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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강해 4] 새 일을 시작하기 위해 시험을 이기라
운영자 2019-12-17 추천 3 댓글 0 조회 677
[성경본문] 마태복음4:1-11 개역개정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새 일을 시작하기 위해 시험을 이기라

 

예수 그리스도는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일을 거하시며 밤낮으로 금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왜 그러셔야 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그 답은 성경에 쓰여져 있지요. 시험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뜻을 영어로 보면 'to be tempted' 헬라어 원전에서는 페이라스데나이라고 하는데 오늘날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유혹이라는 시험을 치루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 유혹 시험을 주는 자는 마귀입니다. 마귀가 유혹자에요.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접근하여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을 했던 바로 그 존재, 또한 욥에게 온갖 어려움을 주며 믿음을 버리게 하려했던 그 존재가 다시 출현합니다.

 

시험 장소는 광야였어요. ~, 비어 있는 들, 이 광야는 완전한 사막과는 좀 다릅니다. 박토에요. 그리고 낮과 밤의 큰 기온차이로 인해 밤에는 이슬이 부슬 부슬 내립니다. 그리고 그 이슬을 머금고 잔풀들이 자라나고 키가 작은 예쁜 꽃들도 피어납니다. 우리가 아는 샤론의 꽃 예수라는 찬송가가 있는데, 바로 샤론 광야에 피어나는 작은 키의 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광야에는 거의 나무가 자랄 수가 없어요. 특별히 뭐 하나 먹을 것을, 따 먹을 만한 과수가 없어요. 그래서 광야에 거한다 함은 오늘 말씀속의 예수님처럼 금식으로, 금욕으로 기도하며, 영성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곳이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지요. 배불리 먹을 것이 없으니 메뚜기와 석청으로 먹었던 그곳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을 대하면서 놀라운 말씀은 이 일, 이 시험을 주는 일의 주관자가 성령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은 시험은, 그에 따른 고난과 아픔은, 마귀로부터 온다 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말씀을 보니 그와 같은 상황을 만드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 무슨 뜻입니까? 좀 이해가 안되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영적으로 아주 중요한 교훈(lesson)이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 중에, 어떠한 한 사람을 불러, 사명자로 세우고자 하실 때에는 의도적으로 훈련과정을 만드시고 통과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명자! 그러면 좀 거창하게 들리지요. 마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과는 상관이 없는, 그래서 좀 더 가까운 말로 바꿔 말하면 교회 안에 직분자들 또는 봉사자들,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신 성도님들과 그리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성도님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동기는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봉사를 시작합니다.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십자가의 그 사랑 앞에 감격하여 나도 뭔가 주님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하는 마음을 가진 자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처럼 일꾼의 되기 위해서는 시험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시험 중의 하나가 유혹에 빠져드는가 아니면 물리치는가 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이 유혹이 마귀를 통해서 온다고 하니 얼마나 매혹적이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각 개개인의 연약한 부분을 찾아서 공격해 오겠습니까?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그 말할 수 없이 배고픈 상황에 처했을 때에, 사단은 먼저 먹는 것으로 시험을 합니다. 약한 부분으로 치고 들어옵니다. 돌덩이를 떡덩이가 되게 만들라는 시험을 합니다. 3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것이 첫 번째 시험이 되었어요.

사단은 유혹 합니다. 너 능력 있지 않니?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왜 배고파야 하는데?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을 발휘해서 돌을 떡으로 만들어서 먹어. 예수님이 그 능력이 왜 없으셨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돌덩이가 떡덩이가 되게 하여 배부르게 먹으라고 하는 유혹은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는 물질의 유혹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물질로 믿음의 사람들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 물질은 얼마나 우리의 삶에 중요합니까? 물질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함을 입는 자가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그러기에 마귀가 이 재정의 문제로 유혹을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물질로 인해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교회로부터 신앙으로부터 멀리 멀리 가게 하는 거에요. 그래서 삶의 방향, 즉 생각의 방향, 가치관의 방향을 바꾸는 거에요.

 

사람은 누구나가 추구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에요. 그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늘 성경에도 말씀하기를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떡은 필요하다. 떡 없이 살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아니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아예 적으로 여겨라. 물질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마라.” 그런 금욕주의자들이 하는 주장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물질을 삶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절대 최고의 자리에 두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삶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절대 최고의 자리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어라 라고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만나요, Bread of Life, 생명의 떡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세상의 풍조는 이른바 맘몬주의 물질만능주의 사상이 마치 쓰나미와 같이 사람들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있어요.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물질만능주의 이 맘몬주의 풍조로 인해서 그 유혹에 이기지 못하는 세상은 더욱더 병들어가고 있어요.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우울증이 늘어가고 자살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상 풍조를 잡고 가는 사단의 유혹이 세상을 어둠으로 몰고 가는 것이에요. 이 모습으로 통계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어요.

 

특권의 대가라는 책에서 매들린 러바린 박사는 리서치에 근거하여 변하고 있는 세상의 풍조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어두운 부분들을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에 대학에 가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나 올바른 인생관을 갖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았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대학을 가는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대부분의 학생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대학에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응답해 왔다.....이렇게 대학생들의 가치관이 변한 것과 때를 맞추어 그들 사이에서 우울증, 자살률 및 기타 심리적인 문제가 크게 증가했다.”

