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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01] 이 땅에서 유한한 인생일지라도
운영자 2018-11-06 추천 0 댓글 0 조회 1141
[성경본문] 열왕기상1:1-10 개역개정

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5.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 땅에서 유한한 인생일지라도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거룩한 책인 열왕기상을 시작합니다.

 

매번 책을 마칠 때마다 책걸이 떡을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벌써 다섯 번을 먹었어요. 그런데, 보니, 이제 떡 먹을 일은 잠간 잊어야 할 것 같아요. 열왕기 상이 스물두장이에요. 이어지는 열왕기 하는 스물 다섯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도합 마흔일곱 장인데 참 길죠? 창세기가 50장으로 이루어졌을 때에 마치기까지는 여러 달이 걸렸거든요. 그냥 열왕기 상을 마치고 책걸이 떡 먹고 그리고 열왕기 하를 마치고 또 떡을 먹으면 어떨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셔요? 묵상해 가다가 정말 떡이 먹고 싶으면 그렇게 하지요.

 

왜 이렇게 열왕기 책이 길은가 하면 많은 왕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분이 물어요? 성경책 이름이 열왕기니까 열 명의 왕이 나오나 봐요?” , 아주 관찰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그럴 듯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열왕기상하에 나오는 왕의 숫자가 무려 41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열왕기를 히브리어로는 세페르 믈라킴 이라고 말하고 영어로는 'Book of Kings'라고 해요. 여러 왕들 그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일왕국시대에는 1. 다윗과 2. 솔로몬왕이 다스렸고, 남과 북으로 분열왕국 시대에는 남왕국 유다의 왕들인 1. 르호보암 2. 아비야(아비얌) 3. 아사 4. 여호사밧 5. 여호람 6. 아하시야 7. 요아스 8. 아마샤 9. 아사랴(웃시야) 10. 요담 11. 아하스 12. 히스기야 13. 므낫세 14. 아몬 15. 요시야 16. 여호아하스 17. 여호야김 18. 여호야긴 19. 시드기야

 

그런가하면 분열왕국 시대 북 이스라엘의 왕으로는 1. 여로보암 2. 나답 3. 바아사 4. 엘라 5. 시므리 (7일간 밖에 집권하지 못함) 6. 디브니 (5년간 오므리와 대립) 7. 오므리 8. 아합 9. 아하시야 10. 요람(여호람) 11. 예후 12. 여호아하스 13. 요아스(여호아스) 14. 여로보암(2) 5. 스가랴 16. 살룸(2개월 간 집권) 17. 므나헴 18. 브가히야 19. 베가 20. 호세아

 

가장 짧은 기간에 왕으로 다스렸던 인물은 북왕국에 시므리왕으로 7일 밖에 못 다스렸어요. 불행한 왕이죠. 그런가하면 가장 긴 세월 왕은 남왕국 유다의 왕인 므낫세왕이 55년간을 통치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윗왕은 40년간 그리고 솔로몬왕도 똑같이 40년간을 다스렸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통치기간이 가장 이스라엘 역사의 최고의 황금시대였습니다.

우리는 열왕기 상, 하서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그 역사 속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은 대하셨는가? 왜 역사의 흥망성쇄가 이루어졌는가?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 왜 그렇게 하셨는가? 우리는 묵상해나가면서 무궁무진한 영적인 보석을 얻게 되고, 인생을 꿰뚫는 영적 진리를 깨달아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낙오하지 마시고, 이 소중한 새벽시간 끝까지 함께 읽어나가시고 또 묵상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분별하시고, 또한 새벽 기도하심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시고 힘을 얻으셔서 기도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또한 기도의 응답을 이루어 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열왕기 상 그 첫 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다윗 왕, 참으로 대단한 인물 아니겠습니까? 일개 무명의 목동의 시절에 사자의 이빨과 곰의 발톱에서 아비의 양들을 지켜내고, 급기야 블레셋 군대의 거인 용사인 골리앗을 물맷돌 하나로 때려 눕힌 영웅, 그런가하면 자신의 장인어른이자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왕의 시기를 받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10년이란 세월을 도망자의 모습으로 광야에 거했었던 다윗, 그리고 드디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여, 그 때만큼 이스라엘 땅이 넓은 때도 없었습니다. 승승장구를 이루었습니다.

 

그처럼 영원히 왕일 것 같은 다윗, 강건할 것 같았던 다윗, 그러나 그도 인간인지라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한 죄의 심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이제 그를 덮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세월을 이길 장사가 없고 죽음을 피해갈 인생이 없습니다. 누구나 다 생로병사의 단계를 거치며 생명력은 약해져 갑니다. 이는 원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한 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이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거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믿는자에게 영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자들의 죽음은, 그저 이 땅에서, 저 영원한 하늘나라로 가는 과정입니다. 죽음이란 그저, 영생을 누리는 천국의 문을 열고, 입성하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약속으로 말씀하셨어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는냐 (11:25) 아멘~!

