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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 18] 민족이 또 가정이 하나 되기 위하여
운영자 2018-06-29 추천 0 댓글 0 조회 972
[성경본문] 여호수아22:26-34 개역개정

26.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제단 쌓기를 준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27.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28. 우리가 말하였거니와 만일 그들이 후일에 우리에게나 우리 후대에게 이같이 말하면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이 지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는 번제를 위한 것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우리와 너희 사이에 증거만 되게 할 뿐이라

29.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제단 외에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고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 하리라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

32.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떠나 길르앗 땅에서 가나안 땅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그들에게 보고하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34.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민족이 또 가정이 하나 되기 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한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는 모두가 요단강 서편만을 차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단강 서편에도 세 지파가 있었습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강 동편에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 기거하게 되었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라는 말은 므낫세 지파의 영토가 요단강 동편과 서편으로 반씩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므낫세 반지파로 명명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이제 모든 전쟁은 마쳤고 요단강 건너 동편에 자리를 잡은 이 세지파를 그 땅으로 보내면서 여호수아가 저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는 저들이 서쪽 지역 전쟁에 협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합니다. 요단강을 건너 서쪽으로 진격하기 전에 이 세지파는 이미 동편에 땅이 있었어요. 그런데 형제 지파들을 위해 이 서쪽 지역 땅을 점령하는 일에 끝까지 돕고 참여했었던 것입니다.

221절부터 4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일에 내 말을 너희가 청종하여 오늘날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이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 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잘 가시오 형제들이여, 함께 싸워주어 고마웠소!” 그런 말이죠.

 

이어 여호수아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것이 다음절로 연결됩니다. 5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찌니라 하고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가더라도 요단강 건너편인 그곳에 가더라도, 계속해서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잘 지켜 행하시오. 정성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시오.” 그런 당부의 말씀입니다.

 

나라마다 민족의 고유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민족 전체가 하나가 되는 중심,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면 사는 곳이 달라도, 동질감을 갖고, 서로 끈끈하게 협력하며 하나의 모습으로 살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참 신기한 것은 기업 간에, 정당 간에, 사람 간에, 그처럼 서로 이기려고 무한경쟁을 하다가도 IMF처럼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금방 똘똘 뭉치는 것이 한국국민의 특징입니다. 5천년의 역사 속에, 남의 나라는 침략할 성품은 안되고, 그저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항거하고, 인내하며, 방어해 왔던 그 국민성이 여차하면 다시금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안에서는 지지고 볶고 난리를 치곤 하다가도 남의 나라가 건드린다 싶으면 금방 하나가 되는 거에요.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 독일과의 대결 보셨지요? ,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도 그거 보느라고 밤 130분에야 잠이 들어서 그리고 새벽기도회에 나오려니 잠이 부족해서 어제 하루 종일 좀 어리벙벙했습니다. 온 국민이 다 좋아합니다. 월드컵을 통해 국민은 다시금 대한민국으로 하나가 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축구 하나로 말이죠. 우리가 누군가!” 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이 없는 민족아닌가?” 하는 불굴의 정신력을 다시 한번 온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꼭 남이 짓밟아야 정신 차리고 잘 해요. 위기라고 느껴야, 자존심 상했다 느끼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평소에 잘 하면 더 좋을 텐데....안 그렇겠습니까? 그 전 게임인 스웨덴에서도 보여주고, 멕시코에서 그 정신 보여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꼭 막판에 가서.... 여기서도 지면 끝장이다.” 선수들은 그거죠. 창피해서 어떻게 귀국하냐? 그래, 한 번 죽기를 각오하고 붙어보자.” 배수진을 친거죠. 그랬더니 펄펄 날라요.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정신력, Spirit! 밟아도, 밟아도, 다시금 일어났던 그 오천년을 견뎌온 그 Survival Spirit! 불굴의 민족적 정신이 다시금 동하니까, 그런 기적 같은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흥분하지 말고 다시금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이 세지파를 요단강 동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해거리가 생겼습니다. 그곳으로 이주한 저들이 상당히 큰 규모의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에 회막을 지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은 오직 한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모습은 광야에서 성막을 짓고 그 성소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행했던 근거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다 라는 개념을 저들이 아직 깨닫기 전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나중에 예루살렘 중심의 성전중심 신앙을 갖게 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내산에도 계시고, 벧엘에도 계시고, 심지어는 타국땅, 저들의 포로로 잡혀갔던 바벨론에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밖 여러 곳에 세워진 회당에서의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제사를 드리는 일은 오직 성전에서만 해야 한다 라는 신앙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처럼 한곳 성전을 강조한 이유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성전은 민족적 신앙과 민족정신의 구심점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흩어져 있는 각 지파의 사람들이,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명절 때마다, 성전을 방문합니다. 이를 순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민족이 하나라는 그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다른 곳에 또 다른 성전이 생긴다. 그것은 허락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들이 우려한 바는 혹 그 땅에 만연한 이방종교에 영향을 받아 여호와 신앙을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방종교의 제단을 쌓는 것은 아닌가?” 또 다시 금 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서 절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장 싸우러 가자 그럽니다. 11절과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편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편에 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하니라

