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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28] 변질되지 말고 말씀위에 서라
운영자 2019-01-22 추천 0 댓글 0 조회 1069
[성경본문] 열왕기상21:1-10 개역개정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왕궁에서 가깝더니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포도원이 내 왕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채소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네가 좋게 여기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5.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6.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아니하겠노라 하기 때문이로다

7.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되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8.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치고 봉하여 그의 성읍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보내니

9.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10.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변질되지 말고 말씀위에 서라

 

어느덧 열왕기상도 이제 21장과 22, 두 장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금주 중에 열왕기상을 마치고 열왕기하로 들어가겠습니다. 열왕기상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열왕기하까지 마치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열왕기상 마치고,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책걸이 떡을 먹고 열왕기하를 시작하겠습니다.

 

열왕기상 뒷 부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왕의 이름은 아합왕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왕으로써 21년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본래 악한 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페니키아의 왕, 엣바알의 딸이었던 이세벨 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변합니다. 왜냐하면 이세벨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아니라, 중동지방의 신인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는 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성적으로 강하고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요, 욕심이 많은 자였기에 아합 왕에게 좋지 않은 영향력을 계속 미쳤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합왕은 잘못이 없는가?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왕은 왕인 것입니다. 한 나라 왕으로써 무소불위의 권세가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인 선지자의 조언을 들으면 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휘둘려서는 안 될 위치에 있었던 왕으로써의 책임을 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의 가장 큰 잘못한 것은 두 마음이었습니다. 신앙적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대언자인 선지자의 말을 듣기도 하다가, 때로는 이세벨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리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삶과 생각과 실천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한 마음으로 정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아야 합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 사람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때문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에게는 인기가 있을 수 있으나 하나님으로부터는 버림을 받습니다. 참 마음에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년 말에 새해를 계획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이 부분을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송구영신 예배 시에 말씀카드를 뽑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또한 그것이었습니다. 잠언 2925절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 29:25)

 

그러니 더욱 더 여호와를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한다 하는 것은 주의 율례와 법도와 명령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에 일치된 자세와 모습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도 여호와의 말씀이 생각과 행동에 기준이 되고 모든 일을 결정함에 최우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늘 21장에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얘기죠. 나봇의 포도원의 얘기가 나옵니다. 여기에서도 아합 왕은 이세벨의 잘못된 생각과 관여로 인해 영향을 받고, 왕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죄과의 결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합 왕이 살고 있는 왕궁 곁에 나봇이라고 하는 사람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아합왕은 그 포도원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채소밭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안했습니다.

첫째, 그 포도원을 내게 주면 내가 다른 곳에 포도원을 주리라 둘째, 내게 팔아라 그러면 내가 돈을 주고 사겠다.

 

그때에 나봇의 답은 3절과 4절에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3.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4.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당시에 율법에 근거한 풍습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재정적인 문제로 땅을 팔 때에는 같은 혈통의 자기의 친족에게만 팔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나봇이 아합왕에게 팔 수가 없다라고 율법에 근거하여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왕으로써 백성이 율법에 충실하여 거절한 것에 대해 오히려 칭찬하고 상을 주어야 했습니다.

 

어쩌면 세상적인 생각으로는 왕이 권세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 나봇이 순종해야 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권위주의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강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빼앗은 자는 좋을지 모르지만 빼앗긴 자는 원통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은 사람의 권세나 힘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 율례, 법도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질서가 세워지고, 약자가 원통함이 없는 사회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포도원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이 일로 고민하는 아합왕은 이미 왕이 자질이 없습니다. 백성을 품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바로 하나님께서 정한 법도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욕심으로 고민하며 식사를 하지 않는 왕의 모습을 본 이세벨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어떻게 일을 처리하겠습니까?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되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어떤 뉘앙스입니까? 그 하챦은 일로 식사를 하지 않고 정사를 멈추고 있습니까? 걱정마소서 제가 그 포도원을 왕이 갖도록 조처하겠습니다.”

 

이세벨이 궤계를 꾸밉니다. 왕이 이름으로 칙서를 썼습니다. 나봇이 살고 있는 마을의 관리들에게 보냅니다.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재판하라는 것입니다. 금식을 하라함은 범죄와 연관하여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죄를 범한 자가 나봇이라는 것을 두 사람의 증인을 세워 그 마을 백성들에게 알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증인은 당시에 합법적인 증거를 충족시키는 조건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로 나봇을 모함하고자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죄목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하나님과 왕을 저주하는 것은 신성 모독죄입니다. 그와 같은 자에게는 돌로 쳐 죽이는 것이 법집행이었습니다.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거짓 증언할 불량자 두 사람을 매수하였고 불쌍하게도 이 죄 없는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결국 그 포도원은 이세벨의 계획대로 아합왕의 소유가 됩니다. 범죄인이 사형을 당하게 되면 그 소유는 국가가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왕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무섭지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이처럼 이세벨이 왕권을 도용하여 지시를 하니 그 마을에 관원들이 합세했던 것입니다.

 

이 모습이 그 옛날의 모습만이겠습니까? 오늘날에는 없겠습니까? 억울한 일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권세 잡은 자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릅니다. 먼저는 욕심이 그 다음에는 교만이 죄를 불러 옵니다. 거기에 권력이 합세를 합니다. 이 얘기가 이대로 끝나면 얼마나 허무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가만히 계시지 않으시지요. 주의 종 엘리야 선지자를 아합왕에게 보내십니다.

 

아합왕에게 심판이 임합니다. 그의 최후가 곧 임하게 될 것이다. 그 무서운 예언의 내용이 엘리야의 입술을 통해 아합왕에게 전달됩니다.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23절에는 이 악한 이세벨에게도 심판의 예언이 선포됩니다.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절에는 이와 같은 악한 일로 동조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 선포됩니다.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영향력은 이세벨이 미쳤습니다. 그러나 죄를 범한 모두에게 심판이 임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일이 잘못되어졌을 때에 누구를 탓하면 안됩니다. 나는 똑 바로 서 있는가?” 자신을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돌이켜보고 흔들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강력한 언어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할 때에 아합왕이 두려움에 떱니다.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을 합니다. 철저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나단 선지자로부터 지적을 당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할 때에 죄를 깨달아 철저히 회개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모습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회개를 받으십니다. 그러니 말씀하시기를 그 재앙이 그의 대에 있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대에 내리리라

 

심판을 유보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네 아들의 대에 내리라라 하신 말씀은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정신 차리고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합은 또 다시 범죄합니다. 22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욕심에 겨워 이웃나라를 침공합니다. 이 일로 연합군을 형성합니다. 그러니 이제야 말로 그 심판의 예언이 이루어집니다. 남왕국 유다와 함께 이웃나라를 치다가 전쟁터에서 아합왕은 활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 피가 그가 탄 병거를 적셨고 그 병거를 강에서 닦을 때에 개들이 와서 그의 피를 핥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예언은 이렇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바알신을 섬겼던 이세벨로부터 영향을 받은 아합왕, 그는 하나님을 떠나고 죄를 범하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 인생이 비참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명령이 우리 삶의 최우선의 지침이 되어 승리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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