 

다윗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다는 것은 육신이 차가워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은 곧 죽음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 때에 그 다윗 왕을 바라보는 신복들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니 충성심이 대단합니다. 2절에 보니 어떻게 합니까?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굉장히 인간적인 행위입니다. 차라리 더 따스한 잠옷을 입고 또 따스한 이불을 덮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니면, 팔레스틴 지방이 그렇게 추운 곳이 아닙니다. 다윗이 살고 있었던 예루살렘의 밤기온이 최고로 추운 때가 1월과 2월인데 영상7도 정도 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손자와 함께 자게 하면 제일로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3절에 보니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그랬어요.

 

이 일로 소문이 얼마나 났겠습니까? 온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제일로 아름다운 처녀를 여자를 구하려 했으니 그 연세에 그러니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수군거립니다. 에고, 이제 다윗도 그 연명이 다 됐어. 기력이 쇠진하여 몸이 차가워져서 잠을 못 이룬다고 하네. 몸 따스하자고 젊은 여자를 찾는다고 하네!” 몸 데울 난로를 찾는 거 아니겠습니까? 목적이 그거에요.

 

이 여자는 이제 마음에 드는 남자랑 사랑한 번 못해보고 청춘을 그렇게 바쳐야 합니다. 이게 세상문화입니다. 물론 왕이 권한이 하늘을 찌른다고 해도, 그가 이룬 업적이 아주 대단해서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나, 이런 모습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상문화요,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후에 침투해 온 세상적 문화, 권력과 힘이 약한 자를 누르고 욕심을 채우는 약육강식의 타락한 죄의 문화의 연장인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다윗은 아니었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다윗은 젊었을 때에는 호방한 성격에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결국 부하를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고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렀지요. 참 무서운 죄였습니다. 권세가 하늘을 찌를 때에 타락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의 눈만 아니라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이 뵈지가 않는 것이에요. 그래도 저가 눈물로 침상을 적실 정도로 회개하니 하나님께서 목숨은 살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된 밧세바 사이에 난 아들을 거두어가십니다. 큰 깨달음이 있은 이후에 전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리따운 여자를 데려다가 동침을 하라 하니 다윗은 그러지 않습니다.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 (104:33, 34).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를 인하여 즐거움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믿음이 연약한 다윗 왕의 신복들은 이러한 다윗의 이와 같은 마음을 알지 못한 채 그의 육체적 상태만을 고려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신하들의 믿음 없는, 그리고 세상적인 배려는 결국 비참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세상의 모습을 연상합니다. 젊은 여자가 아닌 여자가 아닌 물질이지요. 맘몬주의죠. 오랫동안 사법부에서 일하시는 분들, 무슨 전별금이 그렇게 많아서 그것이 족쇄가 되고 아래에 있는 분들이 알아서 챙겨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적당해야 하겠지요. 그런가하면 교회 안에서도 불거지는 일 아니겠습니까? 은퇴이후 전별금 조로, 돈 많은 대형교회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액수가 대단하니, 그러니 감추고 싶어요. 감춥니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이 있습니까? 결국 다 알게 되지요.

 

오늘 신하들이 다윗에게 큰 실수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들에게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믿지 아니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비방의 구실거리가 되고 전도의 문이 막힙니다. 소문이란 무서운 것이고 세상은 부풀려서 전해요. 방송에서 난리를 칩니다. 과장도 해요.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그 결과가 얼마나 무섭습니까? 신하들의 이 생각 없는 충절에 시험들고 유혹받는 사람들이 이어 성경에 등장합니다. 이러한 생각없는 행동의 결과인 것이에요. 등장하는 인물들은 신하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에요. 힘으로 세상을 이기고자 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지 않습니다. 진리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왕을 세우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신앙이 없어요. 세상으로 쫓아온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그저 욕심가는대로 권력에 눈이 먼 자들입니다.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입니다. 학깃은 다윗의 아내입니다. 아도니야는 위로 두명의 형이 있었으나 죽었어요. 그러니 장남과 마찬가지입니다. 저가 속으로 생각합니다.

드디어 나의 아버지, 다윗, 이스라엘의 왕이 기력이 다 했구나~! 어린 여자를 침실에 들이고 몸을 데울 정도라니, 이제 때가 되었다. 젊은 내가 왕이 되어야 하리라

 

저가 세자로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곁의 신하들이 붙습니다. 7절 말씀에 보니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이 일에 합세합니다. 요압은 다윗왕을 섬기던 용사로 오늘날로 말하면 국방부장관입니다. 아비아달은 제사장이니 오늘날로 말하면 교황이 되던지 아니면 총회장이 될 정도의 대표제사장입니다.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뭔가 거사를 이루면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루어 집니까? 그렇지 않지요. 비참한 얘기입니다. 결국 거사는 실패로 끝나고 225절에 보니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에 아도니야는 그 죄값으로 죽게 됩니다. 그 이유가 바로 바로 그 어린 여자, 다윗의 충복들의 구하여 다윗에게 바친 여인인 수넴여자 아비삭으로 인해 죽어요. 이 아도니야 왕자가 다윗 아버지가 죽고 난 후 이 아비삭을 달라고 하므로 이 태도를 보고 분노한 솔로몬왕에 의해 죽습니다.

 

말씀을 내일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영적렛슨을 얻습니까? 세상은 세상의 방법이 있으나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아니면 따르면 안됩니다. 더욱이 그것이 죄악이면 철저히 내 쳐야 합니다. 세상적인 충복의 잘못이 결국 아들이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은 언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로만 전진해 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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