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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19] 전적의지:Total Committment
운영자 2018-08-17 추천 1 댓글 0 조회 893
[성경본문] 사사기11:1-11 개역개정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전적의지(Total Committment)

 

마태복음 첫 장에는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기록의 목적이, 혈통적으로 자존심이 강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다름 아닌 유대인의 혈통을 통해서 오신 메시야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의 입술을 통해 장차 오시기로 예언한 메시야가, 유대인의 혈통, 다윗의 후손, 그리고 그 예언대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서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 혈통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선조들 중에 그렇게 세상 사람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받을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존경은 둘째 치고,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보면, 외면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이 그 족보에 올라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아스의 어머니 라합이 그렇고 보아스의 아내 룻이 또 그렇습니다. 둘 다 유대인이 아니에요, 이방여인입니다. 또한 라합은 기생의 신분이었고 룻은 이미 한 번 결혼했던 여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녁때에 지붕에서 목욕을 하다가 다윗의 눈에 들어 궁으로 들어오고, 나중에 솔로몬의 어머니가 된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그러합니다. 이 여인 또한 유대인이 아니고, 이방인으로서 힛타이트 족속 여인이었습니다. 마태복음 족보에 보면, 밧세바라는 그녀의 이름은 아예 언급되지 않고, 그렇다고 다윗의 아내라는 말도 안쓰고, 우리야의 아내로 그녀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의 이러한 기록이 너무 솔직하지 않습니까? 우리 아시아의 정서로 보면, 치부라고 생각하여, 고민스러울 텐데, 감추지도 않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까?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사람들이 모습이란, 그야말로 모두가 하나같이, 용서함 받는 죄인에 불과한 것입니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도 없으며, 그러기에 모두가 겸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시면 귀하게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출신신분과 상관이 없어요, 얼마만큼 배운 것과 상관이 없어요. 그저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세계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는 놀라운 주의 종으로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이름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저는 고국교회에 와서 느낍니다. 제발 사람 좀 높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결국 단체와 교회를 힘들게 만들고, 그렇게 사람들의 존대와 높임과 추앙을 받는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그런 줄 알고 착각을 해서, 안하무인의 모습이 되고, 자기가 아니면 안 될 것이라 교만하게 생각하고, 무소불위의 권위를 휘두르려고 하고, 결국 그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추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구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경은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또한 그를 존경하고 따르던 사람들이 실망하여 심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만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지 마시고, 주께 두시기를 바랍니다. 사람 믿고 따르다가 나중에 시험에 들지 마시고....., 오직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 만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성경본문 말씀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사기에서 여덟 번째 사사로 입다가 등장합니다. 입다는 세상 사람들 보기에 흠모할 만한 어떤 출신자격이 없었습니다. 미천한 자였어요.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기생 라합과 보아스의 아내 룻과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있습니다. 입다의 출신배경을 보면 그 모습은 마치 보아스가 기생 라합의 아들이었던 것처럼, 입다가 또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걸출한 용사로 성장했습니다. 아버지는 길르앗이었습니다. 문제는 그의 아버지 길르앗에게는 또 다른 아내들이 있었는데, 입다의 어머니는 기생 출신이었으니, 이복 형제들이 입다를 천대하는 것이었어요. 저를 가문에서 쫓아내고자 했습니다. 111절과 2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1.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입다가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의 소원대로 집을 떠납니다. 그래도 저는 큰 용사였으니 그의 곁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고, 성경에는 이들을 잡류로 표현했습니다. ‘잡류란 말은 가치 없는 사람들,’ 가나안 땅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그러기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하는, 소위 아웃사이더’(Outsider), 소외된 계층을 말합니다. 저들이 입다와 더불어 한 무리를 이루었고, 싸움을 하는 용사들의 모습이기는 하나, 제대로 된 정규군대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가족으로부터 내침을 받은 입다 였으나,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쳐들어오고 위급한 상황이 되니 길르앗 지방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옵니다. 장수로 세우고자 함이었어요. 싸워달라는 것입니다. 이 때에 입다는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서운한 마음을 내 보입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급한 마음에 장로들이 간청합니다. 와서 싸워주십시오. 암몬 족속을 물리쳐 주면 우리의 지도자로 세우고 모시겠습니다. 이미 저들로부터 천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입다는 재차 확약을 받습니다.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장로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전쟁의 대장으로 입다가 등장합니다.

 

기생의 아들로 이복형제들의 천대를 받으며, 자신의 고향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던 입다, 그는 비록 출신성분으로 인해서 인정을 받지 못했었지만, 이제는 민족의 생사가 달려 있는 중요한 전쟁에 주목받는 용사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 어지러운 시대에 입다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요소를 우리는 발견합니다. 9절의 그의 고백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 그의 신앙의 고백입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라고 하는 믿음입니다.

 

이 신앙의 모습이 재차 확인됩니다.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미스바는 길르앗 지방의 수도, 중심도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전쟁을 위한 군사들이 모인 그 자리에서, 그는 불안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출사표를 던질 때에, 자신의 능력이 아닌 여호와를 온전히 경외하며,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께 아뢰었다 고 했어요. 전쟁의 결과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사사기를 통해 그리고 사사 입다를 통해 우리가 배우는 영적교훈을 가슴에 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중에 중요한 때를 가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사업적으로, 건강적으로, 가정적으로, 생업의 현장에서 해결 받아야만 할 큰 일이 있습니까?

 

그러면 교회에 와서, 특별히 새벽에 예배당에 나와서, 하나님께 아뢰고, 여러분의 바램을, 기대를, 소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고, 그리고 나서야 현장으로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전쟁터와 같은 현장 아니겠습니까? 영적으로 무장하고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떠한 경우에라도 마음을 지키며, 영적으로 기선을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능력이 어디에서 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진지함 없이, 하나님 없이, 자신의 경험과 능력과 사람과 물질을 의지하면 영락없이 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와 같이 최대의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6.25 전쟁 시 낙동강 전투였습니다. 국토의 남은 부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믿는 자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겠습니까? 그 때에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어요. 맥아더 장군은 전쟁의 최 일선에서 늘 전쟁을 치르면서도 하루에 한 장씩 꼭 성경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하면서도 그는 매일 저녁 함상에서 기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병사들이 보았습니다.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군 38천명을 일본에 보내 훈련시키도록 한 결정도, 기도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려진 것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결정들이 독실한 신앙과 기도의 응답이었다고 그는 그의 회고록에서 밝혔습니다.

 

1950929, 서울을 수복한 그의 기념 연설에서도 이 신앙의 모습이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우리부대는 한국의 옛 서울을 해방시켰습니다. 이 거리는 잔학무도한 공산주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으며, 시민들은 다시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적인 승리를 우리에게 되찾게 해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가 이어 말했습니다. 우리 다 같이 이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나와 함께 주기도문을 하십시다.”(맥아더 회고록)

 

그때에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섰고, 장병들은 흙으로 얼룩진 전투모를 벗고, 함께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주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

 

그는 전선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며 살아서 나를 믿는 자들은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요한복음의 112526절 말씀을 암송하며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했습니다. 이 신앙, 이 믿음, 역사가 바뀌는 전장에서 그는 연합군의 사령관으로서, 전적으로 여호와를 의지하며 승리를 일궈낸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는 그의 무릎이 이 나라, 이 땅을 지켜낸 것이었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합니다. 또 한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이 마당에, 그러나 전쟁터와 같은 저 세상에 나가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합니다.

 

입다를 사사로 세우셔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맥아더 장군을 통해 대한민국을 구해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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