 

올바른 인생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공부하던 학생들이 돈을 벌기 위하여, 안정된 직장을 갖기 위하여, 그처럼 물질중심의 가치관으로 바뀌게 되니 부작용들이 속출하는 것입니다. 뭐 멀리서 찾을 것 없어요. 제가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돈 벌려고 했겠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책임을 져 주세요. 지금 담임목사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선교사로 나갔을 때도 그랬단 말입니다. 돈 벌러 선교사 나가는 사람이 있나요? 없어요. 생명 드리러 갑니다. 그런데 축복의 통로로 삼으시니 학교가 세워지고, 신학교가 세워지고, 58천만원을 들여 삼천평의 학교부지를 구입하고, 이 돈이 다 어디서 왔겠습니까?

 

제가 네팔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한인교회, 200여명이 참석해요. 그 교회가 월세로 있다가 자리가 좁아지니 2007년도 담임이후에 예배당이 필요하다. 예배당이 필요하다.” 모든 선교사들과 교민들, 자녀들의 생각이었어요. 그때에 하필, 이 부족한 자를 건축위원장으로 세웠어요. 제가 돈이 있나요? 선교사들이 돈이 있나요? 그런데 5억이 넘는 재정을 모으고, 땅을 사고 3층으로 된, 300평의 건물을 지어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돈이 있어서요? 아니요. 저는 돈이 없지만, 우리 하나님이 돈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일도 잘 벌렸어요.!

 

지금도 고국에 와서, 일을 너무 잘 벌려서, 지난 4년이 계속 뭘 뜯어 고치고 리모델링하고....., 어찌하든지, 시대에 뒤 떨어지지 않는 예배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풍조를 따라가는 청년들을 격려하고 교회에 나오게 하기위하여 청년부실 개조하고, 성도들이 앉아 있을 곳이 필요해요. 이웃들이 와서 쉬면 좋겠어요. 그러므로 많은 얘기가 오고 갔었던 방과 후 학교가 아니라, 성도들이 앉아 쉴만한 곳이 없어요. 그래서 산돌카페를 만들고, 젊은 엄마와 아가들을 위한, 영아부를 신설하기 위하여 영아부실을 만들고, 그리고 교회의 얼굴이라고 하는 1층 입구, 늘어나는 새가족부를 위하여, 시대에 뒤 떨어지지 않게, 1층과 지하실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예산을 보고 합니까? , 당연히 보고 하지요. 그러나 이런 확신이 오면 합니다. “필요하면, 정말 필요한 것이면, 하나님께서 하신다.” 감사하게도 장로님들께서 함께 기도하시고 동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새 일들이 계속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확신이 어떻게 오겠습니까? 수 많은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에요.

 

그러니 그러한 경험속에 저는 물질관의 원칙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반드시 필요를 채우신다.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을 통해) 둘째, 한 개인의 유익보다, 전체가 필요한 일에 먼저 도우신다. 셋째, 아직도 필요를 채우시지 않는 것은 내가 아직 그 그릇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훈련받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성품, 물질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더 자라가야 한다. 그래서 이 기간은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한 훈련기간이다.

 

오늘 우리가 함께 부른 예배찬송, 588장은 정확히 이 물질관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농사 지 않으며

곡식 모아 곳간 안에 들인 것이 없어도

세상 주관하는 주님 새를 먹여 주시니

너희 먹을 것을 위해 근심할 것 무어냐-.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 수고 안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였네.

아궁 속에 던질 풀도 귀히 입히시거든

사랑하는 자녀들을 입히시지 않으랴-.

 

너희들은 세상에서 무엇 먹고 마시며

무슨 옷을 입고 살까 염려하지 말아라.

이는 이방 사람들이 간구하는 것이요

너희 하늘 아버지는 너희 쓸 것 아신다-.

 

너는 먼저 주의 나라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

내일 일을 위하여서 미리 염려말찌니

내일 염려 내일 하라 오늘 고생 족하다-

 

이 생계에 필요한 유혹이 다가왔을 때에 주님께서는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다시 말씀드리면 사람이 물질에 얽매여 사는 것이 아니다. 그 물질을 뛰어 넘는 것이 있으니 물질을 지배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가 이렇게 말 할 때에, 에고~! 저 김목사 아직 뭘 몰라서 그래, 돈맛을 몰라서 그래, 돈 없이 되는게 있나?” 그러면 돈으로 다 되나요?

 

기독교 정신이 투철했던 네덜란드 사람들은 조상들이 만들어놓은 물질관에 관한 격언을 지금도 마음에 담고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물질관은 이러합니다.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어도, 가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시계는 살수 있어도, 돈으로 시간은 살수 없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수 없다. 돈으로 책을 살수 있어도, 지식은 살수 없다. 돈으로 의사는 살 수 있어도, 건강은 살수 없다. 돈으로 직위는 살 수 있어도, 존경은 살수 없다. 돈으로 피는 살 수 있어도, 생명은 살수 없다. 돈으로 관계는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살수 없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앞에 신실한 자로 서서, 예수의 제자가 되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일꾼으로 서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예수님처럼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시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일 이어서 두 번째 사단의 시험, 주께서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묵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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