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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43] 주의 응답하심을 기다림
운영자 2019-12-05 추천 2 댓글 0 조회 720
[성경본문] 시편40:1-10 개역개정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의 응답하심을 기다림

 

오늘 시편 40편은 오랜 시간 기도 중에 인내하며 주의 응답하심을 기다리는 모습을 그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40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더니....” 이렇게 두 번이나 반복함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을 나타냅니다. 또한 그냥 막연히 기다린 것이 아니라,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무슨 말씀입니까? 부르짖으면서, , 기도하면서, 기다린 것입니다. 그때에 어떠한 응답을 주셨습니까?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위기에서 건져내셨다는 말씀입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셨다 무슨 말씀입니까?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냥 내 버려두면 죽을 상황입니다. 웅덩이와 수렁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웅덩이란 흙탕물이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깊은 웅덩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빠지면 도저히 살아나올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한 모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네팔에 포카라라고 하는 곳에 가면 이와 같은 웅덩이 폭포가 있습니다. Davi's Fall 이라는 이름의 폭포인데 구경하러 많은 관광객이 모입니다. 호수의 물이 넘쳐 흘러 내려오는 한 길목에 땅이 꺼져 깊은 웅덩이가 형성되었습니다. 큰 물소리를 내며 많는 양의 물이 땅 속으로 떨어집니다. 그 깊이가 30여 미터가 되는데, 어두워서 사람이 그 바닥을 볼 수가 없습니다. 깊고 어두운 땅 속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1961731일에 한 부부가 이 폭포의 상류에서 수영을 하다가 그만 물이 범람하면서 아내 된 여자가 떠 내려 오다가 그만 이 땅속 폭포로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그 얘기를 알고 그 폭포 앞에 가서 보면 오싹 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아요. 거기에서 떨어지면 살아날 사람이 없습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셨다 그리고 안전하고 평탄한 반석 위에 나를 올려놓으셔서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다.” 그림이 그려집니다. 전화위복입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아침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여러분 들으셨겠지만 최미옥 권사님의 아들인 이석재 형제가 그 어려운 소방관리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권사님 늘 새벽으로 얼마나 간절히 열심히 기도했습니까?

 

그냥 한번 봐서 턱 붙었으면 기쁨이 덜 할 지도 몰라요. 그런데 3년 만에 합격을 한 것입니다. 보고 또 보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작년에 미세한 점수 차이로 안됐어요. 곁에서 기도하는 사람도 그 결과에 마음이 안 좋았는데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금년에 기도제목을 받고, 함께 기도하면서 124! 주여, 124일이랍니다. 세상에 달력을 보면 다른 많은 일들은 잘 안 보여요. 다이어리를 펴도 다른 일들은 잘 안보여요. 124일만 보여요.

 

어제 그 기쁜 소식을 듣고 제가 견딜 수가 없어, 남성구역장방, 여성구역장방, 원로장로님 방, 시무장로님 방, 제직회 방, 주일학교 교사 방, 네팔에 가 있는 제 아내, 교역자 직원 방, 다 올렸어요. 그랬더니 축하의 댓글들이 올라오는데 그 수가 끝이 없어요. 하루 종일 교회는 경사 분위기였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이렇게 간절히 쉬지 않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매 해 도전하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들어주시기 않겠는가?

 

성도 여러분, 믿음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인내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마침내 그 결과를 보는 것입니다. 이 차에 아예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까지 주욱 연결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경험한 시편기자는 그 구원하심을 감사함으로 찬양합니다. 3절 말씀입니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어제 그 기쁨이 너무 크고 감사해서, 제가 새 노래로 주를 찬송해야 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후에 시간을 내어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 가사의 내용이 이러합니다.

오 나의 주 여호와는 나의 영혼 구원하시고/ 광야 같은 인생길을 갈 때에 피난처가 되시네./ 눈물이 앞을 가리고 험산준령 넘을 때에도/ 내 손 잡아 인도하시는 주님 나의 목자되어 주시네./

후렴: 나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여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니/ 나의 영혼 기뻐 뛰며 춤추며 할렐루야 찬송 부르네./ 지치고 상한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는 그 손길,/ 오직 나의 주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송하리라/ 오직 나의 주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송하리라.”

 

곧 온 교우와 함께 목청 높여 이 찬송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의 기도들이 응답되어 저는 자꾸만 새 찬송을 만들어 함께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 기도의 응답이 어떻게 왔는가? 나름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귀한 영적교훈이 될 것입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첫째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고 말을 합니다. 그렇죠. 내가 의지할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교만한 자들과 친구가 되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싫어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교만의 패망의 선봉장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기 주먹을 믿고, 재력과, 능력과 권력을 믿고 의지하고 큰 소리치는 자는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 거짓을 일삼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인 자들과 함께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近墨者黑(근묵자흑), 近紅者紅(근홍자홍) 이란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까매진다는 말이고 빨간것에 가까이 있으면 빨개진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겠습니까? 나쁜 친구와 가까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나쁜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지요. 그런가하면 類類相從(유유상종) 이란 말이 있습니다. “끼리끼리 모인다.” 즉 그의 친구들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 모두가 사람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므로, 또한 진실하심으로,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도움이 되고, 피차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는 모습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시편기자는 연이어 기도응답의 이유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으니 그것은 첫째, 삶으로 선을 실천하는 모습입니다. 7절에 있는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이게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삶속에 행한 선한 일들이 다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입니다. 이는 앞 절에 대한 시인의 반응입니다. 앞 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6절 말씀입니다.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제사의 모습입니다.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번제도 속죄제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왜 그렇겠습니까? 평소에 삶에는 드림이 없어요. 선함이 없어요. 그런데 예배만 잘 들여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 안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삶으로 예배를 드려라. 선한 일을 실천해라. 너희 손과 발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라. 그러니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말씀이지요.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사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으십니다. 귀 기울여 들으십니다. 1절의 말씀이지요. 귀를 기울이사 여기에서 귀 기울인다 는 원뜻은 귀를 당겨서 듣는다 그런 뜻이에요. 잘 듣기 위해 양 손바닥을 귀 뒤에 대고 듣는 이런 모습이 될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 기도의 응답에 감사하며 찬송부르며 자기 혼자 기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아니합니다. 간증합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전도자의 모습으로 서는 것입니다. 9절과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주의 공의와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한다고 했습니다.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포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행하신 선한 일이 한 두가지 입니까?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시편기자도 그렇게 고백합니다. 5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선한 일을 간증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응답들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전도의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견딥니다. 기나긴 기도의 시간을 견디고, 인내의 날들을 견딥니다. 어둠이 짙어지고 깊어갈수록,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는 만고불변의 질서를 누구나 다 알고, 믿고 있듯이, 믿음이 있는 자는 기다립니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소망 중에, 확신 속에,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사, 주님의 때에,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응답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새벽이 그 응답의 날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 날 임을 확신하시고, 기도의 줄을 놓지 않으시는, 저와 여러분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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