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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강해 07] 내 기도를 나 모르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운영자 2021-07-06 추천 1 댓글 0 조회 713
[성경본문] 에스더6:1-14 개역개정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 기도를 나 모르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유대민족의 생사의 문제가 달린 삼일간의 간절한 금식기도가 끝이 나고, 에스더가 왕을 위하여 베푼 첫날의 잔치에 하만이 참석했습니다. 유대인들을 몰살하려는 악한 자, 하만입니다.

 

그 첫날의 잔치에서 에스더는 왕이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들어주겠다는 소원을 말하지 아니했습니다. 그 다음날 한 번 더 잔치를 베풀겠으니 그 때에 자신의 소원을 말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 다시금 하만을 초청해주기를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첫날의 파티가 끝이 나고 밤이 되었습니다. 반전이 이루어지는 밤입니다. 그 간절한 민족적 금식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손길을 보십시오.

 

첫째, 왕에게 잠이 오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가 상상해 볼 때에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저녁에 잔치를 마쳤을 것이에요. 술이 들어가고 많은 대화가 있었겠지요. 잠이 와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왕에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무료한 왕은 궁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역대일기를 보고자 합니다.

 

둘째, 왕이 봐야 할 부분을 보게 하십니다.

역대 일기의 내용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종이 왕 앞에서 일기를 읽을 때에 어느 부분을 읽게 되었는가하면, 그 날의 일을 읽습니다.

 

문에 지키던 왕의 두 내시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실행하려 하였고, 사전에 이를 발견한 모르드개가 그 음모를 에스더에게 알리고, 에스더는 왕에게 알려서, 그들은 나무에 달려 사형 당하게 되니, 음모는 실행되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는 그 내용이었습니다.

 

왕이 그때서야 눈이 뜨입니다. 그 역적모의가 실행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고 막은 공이 큰 모르드개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묻습니다. 그에게 어떤 상을 주었느냐?” 왕이 물을 때에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했습니다.” 신하들이 답했습니다.

 

셋째, 그 밤, 그 시간에 하만을 왕궁, 왕 앞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왕도 자야 할 때요, 하만도 자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왕은 역대일기를 보고 하만은 왕궁으로 들어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한 하만은 자신이 미워하는 모르드개를 죽이고자 왕의 재가를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간청은 잠자야 할 시간에 할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하만에게 그 정도의 권력과 특권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중동의 역사는 선선한 밤에 이루어진다하지만, 하만이 왕 앞에 나타나는 그 기막힌 타이밍은, 시간의 창조주가 되시고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에 부합하면, 그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런데 그 이루시는 방법은 때로 사람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응답을 받을 때에 깜짝 깜짝 놀랍니다.

 

그 모습은 하나님 편에서는 평범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위엄과 권세와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사람 편에서 그 이뤄지는 모습을 볼 때에는 놀라운 일이요, 응답이요, 은혜요, 기적인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가 그러합니다.

 

절대절명,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홍해가 갈라지고 바람으로 부니 마른땅으로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제단의 제물을 태우시고 거짓 선지자들을 진멸하셨습니다. 불구덩이에서도, 사자 굴에서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하시고 다니엘과 친구들의 생명을 건지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또한 그러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상해에 있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계획했습니다. 독립군과 중국군이 연합하여 한반도에서 일본군을 대항하고자 전투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독립은 사람의 생각처럼 그 전쟁으로 인해 올 것이 아니었습니다. 역사를 볼 때에 독립은 쟁취한 것이 아니었어요.

 

미국을 통해 저 일본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원폭이 터지므로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게 되니, 독립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타이완, 만주, 내몽골, 중국동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 브루나이, 미얀마, 인도 동부, 서태평양 일대가 함께 독립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가 무엇을 봅니까?

구원은 그리고 응답은 이렇게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 밤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누가 압니까? 에스더가 모릅니다. 모르드개가 모릅니다. 유대민족 그 어느 누구도 이 밤에 대반전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을 모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도 몰라요, 하만도 몰라요. 왜 밤에 잠이 안오는지, 왜 역사기록을 보게 되는지 왕이 모릅니다. 그 밤에 왜 하만은 그 발걸음이 왕궁으로 향했는지....., 자신의 목적과 상관이 없이, 자신이 높임을 받는 것인 줄 알았더니...., 왕이 언급하는 그가 모르드개인 줄 모릅니다. 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6.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이 모습을 착각도 자유!”라고 하지요. 여러분, 교만한 자는 자기 자신 외에 눈에 뵈는 게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해 사는 줄 알아요. 그 착각 때문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종래 자신이 비참해 집니다. 최고의 권력에 섰다고 여기는 자들의 비참한 종말을 현대 역사 속에서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늘 인지하며 행동합니다. 코람데오의 신앙! 늘 하나님 면전에 섭니다. 그러므로 그 행동이 자중하며 겸손합니다.

 

그러면에서 하만은 빵점입니다. 그가 하는 말을 보십시오. 왕이 언급하는 자가 자신인 줄 착가하니 뭐라고 말을 합니까? 7절부터 9절까지 읽겠습니다.

“7.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결국 이렇게 높임을 받고 대우 받을 자가 자신이 아니고, 정치적 야욕을 위해 자신이 그렇게 미워하여 죽이려던 모르드개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하만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완전 기절하기 직전이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날 상상치도 못할 일이 벌어집니다. 11절입니다.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성도 여러분, 너무나 통쾌하지 않습니까? 통쾌해요. 그런데 이 일을 누가 하십니까? ,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때로 강청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새벽으로 제단을 쌓습니다. 금식으로 기도하며 울부짖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의 진전이 보이지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접수하실 만한 사안이면,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십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모를 수 있어요. 감지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게처럼 그 밤에 하나님께서 왕을 통하여, 하만에게, 어떻게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감도 없을 수 있어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은 기도하는 자에게 그리고 응답의 그날을 기다리는 자에게 얼마나 큰 힘과 위로를 주는지 모릅니다. 내 눈에 보이는 것, 내 손에 만져지는 것, 당장에는 없을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을 진행해 가고 계십니다. 로마서 828절에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러분, 이 말씀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하는데, 협력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상황, 환경, 여건, 조건, 물권, 인권...., 내가 상상도 못할 모습으로, 깜짝 놀랄만한 상황으로 역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새벽에 우리는 이 좋으신 하나님 앞에,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열고 고개를 숙입니다. 주를 향한 우리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사하실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며, 소망 중에 기도를 쉬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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