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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강해 06] 감독(장로)의 자격
운영자 2020-08-19 추천 0 댓글 0 조회 584
[성경본문] 디모데전서3:1-7 개역개정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감독(장로)의 자격

 

디모데전서 31절로 13절은 교회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교회의 질서를 세움에 있어서 세 가지 직분으로 세웠으니 감독(딤전3:1~7)과 장로(1:5,6)와 집사(딤전3:8~13) 였습니다. 그러면 권사님은 어디에 있느냐? 궁금할 수 있는데 초대교회에서 집사 직분은 안수집사를 말씀하는 것이니, 이 안수집사 직분이 여자에게도 주어졌음을(16:1,2) 기억한다면, 여성 안수집사 격이 권사님이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겐그레아 교회의 여성 지도자인 뵈뵈에 대해 로마서 161절에 이렇게 언급합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여기에서 교회의 일꾼이란, 성경원어로 디아코논 인데, 이는 곧 집사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감독의 자격과 자질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감독은 성경원어로 에피스코포스, 그 뜻은 교회를 지도하고 감독하는 자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기록될 당시에는 감독과 장로를 선을 그어 구분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서 감독은 곧 장로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요, 나중에는 장로들 중에서도 감독의 역할을 하는 자를 감독이라 칭하였습니다.

 

감독은 다스리고, 인도하며, 돌보고 양을 치며, 진리를 지킬 뿐 아니라, 목회전반을 감독하는 일을 맡은 자이니, 영적으로 많이 성숙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그 자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열두 가지의 자격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자질은 지도력입니다. 이 지도력을 언급함에 있어서, 먼저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인가? 그 모습으로 지도력이 증명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2절에 보니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고, 4절에 보니 자녀를 포함하여,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 5절에 말씀합니다.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중국의 고서인 대학에 보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이, 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여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입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이끌려면 먼저 자신을 통제하고 절제할 줄 알며, 그 모습으로 가정을 잘 돌보고, 다스려야, 밖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고, 지도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본문이 강조점은, 교회도 가정처럼 잘 돌보고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로써 하나의 대가족과 같은 것이에요. 그러므로 감독은 가정의 가장과 같이 교회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가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존경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제가 중직자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내용 중에 한 가지는, 교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장로님 되게 해주세요.”입니다. 인품과 실력, 양면에서 존경받게 되면, 그 분의 말을 경청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들을 본문 말씀을 통해 열거하고 있으니 무엇보다, 성적으로 정결해야 합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은, 부부관계에 충실하고 성적으로 정절을 지키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보면, 노아와 당대의 의인이라고 했는데, 그 성적으로 문란한 시대에, 노아는 한 아내와 함께 살았으며, 세 명의 아들들도 그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 한 아내로 만족하였습니다. 이 모습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부부의 모습입니다.

 

오늘 디모데전서를 기록할 당시 그리스-로마 사회의 풍조는 성적으로 문란했습니다. 이혼이 빈번하고, 간통과 동성애 등으로 인해 결혼의 정절이 훼손되거나, 또는 반대로 금욕주의가 있었습니다. 아예 결혼하지 않고, 결혼을 했어도, 부부사랑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지도자들이 가정을 잘 다스리며, 가족에게 충실하고, 부부생활이 정결할 때에 비로소 교인들이 그를 보고 따를 것입니다. 또한 그와 같은 모습이 있을 때에, 교회는 질서를 유지하며 평안 중에 서 갈 것입니다.

 

또한 자질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들 중에는 2절에 보니,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인격적 자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가볍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거망동하지 않습니다. 감정적으로 발끈하고, 우르락, 푸르락하지 않습니다. 화를 내고, 이어 후회하고 하는 모습은 아닌 것입니다. 복장을 보면 마음이 보입니다. 단정한 옷차림은 마음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입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이 단정해야 합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며 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이 기록된 당시에는 기독교 핍박이 많았습니다. 때로 피난 오는 자를 숨겨주어야 하고 돌봐야 할 때가 빈번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라면, 교우 중에 어려운 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도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감독으로써 갖추어야 할 자질은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2)

2절 후반부에 명시됩니다. 가르치기를 잘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거짓된 가르침, 그 당시에도 이단사상이 교회를 어지럽혔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에요. 이단으로부터 교우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을 잘 배우고, 확신하며,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합니다.

