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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26] ‘절제’의 영성이 갖는 승리
운영자 2018-09-06 추천 0 댓글 0 조회 594
[성경본문] 사사기15:1-8 개역개정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절제의 영성이 갖는 승리

 

블레셋 족속을 칠 목적으로 그 족속 중에 들어가려고,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시도했던 삼손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로 내었던 수수께끼가 아내가 된 여인의 입술을 통해 블레셋인 들에게 누설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정욕에 약했던 사사 삼손의 계획은 그렇게 무너졌습니다. 그는 수수께끼를 풀면 주기로 약속한 베옷과 겉옷을 얻기 위해 아스글론에 내려가 그 곳 사람 30명을 죽이고 노략하여 저들에게 주고는 크게 분노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블레셋 여인의 아버지는 돈에 눈이 어두운 못된 사람이었습니다. 분노하며 돌아간 삼손을 보고서는 다시는 자신의 딸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삼손의 수수께끼를 누설하였으니 자신의 딸을 미워하며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는 이미 삼손의 아내가 된 자신의 딸을 피신시켰습니다. 그런데 피신시키는 방법이 아주 못됐습니다. 또 다른 블레셋 청년에게 주어버린 것이에요. 이 과정에서 그는 또 다시 신부대금으로 돈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후 삼손이 찾아옵니다. 아내를 만나고자 했습니다. 화풀이 하고자 온 것이 아니었어요. 여자에 약하고 정욕에 약한 삼손은 분노는 커녕 염소를 선물로 들고 찾아왔습니다. 당시에 염소는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한편 삼손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장인어른은 심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미 딸은 다른 남자에게 주어버린 뒤였습니다. 그 집에 없어요.

 

그때에 이 못된 장인은 또 생각합니다. 삼손이 어떤 인물인줄 알아요. 여자에 약하다는 것을 안 그는 자신의 또 다른 딸을 내어 놓습니다. 소위 이른 바 미인계를 씁니다.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동생이 언니보다 더 예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 딸로 삼손을 마음을 흔듭니다.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이것은 삼손에게 굉장한 유혹이었어요. 삼손이 염소를 선물로 들고 찾아온 목적이 여자였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어제도 나누었습니다만 삼손의 아킬레스건입니다.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때에 저가 정신을 차립니다. 장인의 그 유혹적인 제안을 거절합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의 마음을 주장하셨다고 믿습니다. 절제가 필요할 때에 절제하였어요. 절제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삼손이 마음을 굳게 먹게 되었어요. 그리고 삼손이 생각합니다. 내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주다니.....!! 이것은 분명 벌 받아 마땅하다!” 그의 분노가 그 지역 블레셋 사람들에게 폭발합니다. 저들의 재산에 타격을 주고자 곡식이 익어가는 밭을 불사르고자 합니다. 이 때에 여호와의 신이 함께 합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합니다.

여우 삼백마리를 산채로 잡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둘씩 꼬리를 묶고 그 꼬리에 불을 붙였다고 했어요. 그러니 뜨거움으로 어쩔 줄을 몰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때는 밀 추수 때인데 곡식밭으로 뛰어들게 되니 이미 추수한 단과 아직 추수를 못한 밭의 모든 이삭들이 다 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블레셋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그 원인을 제공한 삼손의 장인어른과 그의 딸을 잡아서 불에 태워 죽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행위가 이처럼 악합니다. 수수께끼의 답을 알고자 이용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손해를 보니 참지를 못합니다.

 

이와 같은 블레셋 사람들의 행위는 삼손에게 또 다시 저들을 대적하여 싸울 빌미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인어른과 아내를 죽였으니 저들을 죽이고자 하는 자신의 행위는 합법적이라고 여긴 것이에요. 7절과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7.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이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를 치고자 진을 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놀란 유대인들이 블레셋인들에게 그 자초지종을 물으니 삼손 한 사람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힘이 약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삼손을 저들에게 넘기고자 합니다. 그것이 화를 면하는 방법입니다.

