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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미가06] 하나님께서 내게 구하시는 것
운영자 2020-05-29 추천 0 댓글 0 조회 914
[성경본문] 미가6:1-8 개역개정

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2.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3.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4.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종 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느니라

5.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이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기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께서 내게 구하시는 것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 치하에서 유대인 6백만 명이 학살당하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비극적 이야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많은, 사람들이 가스실에서 죽어가야 했습니다. 그 죽음의 수용소에서 있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어린 아들 둘을 둔 어떤 일가족도 그렇게 수용소로 잡혀 들어갔습니다. 수용소에 들어가서는, 노동이 가능한 지의 여부가 먼저 처형하느냐 마느냐는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아들 중 하나는 어리고 매우 병약하였습니다. 부모는 그것이 걱정되었습니다.

저 아이는 몸이 약해서 틀림없이 가스실로 끌려갈 텐데 어떻게 하나

 

흩어져서 강제노역을 하고 돌아온 일가족은 밤마다 서로의 얼굴을 찾았습니다. 저녁에 아들의 얼굴을 보면 그 날은 생명을 부지한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미 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강제노역에서 돌아와 둘러보니 몸이 약한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의 얼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자는 이미 가스실로 끌려갔던 것이에요. 가스실로 끌려갈 때에 그 모습을 곁에서 본 사람들이 그 모자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어리고 약한 아들은 감시원이 끌고 가려 하자 마구 울며 발버둥 쳤습니다. 그 때에 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고 눈물을 참으며, 아들에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아들아, 울지 마라. 이 어미가 같이 간다.”

그러자 아들은 순순히 엄마를 따라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안고, 당당하게 가스실로 걸어갔습니다. 피할 수도 있었던 죽음의 길을, 자식 홀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함께 간 것입니다. 어머니의 이 사랑은 자녀의 애통함에 함께 한 사랑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은 헌신적인 사랑이,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묵상할 때에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타락 이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인생을 바라보실 때에, 성자 예수님은 가만히 있지 아니했습니다. 스스로 죄인의 모습이 되기를 자처하고, 이 땅에 사람과 같은 육신을 입고 강림하셔서, 모든 인류, 저와 여러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끌어안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멸시천대 받으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죄가 사해지고 용서함 받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 헌신적인 사랑을 우리가 조금만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 은혜에 감격하고, 어떻게 해서든, 주를 기쁘시게 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가능한 것이 있다면 갚고자 할 것입니다.

 

또한 나란 존재는 이렇게 귀한 존재로구나! 내가 무엇이관데, 십자가에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단 말인가!” 그 사랑에 감격하여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베푸신 사랑을 망각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사람이란 것이, 사랑받을 때에는 감격하고 좋아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무감각해지고, 어떤 어려움이 오면, 또 다시 도움을 바라고, 사랑을 기대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렸습니다. 애굽에서 바로왕의 압제 속에 노역을 감당하며 노예로 살아가는 신세였습니다. 그 힘겨운 환란의 날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건져내셨습니다. 넘실거리는 홍해 바다도 열으시고 출애굽하게 하셨어요. 전쟁마다 승리하게 하셔서,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고 풍요롭게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와 사랑을 망각합니다.

 

이 모습이 오늘 미가서 61절로 5절까지 기록되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은혜를 잊어버렸어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자녀들을 보면 금방 알지요. 부모로써 가장 좋은 것으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키워주고, 그리고 나중에 세상 떠날 때에는 평생 수고하며 마련한 집도, 땅도 다 주고 가요. 처음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요. 그러나 얼마동안 그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처럼 바라는 부모의 선한 뜻을 받들어 지키며 살아가고자 할까요?

 

미가서 6장은 이 사랑을 잊지 말아라 하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61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절에서는 산들아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라고 하세요.

무슨 말씀인가 하니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수 많은 사랑을 누구는 알고 있다? 산이 알고 있다.” “자연은 알고 있다.” 베푸신 그 사랑을 곁에서 본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를 증인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실 때에 오죽 답답하셨으면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때에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먼저 듣는 선지자, 미가가 송구한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바라시는가, 무엇을 구하시는가? 그것을 잘 알아요. 그러니 선지자지요. 그래서 답을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야 하며, 오늘날 우리들이 들어야 할 너무나 중요한 말씀입니다. 66,7, 8절 말씀입니다. 좀 깁니다만 천천히 함께 읽겠습니다.

“6.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것을 위하여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우주만물 모든 창조물의 주인이 되시니까요. 그때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깨끗한 심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제물을 바칩니다. 이 모습은 구약시대의 모습이고, 오늘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대신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의 표현으로,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물질로 드립니다. 그러므로 전도도 하고, 구제도 하고, 선교도 하는 일에 쓰임을 받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심는대로 거두시대 3060100배의 풍성한 열매로 얻게 하십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축복을 받기 위해 기도에 힘쓰고 많은 헌금을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참된 삶이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재물을 바치고 기도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므로 불의하게 살아가는 자와는 결코 함께하실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니,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인자를 사랑하며 이 말씀의 인자, “어떤 어진 사람을 사랑한다그런 뜻이 아니라, 성경원어로, 헤쎄드어질 () 자에 사랑 ()입니다. 남에게 은혜 베풀기를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자를 성경은 짜디크 의인’(righteous man) 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의인들을 소개합니다. 에녹이 의인요, 노아가 이인이요, 아브라함과 욥이 의인이요, 엘리야와 마리아의 남편 요셉과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의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정의롭고, 은혜를 베풀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자!”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의인의 간구(기도)는 역사하는 하는 힘이 큼이니라(5: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의인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어떤 모습이라고 했어요. 따라서 하겠습니다. 정의롭고, 은혜를 베풀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자!”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는, 주의 제단에 많은 제물로 가져오지 않아도, 그 모습 자체로 주님 보시기에 좋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의 간구를 하나님께서는 우선적으로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내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그 구원의 은혜로 젖어 있는가? 둘째,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가? 셋째, 그러므로 주님이 원하시는 의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성령의 감화와 능력주심이 기도 중에 역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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