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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36] 예수님의 능력으로 끊어내야 할 감정의 올무들
운영자 2018-10-02 추천 0 댓글 0 조회 845
[성경본문] 사사기21:1-7 개역개정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의 능력으로 끊어내야 할 감정의 올무들

 

우리는 이제 오늘로 사사기를 마칩니다. 전장이 21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살펴보니 서른여섯 번 말씀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책을 마치기까지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제일 무더운 여름철을 사사기를 읽으며 견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저도 사사기를 좀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었고, 이 시대에 우리 사회와 또 저 개인에게 주시는 영적인 가르침을 가슴 판에 좀 더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사사기를 읽어나가면서 저의 솔직한 심정은 좀 빨리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그 내용이 은혜와 축복의 내용이기 보다는 ~! 이러면 안 되는데, 이 백성이 이러면 안 되는데!” 죄의 내용들이 계속 반복되니까, 그것이 제 자신을 돌이키며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지만,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나중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워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언제고 변덕이 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우상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을 멀리했던 이스라엘 백성, 그 대가로 이웃족속의 침략과 압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그러니 반복되는 심판, 그리고 또 다시 회개하고, 좋으신 하나님은 또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시고, 그러나 또 다시 반복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반.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그래, 이 모습이 우리 인생의 모습이지!” 얼마나 내 중심대로 살아가고, 그러다가 믿음 떨어지고, 일은 얽히고, 하나님께 혼나고, 그래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사사기를 통해 그런 모습이 싫지만 그 모습이 내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에 회개도 여러 번 또 깊이 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제일 큰 영적 도움이었습니다.

 

사사기는 그 끝 절, 마지막 절을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라고 기록하면서 그 400년 동안, 어둠의 시대, 자신들 맘대로 제멋대로의 행한 잘못된 소행이, 결국 절제하지 못하는 자신들에게 있었음을 고백하면서, 누군가가 강력하게 자신들을 다스려주고, 억제해주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해 주었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왕이 있으면 그렇게 해 주었을 텐데....” 하는 바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바람이고, 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왕을 바라는 소원은 결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이 등장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사울을 첫 왕으로 삼는 왕정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왕이 있다고 백성의 도덕성이 회복될 수 있었나요?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왕 자신이 타락하면 또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사울왕이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그러니 완벽한 왕도 없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창조주시요, 구세주이신 하나님만이 가장 완벽한 왕이 되십니다. 아멘~!

 

오늘 21장의 내용은 20장과 연결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베냐민 족속이 자신의 족속 안에 있는 그 못된 짓을 한 불량배들을 이스라엘 연합군 앞에 내놓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공동체적 이기심을 가지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니 동족 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 두 차례에 걸쳐서 베냐민 족속은 잘 훈련된 군사들로 연합군을 이기지만 이 일로 자신들이 범한 죄를 깨달은 연합군이 하나님 앞에 울부짖으며 금식으로 회개하고 번제와 화목제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니 하나님께서 비로소 연합군의 손을 들어주시고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배운 영적교훈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눈앞에 큰일이 있을 때에 잘 되기를 바란다면, 먼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혹 잘못한 것이 있거든, 회개하므로 마음을 정결히 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임을 배웁니다. 그래야 주께서 그 정결한 마음에 새로운 힘도 주시고,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고, 결국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족속과의 전쟁의 마지막 장면이 2046절부터 48절까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그런데 이 전쟁의 과정에서 이스라엘 연합군은 첫 번째 전투와 두 번째 전투에서 패하므로 4만 명의 병사를 잃었습니다. 그저 베냐민 족속을 혼내주고 타이르려고 했는데 거꾸로 저들에게 패한 것입니다.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습니까? 이후로 전쟁이 다시금 시작되고 살육이 시작되니 그때에 저들이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감정적으로 폭발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이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는데 이성을 잃고 감정의 지배를 받아, 분에 차서, 맹세를 합니다. 그것이 211절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이 말의 의미는 여전히 남아 있는 베냐민 지파 600명의 남자들이 결혼하지 못하게 하므로 지파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는 무서운 맹세입니다. 베냐민 족속중에 살아남은 여자가 한 사람도 없게 되었거든요.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이었기 때문에 이방족속의 사람과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열한 지파가 자신들의 딸을 주지 않겠다고 하니 결국 후손이 없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왜 이런 무서운 맹세를 합니까?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전쟁을 하다 보니 이성을 잃었습니다. 판단력을 잃었어요. 그저 감정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경험이 없으신가요? 가정에서 없습니까?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또한 교회 안에서는 없습니까?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를 무시해요. 마음이 상해요. 그래서 알고 보면 크게 다툴 일도 아닌데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이 격해집니다. 그래서 서로 간에 격한 언어가 오고가고 그리고 상황은 점점 더 고조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의 감정에 불을 질러버리는 영적존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이를 보지 못합니다. 그때부터 감정의 지배를 당합니다. 영적으로 무너집니다.

 

사단입니다. 도적이 온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이요 그 결말은 양쪽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깁니다. 후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런데 이미 늦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는 그렇게 감정에 치우친 치맹세를 하고 난 후 후회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나옵니다. 2절과 3절을 읽겠습니다.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너무 후회스러운 것이에요. 그러니 하루 종일, 저녁까지 큰 소리로 울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형제지파 아닙니까?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처지에 되니 왜 그렇게까지 되었나? 후회막급이 되어 회환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만든 일을 가지고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결국 저들이 생각을 고쳐먹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린 후에 저들은 베냐민 지파의 남자들을 위하여 신부감을 찾는 방법을 간구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베냐민 지파가 멸망하지 않고 대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감정이 있습니다. 감정이 없으면 철면피라고 부릅니다. 감정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래야 인간답겠지요. 사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사랑의 감정, 행복의 감정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므로 타락한 인간의 죄성은 감정 속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감정 중에 악한 감정, 분노의 감정, 지나친 자책감, 가라앉음 같은 감정이 그것입니다. 조절하지 못하면 결국 감정의 지배를 받습니다.

 

요즈음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빈번히 미디어 상에 오르내립니다. 분노조절장애란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 라고 합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믿음에 근거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애를 말합니다. 장애라면 치료를 받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감정조절 심리상담사라는 전문직도 생겼습니다. 그런 전문인을 찾아 심리치료를 합니다. 결국 목표는 심리적인 안정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분야에 전문가는 말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고 건강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분노조절에 도움이 된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현대의 모습은 분석은 잘 합니다. 그러나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이미 이러한 감정에 유발을 진단하고 원인과 치료방법까지도 말씀합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23) 이어 요인들을 말씀합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구부러진 말, 비뚤어진 말로 인해 마음상하고, 네 발이 행할 길로 가지 않아서.... 즉 언어행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바르게, 옳게, 하지 못해, 이러한 감정충돌이 일어나고 파괴적인 모습이 됩니다. 그것을 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행하는 자도 당하는 자도 함께 무너집니다.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님 앞에 다시 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역사와 개인의 삶속에 끊임없이 반복되고 끊어지지 않은 깊은 상처와 아픔이 결국 죄의 결과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 모든 무거운 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주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저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습니다.”

주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29:11)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이 마음에 주가 되게 하십시오. 마음을 열고 내 마음의 중심에 주가 거하시도록 기도하십시오. 모든 상처를 안으시고 치유하시며 다시금 사랑의 감정으로 회복시켜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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