 

삼손이 스스로 결박당합니다. 자기편에 서지 않고 블레셋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에서 우리는 이제 삼손의 두 번째 절제를 봅니다. 첫째는 자신의 둘째 딸을 아내로 맞이하라는 장인어른의 미인 계략에서 육신의 정욕을 절제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기편에 서 있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을 받아드립니다. 왜 삼손이 블레셋사람들을 치겠습니까? 자신의 동족을 그 압제에서 구원하기 위해서였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 차마 자신의 동족의 공동적 요청에 대해 순종합니다.

 

이 상황을 해석하면서 성경 신학자들은 오늘날 교회의 모습과 연관시킵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최고의 의결기관은 개인이 아니라, 공동의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공동의회를 통해 개인의 주장이 받아드려지거나 또는 거부됩니다. 개인의 의견이 아무리 강해도 공동의회의 결정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의 몸이며, 성도들은 주의 몸의 지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구약시대의 모습은 한 특정인에게 리더쉽이 주어지고 그 권한이 부여되었습니다. 모세가 그렇고 여호수아가 그렇고 선지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 승천 후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보편적으로 주를 따르고자하는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습을 신학적 용어로 만인제사장이라고 합니다.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 안에 일꾼을 뽑는 일도, 사도들이 자신들의 권한으로 임명하지 않았고, 성경에 보니 모든 제자들을 불러 그랬습니다. 모든 교우들의 공동의 의견을 도출해내고 투표를 통해 일곱 집사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가 내년에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일꾼을 뽑습니다.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 교우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주의 일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셔서, 정말 뽑혀야 할 일꾼이, 주의 기름부음 받는 종으로, 세움 받게 하옵소서~!” 벌써부터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도합니다. 뽑히지 않았다고 해서 상처받거나 불만 갖지 말게 하시고 공동의 결정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삼손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결박당하여 블레셋 군대에 넘겨집니다. 순종하며 대의를 따른 것입니다. 삼손의 절제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러니 이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승리입니다. 14절 말씀을 함께 합독하겠습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셨다고 했습니다. 삼손이 크게 힘을 쓰고, 승리하는 곳에는 반드시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하셨음을 우리는 누차 확인합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절제하는 삼손,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 정욕을 절제하니 삼백 마리 여우를 통해서도 블레셋에 타격을 가하게 하시더니 다음으로는 이스라엘 동족의 대의에 불만 불평하지 않고 절제하며 순종하니,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고, 힘을 주시니, 나귀 뼈 하나로 자신을 해하려던 블레셋인 천명을 죽이는 역사를 이루어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래야 하겠습니다. 주여, 나에게도 절제의 열매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쫓아온 모든 욕심에 빠지지 않도록 절제의 능력을 갖게 하옵소서!” 이 새벽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께서 실천할 힘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후 되어지는 일들은 승리입니다. 주께서 기뻐하시고 힘주시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는 삼손의 나실인 다운, 그리고 사사다운 면모를 발견합니다. 이도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할 교훈입니다. 그것은 저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삼손의 모습을 비로소 보게 됩니다.

 

다른 사사들과 달리 삼손은 자신의 이스라엘 백성들로 군사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혼자서 대적합니다. 말할 수 없이 힘이 쎈 장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수가 천명이나 되니 사람인 이상 지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탈진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삼손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나 좀 살려주세요.” 회복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저가 언제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적이 있었나요? 겸손함입니다. 그의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압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 앞에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응답하십니다. 19절과 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니 물이 솟아나왔다 그랬습니다. 삼손의 탈진을 회복시키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후로 20년간 삼손이 사사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주님 전에 나왔습니다. 이곳은 응답의 역사가 나타나는 성소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새벽기도를 통하여 저는 수도 없는 응답을 받아왔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실 것입니다. 아직 기도의 응답이 없어도 주님의 때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주여, 내 인격에도, 내 성품에도, 성령의 열매들이 열리게 하옵소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

오늘 특별히 삼손을 통해 보는 절제의 열매,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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