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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35] 신실한 자의 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8-09-28 추천 0 댓글 0 조회 727
[성경본문] 사사기20:1-11 개역개정

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2.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3.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4.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6.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8.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신실한 자의 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

 

어제의 나누었던 말씀과 연결하여 전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첩을 내주었던 레위인은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자신의 첩이 죽게 되자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같이 일었습니다. 죽은 첩의 시신을 열 두덩이로 나누고 그것을 각 이스라엘 지파에 보냈습니다. 그러니 온 이스라엘이 이 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진상을 알고자 하여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보낸 자들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칼을 사용하는 보병들이 40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저들이 진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때에 이 레위인은 자신의 첩이 당한 일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레위인은 끝까지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아니했습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원했던 것은 그 레위인이었지 첩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나섰다면 첩이 죽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은 감추고 기브아 사람들의 비인간적이고 악한 면만을 강조했습니다.

 

성도여러분, 내가 잘못했을 때에 그것을 시인하려 하지 않고 남에게 전가하고자 하는 모습은 그 순간은 모면할지 몰라도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밀이란 없습니다. 진위가 밝혀지게 되면 결국 사람들에게도 비겁한 자로 낙인찍히게 되고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믿음이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한 가지는 잘못했을 때에 그것을 피하려고 감추려고하지 말고 바로 시인하고 선처를 바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격에 금이 간다고 버팅기다가 또는 책임회피를 하려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소인배의 모습으로 그 인생이 결코 잘 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11지파는 베냐민 지파에게 기브아 불량배들을 넘겨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가 이 일을 돕지 않습니다. 당연히 죄를 범했으니 이 불량배들을 스스로 처단하든지 아니면 요구대로 넘겨주든지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양심이 사라졌습니다. 선한 양심을 저버리고 그 자리에는 지파 공동체적인 자존심만 남았습니다. 자신의 지파가 그런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치 아니했습니다. 불명예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사실진위를 가려 악을 제거하고 잘못을 시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입니다.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참과 거짓을 명확하게 분별하고 진리를 수호하기보다 자기편이라고, 자기 식구들을 두둔하여, 공동체의 지향하는 순수성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믿음의 백성들로서는 마땅히 제거하고 뿌리 뽑아야 할 죄악입니다. 혈통이나 학연, 지연에 연연하여 죄악을 묵인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죄악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북한의 경우입니다. 백두혈통이라는 혈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북한의 권력은 민족을 둘로 나눠놓았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왕조시대의 모습처럼 그 혈통으로 세습을 유지합니다. 21세기에 그게 통합니까? 어느 나라도 안 통하지요. 그러니 철저히 독재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언론, 결사, 종교의 자유가 없어요. 진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제유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니 권력구조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시때때로 죄 없는 남쪽에 무력도발을 가하고서는 승리하였다 자축하고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바로 그 대표적인 모습이죠.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행위라고 인정도 하지 않고 교묘하게 감추고자 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베냐민지파의 공동체적 이기주의가 이와 비슷합니다.

 

결국 전쟁이 벌어집니다. 동족상쟁의 비극입니다. 15절과 1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베냐민 지파의 전력이 막강했습니다. 이만명의 군사가 모집되었고 그 중에 칠백명은 기브아 사람들로서 왼손잡이에 물매를 잘 쓰는 자들이라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상한 것은 당연히 이 베냐민 지파를 대항하여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두 번이나 크게 집니다. 2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오히려 베냐민 지파의 군사에 의해 이스라엘 연합군 22천명의 군사가 죽었습니다. 대패였습니다. 2차 전투에서도 패배를 합니다. 25절에 보니 18천명이 죽습니다. 이 어찌된 일입니까? 각 지파 연합군은 무려 15배에 달하는 대병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23절 후반부 말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래, 올라가서 치라(23절 후반부) 분명히 승낙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대패하였습니다. 어찌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성도 여러분, 이는 이스라엘 각 지파 안에도 베냐민 지파와 같은 심판을 받아야 할 악한 죄의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심각한 죄를 범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되 각 지파들도 성적인 타락과 사회적 범죄가 만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이 사사시대의 모습이었어요. 죄악이 관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을 저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자들(17:6)의 세상이었습니다. 같은 범죄자들의 싸움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보시기에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 연합군을 도울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평하신 하나님이 아니실 것입니다.

 

어느 한 교회에 한 성도가 그 교회 목사님의 잘못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서 분노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계속 가다가는 교회마저 무너지겠다 생각하니 의분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개혁을 시도하고자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했습니다. 잘못을 일일이 열거하고 폭로하고 지적하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아니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작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의롭지 못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도덕적으로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자의 모습을 가지고 전쟁을 하니 하나님께서 그의 손을 들어주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이스라엘 연합군은 두 번의 참패를 통해 자신들의 죄악과 잘못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나가서 싸워라. 가장 힘이 센 유다지파가 나가 먼저 싸워라.” 그런데 거꾸로 이만 이천명의 군사가 죽어나가고 이어 제2차 전투에서도 올라가 치라하나님께서 명하셨으나 또 다시 18천명이 죽게된 이유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이 군사들은 아주 전투에 능한 자들이었으나 여지없이 당했습니다.

 

그 이유가 베냐민 지파나 다를 바 없는 저들의 죄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누가 먼저 회개하고 깨끗한 심령으로 돌아서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눠질 것이었습니다.

 

2026절과 2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비로소 패배의 요인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죄악이 패배를 가져왔구나!” 그러니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울었다 그랬습니다. 금식했다고 했습니다. 죄를 용서를 비는 번제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렸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으로 그렇습니다.

죄를 범하였다면 철저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 없이는 승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청결하고 거룩한 삶으로 살 때에 그 마음에 비로소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시고 능력으로 주십니다. 지혜를 주시고 권능을 주시고 체력을 주시니 가정에서나 생업의 현장에서나 교회에서나 그 어디에서나 만사형통의 역사가 나타남을 믿습니다.

 

그런데 승리를 위하여 한 가지 더 추가할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슴 판에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새겨져 있는 자가 결국 승리합니다. 그러니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8:32)

 

이 모습이 오늘 이스라엘 연합군 중에 있습니다. 20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하며 그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 계시니 예수님이십니다. 진리의 말씀이 생명을 살립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10:17)임을 우리가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추구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거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내부에 있는 죄성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하고 기도하며 말씀으로 무장하여 정결하고 순결한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합니다. 주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우리 내면의 악을 회개하고 선한 삶으로 살고자 결단할 때에 주의 성령이 우리 안에 역사하십니다. 그러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주께서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도우십니다. 형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여러분의 인생이 그러한 축복의 역사, 승리의 역사 속에 거하시기를 저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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