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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43] 성막과 예수님과의 관계
운영자 2018-05-18 추천 0 댓글 0 조회 908
[성경본문] 출애굽기35:20-35 개역개정

20.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22.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 무릇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24.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모든 자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모든 자는 가져왔으며

25.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26.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27.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29.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막과 예수님과의 관계

 

오늘로써 우리는 출애굽기 강해를 마치게 됩니다.

여전히 37, 38, 39장과 40장이 남아 있는데 왜 이렇게 일찍 마치는가? 의아해 하실 수 있겠습니다.

 

남아 있는 각 장의 내용은 모두 한 가지 주제로 이어집니다. 바로 성막건축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들어질 성막의 구조와 크기를 알려줍니다. 성막 안에 있어야 할 물건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며 또 성막 밖에 있어야 할 물건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며 또한 성막에서 수종드는 제사장은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꼼꼼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시는 곳이기에 아주 중요하고 또 중요한 곳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시내산에 계셨었습니다. 그 시내산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영광을 드러내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계명과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그 시내산에서 움직이셔서 성막 안에 거하시고자 하십니다.

 

시내산에 임재하시며 모세를 만나셨던 일을 이제는 성막 안에서 하시고자 하십니다. 이제는 모세뿐만 아니라 제사장들도 만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시고자 하실까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꼭 그렇게 하셔야 할 일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시내산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야 하니 하나님도 저들과 함께 움직이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이동하는 가운데도 매일 매일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충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또한 제사를 통해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관계를 더욱 더 깊이 가지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으로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에 땅에 들어갔을 때에도 유지됩니다. 마침내 예루살렘에 성이 세워질 때에 솔로몬 왕에 의해 성 안에 가장 중심 자리에 성전의 모습으로 더 크고 견고하게 세워집니다.

 

이 성전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께서 늘 임재하시는 장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원전 587, 이스라엘이 바벨론왕국의 침공에 의해 멸망당할 적에 이 성전이 부서졌습니다. 저들이 70년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귀환했을 때에 성전은 다시금 재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까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후 70년 유대민족이 로마를 대항하여 독립전쟁을 시작하였고 이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로마제국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성전은 완전히 부서집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성전은 재건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이슬람교의 황금사원이 세워졌습니다.

 

지금은 예루살렘 성전의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성전의 서쪽 벽만이 남아 있어서 오늘도 유대인들은 그 성벽을 만지며 기도를 합니다. 장차 메시야가 오셔서 그 예루살렘 성전이 회복되고, 이스라엘 민족을 세계만방에 높이 세우고, 세계를 다스릴 그 날을 기도합니다. 그래서 그 성벽의 이름이 통곡의 벽이라고 부릅니다. 그 자리에서 저들은 눈물로 메시야의 강림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이 성전의 역사를 들으셨을 때에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전이 무너질 수 있을까? 그곳에 이슬람교의 사원이 세워질 수 있을까?

 

같은 의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자랑이요, 영광이요, 영적 삶의 센터가 어떻게 무너졌으며 왜 다시금 재건되지 못할까?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 성전을 바라보실 때에 예루살렘 성전은 이미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은 유지되었습니다. 레위족속의 후손들을 통해 감사와 찬양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가증한 것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내적으로 완전히 부패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보실 때에 그 모습은 강도의 굴혈에 불과했습니다.

 

제사장들이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제사를 위해 제물을 가져왔습니다. 짐승들을 가져와야 했는데 먼 길을 오느라 짐승들이 다치고 연약해졌을 때에 그 이유로 정결한 제물이 아니다 하여 받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니 짐승을 사야 했습니다. 성전 밖에 감람산 가까이 있었던 짐승시장이 장소가 부족하다 하여 성전 뜰 안에 짐승시장을 차렸습니다. 거기에서 제사장들과 성전관리인들은 엄청난 부를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절기 때에 외국에서 오는 유대인들은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성전세를 바쳐야 했는데 저들의 화폐에는 로마제국의 황제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하며 받지 아니하고 성전에서만 드릴 수 있는 화폐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성전에서 환전을 하게 하면서 또 많은 이익을 취하였습니다.

 

이 부패한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그 이름을 부르시며 마음아파 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거늘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도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금 세우리라

 

이 말씀은 아주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눈에 보이는 이 성전은 필요없다. 내가 친히 성전이 될 것이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죽음을 물리치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시대에 필요했던 성전의 기능을 자신을 통하여 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자신들이 범한 죄의 용서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제물되신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시대에는 매일같이 양들과 소를 제물로 바치며 용서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같이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단 한번 드려진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가 이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용서함 받게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성전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백성들의 죄의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큰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전이 없어도, 참 성전 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만납니다. 참 성전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참 성전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면 오늘 성경본문에 보여주고 있는 이 성전건축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35장 이후로 마지막 장 40장까지 세세히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성막을 이 시대에도 지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과 같이 눈에 보이는 성전을 만들기 위해, 보다 더 화려하고 높고 웅장한 교회건물을 세워야 하겠습니까?

 

이 모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종파에서는 교회당을 세우려면 성전의 모형을 따라야 한다고 가급적 규모도 커야 하고 또 아주 웅장하게 짓습니다. 천주교는 교회당을 성당이라 부르며 건물로 지을 때에 항상 그 규모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말씀 드린대로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성도들이 그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됩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교회를 이루는 지체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의 모임이 곧 교회란 뜻입니다. 건물의 크기와 상관이 없습니다. 건물이 없는 저 선교지의 망고나무 그늘 아래에서의 예배도 거룩한 교회의 모습인 것입니다.

 

출애굽기 39장에서 일일이 설명하고 있는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이 이 시대에도 필요할까요? 제사장이 입어야 하는 의복이기에 형형색색 청색과 자색과 홍색실로 나아가서 금실로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겠습니까? 가슴과 허리띠에는 홍보석과 황옥과 석류석과 남보석과 호마노와 벽옥과 정금과 같은 보석으로 치장을 해서 옷을 입어야 하겠습니까?

 

예전을 강조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교파에서는 가운이 아주 화려합니다. 이는 미사를 집례하는 천주교 사제들뿐만이 아니에요. 개신교안에도 어느 교파들은 갈수록 목사 가운이 화려해져 갑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자신들이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제사장이라는 신학적 바탕에서 그렇게 행합니다. 그러나 참 대제사장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하나님을 섬깁니다. 주 예수님 앞에 높은자, 낮은자가 없습니다. 다 똑같이 용서함을 받는 죄인인 것입니다.

 

그러면 출애굽기 35장 이후의 40장까지의 성막 건축의 내용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에 우리는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가 하는 자세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3521절과 22절을 읽겠습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하여 교회건물도 필요하고 집기도 필요하고, 또한 선교를 위하여 물질로 후원하며, 어려운 자들을 위하여, 물질로 도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막, 성전, 바로 예수님의 몸을 세우기 위한 필요들입니다.

 

이와 같은 일에 참여 하는 우리 성도들은 본문의 말씀대로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신약성경에 같은 맥락의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97절의 말씀입니다.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그런가 하면 자신이 가진 은사로 기술로 재능으로 주님 기뻐하시는 일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3531,32,3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자세입니다.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하실 때에 우리의 것을, 우리의 물질, 재능, 시간을 주를 위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주의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36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그래서 부족함이 없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56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와 같은 모습이 우리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주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필요한 모든 것이 충분히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자원하여 드리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하고 힘쓰는 여러분의 삶에도 쓰고도 남음이 있는 역사, 하나님께 드리고, 또 이웃에서 나눠주어도, 남음이 있는 풍성함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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