 

그러나 여호수아는 먼저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리더로 세우고 각 지파에서 천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열 지도자들을 선발하여 요단강 동편으로 보내어 먼저 그 상황을 파악하게 합니다. 찾아가서 하는 저들에게 하는 질문이 16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이에 대한 이 세지파의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들의 생각하는 그런 목적으로 제단을 쌓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좀 길긴 하지만 이해를 위하여 23절부터 25절까지 읽겠습니다.

우리가 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혹시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혹시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어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 르우벤 자손 갓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분의가 없느니라 하여 너희 자손이 우리 자손으로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제단을 쌓은 이유가 첫째, 성전제사를 드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그의 후손들이 생각하기를 우리는 요단강 동편의 땅을 기업으로 받았으니 우리는 배제된 것이 아니냐?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 할까하여 제단을 세우고 그 제단을 볼 때마다 이 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기억하고 여호와 신앙을 후손들이 잃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면 번제나 화목제나 속건제나 속죄제와 같은 제사는 어디에서 드리겠다는 것입니까? , 하나뿐인 당시로서는 실로에 있는 회막에서 드리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러니 명절마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막이 있는 실로로 찾아와야 하겠지요. 저들의 자초지종을 들은 비느하스와 각 지파의 천부장들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3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한 회중의 방백 곧 이스라엘 천만인의 두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그리고 이 내용을 돌아가서 보고 합니다. 그러니 저들이, 33절 말씀에 보니,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다시는 요단강 저편에 있는 저들을 향하여 싸우지 말자 하고 동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경에서와 같이 국가적으로 신앙을 유지하고자 전쟁을 했던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었습니다. 노예제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니다. 그 신앙으로 저는 평생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이 되고 이 일을 하려니 반대하는 주들이 생겼습니다. 당시 농사와 목화재배를 하는 주들,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남부지방 주 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노예제를 지지하던 7개 남부 주들이 모여 남부 연합을 형성하며 미합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아메리카 연합국이라는 이름으로 새 나라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바탕위에 세워진 미국이 이제 둘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은 오늘 성경본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려했던 것과 같습니다. 나라가 둘이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링컨 정부가 져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북전쟁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성경적인 진리를 수호하고 진리가 결국 이긴다는 소신과 믿음 때문에 수도 없이 자국민이 죽어야 하는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때 그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5년의 대통령 기간 중에 찍어 놓은 사진이 말해 줍니다. 대통령 초기 사진의 모습과 5년 뒤의 모습은 5년이 아닌 10년 정도 더 나이든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 헌신적인 믿음의 실천과 고수를 통해 노예제도가 무너지고 미국은 다시 한 나라로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승리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나라의 믿음을 지키지 위한 댓가도 이러한데 한 가정은 어떠합니까?

 

한 가정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고 동기간에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믿음을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이 기초가 되고 믿음의 가문을 이루어 갑니다. 이 일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의 기도제목일 것입니다. 여기에도 미국의 남북전쟁처럼 이 일에 에이브러햄 링컨과 북군의 헌신이 있었기에 진리가 서고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처럼......, 가정마다 누군가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전쟁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가족 안에서 그럴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주고 쉽게 포기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내하며 기도하고 저들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권면합니다. “포기하지 마라갈라디아서 69절에서 말씀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오늘도 기도하시며 종래 그날이 올 것을 소망중에 바라보며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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