 

저는 장로님들과 함께 성경공부 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주일 오후예배 마치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데 요즈음은 코로나19, 또한 여름휴가기간으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말씀으로 무장하고, 언제든지 구원의 도를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감독의 필수 조건입니다.

 

이어 나오는 말씀은 하지마라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피해야 할 것들입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제가 가까이 아는 한 사람은 안수집사가 되어 교회를 잘 섬깁니다. 워낙 부지런하고, 개인사업도 잘 이루고, 인품이 좋아서 대인관계도 좋고, 또 교회의 주차봉사를 오랫동안 해 오고 있습니다. 새벽기도까지 나갑니다. 다 좋아요. 그런데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장로후보자 뽑을 때 마다, 기도제목이, 제발 장로후보로 추천받지 않게 해 주세요.”가 기도제목입니다. 장로님이 되면, 더 이상 그 좋아하는 술을 먹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 직분에 서면, 성령께서 담배도 끊게 하시고, 술도 절제할 수 있게 만드십니다. 그런 경우들이 많아요.

 

구타하지 아니하며, 관용을 베풀어 다투지 아니하며,” 선한 인품에 관한 자질입니다. 그리고 참 쉽지 않은 자격조건이 있으니,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돈 싫어할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고려 말 명장인 최영 장군이 어렸을 때, 그 아버지는 항상 아들에게 경계하기를 황금 보기를 돌과 같이 하라(見金如石)고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최영은 항상 이 네 글자를 신(:앞에 매어 늘어뜨린 큰 띠끈)에 쓰고, 죽는 날까지 좌우명으로 간직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후에 최영 장군이 나라의 정치를 도맡아 처리하는 중요한 자리에 앉았을 때에도 부친의 말씀에 따라 남의 재산은 털끝만치도 취하지 않았고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사니, 모두가 다 존경하였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교회의 영적지도자로써 만일 물질에 사심이 있다면, 이미 그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도 사람이 바라 볼 때에도, 영 아닌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이 뜻은 움켜쥐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물질로 복을 주시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선교와 구제를 위하여, 값지게 쓰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장로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재화의 큰 복을 허락하옵소서! 그리고 주를 위해, 더 많이 드리게 하시고, 그 복을 어려운 자들과 나누게 하옵소서!”

 

이러한 자질을 다 갖추고도 감독의 자리에 서려면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으니, 6절에 말씀합니다.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새로 입교한 자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은 지가 시간적으로 얼마 되지 않은 사람,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한지 충분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법은 세례 받은 지, 그리고 입교한지, 10년간 흠없이 교회 생활을 한 자를 추천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으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교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 자신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교만하여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다가 천국에서 쫓겨난 교만의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독의 자격으로 강조하고 있는 자질이 있으니 그것은 7절 말씀에 있습니다.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함이라

 

여기에서 외인이란 교회안에 성도가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 즉 직장동료들, 또는 고향에 아는 사람들, 이웃들을 가리켜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게 참 쉽지 않겠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고자 하는 사람은 이미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인품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대인관계에서 호평을 받습니다. 나눌 줄 알고, 품을 줄 알고, 그러나 단호할 때에 단호하고, 힘들 때에 격려하고 위로하고, 믿지 아니하는 저들에게도 주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있으니, 손해 보는 것 같고, 시간 낭비하는 것 같지만, 그 체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고, 또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은 자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산돌중앙교회 장로님들과 교역자는 이와 같은 자질을 다 갖추셨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성숙하시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기도하시면 됩니다. 나를 의지하지 말고 나에게 생명주시고, 예수 믿게 하시고, 천사가 흠모할 직분으로 세우셨으니, 주를 의지하고 기도하시면, 주께서 필요한 영성과 능력과 지혜와 권능을 주십니다. 이 축복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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