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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초] 저녁에 부르는 노래
운영자 2020-06-01 추천 0 댓글 0 조회 543

저녁에 부르는 노래

 

여러분은 어떤 예기치 않은 안 좋은 일로 인해, 너무 놀라고 가슴 떨려 잠을 이루지 못한 밤이 있었습니까?

몸 안에 암세포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라고, 검진을 마친 의사선생님이 나에게 말한다면, 그 날 밤은 잠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땀 흘리며 열심히 해왔던 사업이 기울고, 부도가 날 정도라면 쉽게 잠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기대했던 자녀가 대입시험을 치르고 보니, 점수가 너무 안 나와서 울고, 불고, 대입을 포기한다하여, 집을 나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다면, 정작 본인보다 그 부모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집안은 그러지 않을거야~!” 장남으로써 호언장담했는데, 정작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재산 분배를 하려고 하니, 형제동기간에 서로 더 가지려고 의리를 상하고 다투게 된다면,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하여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참 우리 인생이란 예기치 않은 일의 발생으로 인해, 때로 눈물골짜기, 때로 험산준령을 걸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믿음이 있는 사람과 믿음이 없는 사람과의 차이가 있어요. 확연히 드러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위기를 맞이하며 대처해 나갑니까?

 

믿음이 좋은 사람도, 남의 기도제목을 붙잡고 기도를 해 줄지언정, 정작 자신에게 그러한 일이 벌어지게 되면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어디에 하소연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며, 기도는 깊어가지만, 피멍든 가슴은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럴 때가 있어요.

 

오늘 시편의 등장하는 다윗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의 나이가 연로했습니다.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누구보다 총애하며 사랑했던 그의 아들 압살롬이, 배가 다른 맏형인 암논을 죽이면서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갑니다.

 

압살롬이 맏형을 죽인 것은 압살롬의 친동생 다말, 암논이 억지로 취하자, 분노하여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윗 휘하장수인 요압압살롬을 잡아들이고자 합니다. 이에 반항하는 압살롬은 다윗의 또 다른 휘하장수인 아히도벨과 함께 군사를 모으고, 요압의 군사들과 전쟁을 치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는 부모인 것입니다. 자녀 이길 부모가 있을까요?

다윗이 압살롬과 대결을 피하고자 예루살렘 성을 떠나 백성들을 데리고 요단강을 건너 광야로 피난 갑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행여나, 총애했던 아들 압살롬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가? 전투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명장인 요압장군에 의해, 행여 아들이 죽지나 않을까 염려합니다. 이게 부모의 마음이죠. ~! 슬픈 얘기입니다.

 

그와 같은 처지에서 광야에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을 맞이할 때에, 다윗이 썼던 글이 바로 시편 4편입니다. 앞서 3편도 같은 상황에서 다윗이 썼던 글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3편이나 4편이나 둘 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시편 3편은 긴 밤이 지나고 아침에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35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그리고 오늘 4편은 근심에 잠겼던 하루를 마치고, 저녁에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48절에 말씀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한 음성으로 읽겠습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제목이 저녁에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마음에 합한 자요,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성군, 다윗도, 이러한 슬픔의 날들을 보냈었구나~!” 하고 우리가 새삼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새벽에도, 6월을 시작하는 이 시간에, 우리가 영적 교훈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을 때에, 다윗은 어떠한 자세로 그 상황을 이겨나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우리 신앙생활에 영적교훈이 됩니다.

 

첫째,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4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다라는 말씀에서 너그럽게 라는 말씀은, 성경원어로, 라하브 라는 단어인데, 이는 바싹 조이지 않고, 여유를 둔다 또는 여지를 둔다 라는 뜻입니다. “해방,” 또는 살길을 주사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극심한 환란 중에도 하나님께서 죽게 하지 아니하시고, 숨을 쉴 만한 여지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간청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이 연약하면 무너집니다. 기도하지 않아요. 하나님께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떨어져서, 아예 세상으로 떠나버리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구원의 길을 포기해버리는 인생들이 있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은혜요, 복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그저 정부만 바라봅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은,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인류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고 개개인의 구원자가 되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 차이는 하늘과 땅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 새벽에도 건강 주셨기 때문에, 내 발로 걸어서, 주님 전에 나와, 새로운 한 달, 6월의 출발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에게 주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리라(33:3) 이 새벽에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줄로 믿습니다.

 

둘째,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러합니다. 주께서 나를 보호하시고 나의 편이 되심은, 내가 주의 사랑을 받는 자이기 때문이다! 라는 확신이 있어요.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아주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셨다 그 경건한 자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자신, 다윗이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그러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다윗이 그럴 수 있습니까?

