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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03] 믿음 안에 성장한 아들 모세
운영자 2018-02-02 추천 1 댓글 0 조회 912
[성경본문] 출애굽기2:1-10 개역개정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믿음 안에 성장한 아들 모세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한 생명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에 대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지혜로운 두 산파에 의해 모세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 산파는 바로왕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바로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했어요.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주신 사명인 출산을 돕는 그 본분을 어기지 아니했습니다. 생명이 이 땅에 잘 출생하도록 도와야 할 사명을 가진 자가 어떻게 거꾸로 아이를 죽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각자에게 은사로 본분을 주셨습니다. 직장인으로 가정주부로 정치인으로 사업주로 교사로 공무원으로 군인으로 학생으로 성직자로....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본분에 충실한 자,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생명을 부지하게 된 모세는 아주 믿음이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아므람도 어머니 요게벳도 둘 다 레위족속 사람이었어요. 이들의 신앙이 어떠했는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도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성경의 저자는 이 부모님의 믿음에 대해서 히브리서에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23절에 말씀합니다.

“(부모는)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또 그 다음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태어난 남아들은 바로왕의 불같은 명령대로 나일강의 물에 던져야 하는데 모세의 부모는 그러지 아니했어요. 말씀에 보니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숨겼다” 그랬어요. 여기에서 ‘아름답다’ 라는 성경원어는 ‘아스테이온’ 단순히 외모가 준수해서 라기 보다는 ‘합당한 아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봐요. 자기 자식인데 예쁘지 않은 아기가 있을까요? 고슴도치도 제 자식이면 예쁘겠지요. 제 딸이 해나가 처음에 태어났을 때에 남들이 보기에는 좀 덜 예뻣나봐요. 저의 장모님이 그랬어요. “뭐, 그렇게 예쁘지도 않게 생겼구만 김서방은 그렇게 예쁘다고 잠시도 안 떼어놓고 늘 품에 안고 다닌다”고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봐도 예쁘더라구요. 뭐 설명 안해도 여러분들이 다 자녀 키워보면 경험하셨겠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이유를 말씀하고 있어요. ‘믿음’으로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믿음으로 아이를 버리지 않고 생명을 각오하고 지켰다는 것이에요. 이 또한 사람의 명령 앞에 하나님의 뜻을 더 귀히 여기는 믿음 있는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이러다가 들키면 온 가족이 멸살입니다.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이 아이가 울 때마다 달래며 키웠을까요? 석달 동안 숨겼다고 했어요.

 

제가 들은 얘기입니다. 6.25 전쟁이 나고 저희 고향은 경기도 화성 송산 신천리 인데 바다가 바로 가까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공산군이 내려와서 마을을 점령하게 되었어요. 피란을 가야 하는데 한 밤중에 몰래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저의 모친은 그 전쟁 중에 아기를 낳았어요. 아이를 안고 있으니 아이가 울까봐 배를 태워주지를 않는 거에요. 깜깜한 밤이라도 공산군이 해변에서 지키고 있으니, 배가 움직이다가 아기가 울면 큰 일이쟎아요. 발각이 되면 모두가 다 잡히든지 아니면, 서지 않으면 총을 쏘아댈 수도 있쟎아요.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배를 타겠어요? 아니면 안타겠어요? 예, 당연히 타지요. “내가 책임지겠다”하고 어떻게 책임을 진다는 거에요?

 

어머니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지켜주실거야. 이게 신앙을 가진 어머니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타고 가게 되었는데....., 아이가 울었을까요? 안 울었어요.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어요. 저는 그 때를 상상해 봅니다. 그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아기를 품고 얼마나 기도를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살려 주신 것입니다.

