 강해 34] 常識的(상식적)인 계명 IV 운영자 2021.11.02 2 832
다음글 [신명기 강해 33] 常識的(상식적)인 계명 III 운영자 2021.10.29 1 740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5
  • Total244,528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