 

지나온 삶속에, 인생의 고비, 고비의 순간마다, 지켜보호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 그것을 경험으로 체험으로, 저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동의 시절! 아비의 양을 칠 때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주와 함께 하시므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곰의 발톱과 사자의 이빨에서 건지신 하나님,

또한 골리앗장군과 대결 할 때에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거인 장수를 향해 물맷돌을 던질 때에 정확히 이마에 맞히므로 이기게 하신 하나님,

사울왕의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

수도 없이 많아요. 그러니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경험으로 확실히 안다.”

 

우리가 이래야 하겠습니다.

제가 필리핀 선교지에서 산속의 마을에 복음을 전하러 다닐 때에 그 숲에 숨어 지내는 필리핀 정부 반군인, 무장 세력인, NPA(National People's Army)로부터, 생명을 지켜 보호 하셨습니다.

26년만의 대 홍수에서도 온 마을이 물에 잠기고 집도 잠겼는데, 집에 남아 있었던 두 살 밖에 안 된 아들을 무사히 건져내게 하셨습니다.

아내가 독충에 쏘여 온 몸이 붓고,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올랐습니다. 병원도 없는 그 시골에서, 작은 클리닠에서 얻은 것은, 알약 몇알 밖에, 어떤 의료조처도 없었습니다. 그날 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새벽이 밝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시니 어려운 때를 넘겼습니다.

 

네팔에서는 강도 7.8 이어 6.7 또 다시 7.4의 지진 속에서도 생명을 보호해주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건물이 붕괴되었는지 20만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장소가 없어졌습니다.

리빙스톤 학교 건물 벽이 쩍 쩍 갈라지고, 안에서 밖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여진으로 흔들리는 4, 학교 건물 안에, 누가 들어가서 집기들을 꺼낼 것인가? 그 학용품과 집기들을 끄집어내야, 운동장에 세운 임시천막 교실에서 수업이 시작됩니다. 50여명의 교사가 있으나 겁이 나서 아무도 안들어가요.

저와 아내가 서로 마주보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먼저 들어갔습니다. 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여진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10여분 뒤에 교사들이 한 두명,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여진이 오지 않고 멈추어 있으니, 모든 교사들이 들어와 4층 모든 교실마다 물건들을 다 끄집어 냈습니다. 언제 여진이 올지 모르니, 급하게, 급하게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장에 세운 교실에서 수업이 재개되었습니다.

 

지나온 날 들 속에, 경험으로 체험으로 확실히 아는 한 가지!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그리고 나를 보호하시고, 가족을 지켜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그러니 학교가 세워지고, 신학교가 세워지고, 배출되는 학생들을 통해 교회가 없는 마을마다 주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지고, 저 히말라야의 골짜기에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시니......,

 

고국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이 때에 나를 보내셨나이다 예수님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생각합니다. 환란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이기게 하실 것이다.” 이 확신이 오늘도 저를 이끌고 갑니다. 저는 이 코로나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6월 달도 하나님께서 승리로 이끌고 가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 어려운 IMF를 견뎌 내셨습니까? 개인 사업이 완전히 폭삭했는데 다시금 일으켜 세우셨습니까? 죽을 병에서 살아났습니까? 아니면 지금 가장 어려운 때에 있습니까?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나는 확신해~!” 그 믿음이 있는 것입니까?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자신을 경건한 자로 여기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3절에 고백합니다.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 지어다 이어 4절에도 스스로 자신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해야 합니다. 솔직해야 합니다. 순수해야 합니다. 권모술수, 눈속임, 외식하는 행위,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신도 믿음도 서는 것이에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영광의 길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도와주신다!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신다!”

이 새벽에 기도하시므로 아침이슬과도 같은 순수한 영성으로 무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거룩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매 순간 예배를 드릴때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의의 제사란 히브리원어로 쩨데크 라고 하는데 이는 도덕적으로 의로운 모습이에요. 그러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523절에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의의제사를 받으십니다. 주님 앞에 나올 때에 그래서 먼저 하나님 앞에 잘못한 죄, 불충한 죄, 고백하고 용서함을 받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의식적으로 예배 순서에 한 파트로써 참회와 용서의 기도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의의제사는 마음으로 회개뿐만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경건을 이루고, 실천하고, 형제와 화해하고, 용서하고, 그리고나서 드리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그 빛을 비추시는 것입니다.(8) 기도의 응답으로 나타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우리의 삶에 이루시고 더 감사할 조건으로 은총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시편 저자는 결론을 이렇게 내립니다.

정신없이 힘들고 지친, 하루였지만....., 주님을 생각하고, 주께서, 그의 평생에 행하신 일들을 되돌아보니,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저가 노래를 부릅니다. 마지막 절, 8절입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하나님께 맡긴 인생! 성도 여러분! 어떤 무거운 짐도, 염려도, 물질도, 자녀도, 사업도, 건강까지도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가 주시는 평강으로 살아가시는, 이 새로운 달 6월이 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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