 

어머니 요게벳과 아버지 아므람 그리고 이제 15살 정도 된 누나 미리암, 그리고 3살 난 형 아론이 있었는데 바로왕의 명령을 어기고 온 가족이 함께 믿음으로 기도하며 모세를 지킨 것입니다. 사도행전 5장에 베드로의 고백입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 하니라” 유대 정부는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하는데 베드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더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돌보시는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석달이 지나고 더 이상 숨겨둘 상황이 되지 않자 이제 갈대상자를 만들고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역청으로 그리고 나무진으로 발라 마감을 하고, 그 속에 모세를 담아 강에 띄어 보내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물에 떠 내려가다가 누구라도 건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지요. 나일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어부이든 강가에서 빨래하는 사람이든, 누구라도 만나고, 누구라도 건져서, 모세를 키워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거에요. 여하튼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요, 부모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그때에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떠나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어요. 자신의 아기가 떠 내려 가는 모습을 어떻게 봅니까? 그러니 말씀에 보니 갈대사이에 두었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누이 된 미리암을 시킵니다. “가서 봐라!” 미리암이 가서 봅니다. 그런데 갈대상자가 떠 내려 갑니다. 그때에 바로왕의 딸이 목욕을 하러 강가로 나옵니다. 시녀들이 수종을 듭니다. 그런데 갈대상자 하나가 떠내려 오니 이 공주가 궁금한 것이에요. 시녀들을 시켜 가져오게 합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그 갈대 상자 안에서 아기가 우는 소리가 나면 공주나 시녀가 생각할 수 있어요. “히브리 사람이 버린 아기가 들어 있나보다!” 그것을 알면 아마도 그냥 버려두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그 상자의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아기가 울지를 않아요. 그리고 그 공주가 그 뚜껑을 열고 아기를 보니 그때서야 공주와 눈을 마주친 아기가 쭈삣거리더니 울기 시작하는 거에요.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모성애를 자극하게 되었어요. 한 성경신학자의 설명입니다. “상자가 열리고 아이가 우는 순간, 하나님께서 바로의 공부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었던 모성애의 본능을 흔들어 깨웠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그때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미리암이 다가와 말합니다. “제가 가서 공주님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8절)

그랬더니 그러라고 했어요. 젖을 먹여주는 삯을 준다고 했어요. 미리암은 어머니를 불러 옵니다. 이렇게 하여 모세가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기막힌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세상 사람이 보면 우연이라고 말하겠지요. 아니면 기적이라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는 바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한 생명을 택하시고 구하시고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는 일에 민족적 지도자로 세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먼저 말씀드렸습니다만 저의 형이 그 깜깜한 밤에 그 조용한 밤에 배를 타고 피난을 가다가 울었으면 어떻게 되었던 것입니까? 그 이전에도 사건이 있었어요. 공산당이 집으로 갑자기 쳐들어 오니.... 집이 좀 컸어요. 아버지가 타켓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순간 놀란 저의 어머니는 아기를 안고 있다가 놀래서 바로 아랫집으로 숨었다고 했습니다. 울타리가 열려 있었거든요. 그리고는 아기를 다락에 올려다 놓고 닫아 놓고 얼른 다른 곳에 숨었다고 했어요. 어디 부엌 나뭇간에 검불을 덮고 숨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런데 공산군이 옆집까지 쳐들어와서 어머니를 찾는 거에요. 그 때에 다락에 있었던 아기가 울었으면 어떻게 될 뻔 했겠어요. 아기를 찾으면 어머니가 안 나타나겠어요? 당연히 스스로 나타나겠지요. 그런데 안울게 하셨어요. 이게 다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 할 수 있겠어요.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린 인 줄로 믿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으니 보호하시는 거에요. 생명으로 살아 사명감당하라고 살려 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시는 거에요.

 

한 음성으로 따라 하겠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14:13)

 

최선을 다했습니까? 그러면 이제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십시오. 이 고백이 누가 한 고백인 줄 아십니까? 모세입니다. 출애굽을 하고 고센땅을 떠났는데 앞에는 넘실거리는 홍해바다가 가로마고 있습니다.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옵니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상황에서 울부짖으며 모세에게 “우리를 살려내라, 살려내라! 네가 여기까지 끌고와서 죽게 하는가!” 아우성을 칩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순간입니다.

 

그때에 모세가 이 믿음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한 말이에요.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있겠습니까?

 

어릴 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들었어요. 어머니가 유모로 모세에게 들려준 말이 “얘야 네 이름이 모세란다. 물에서 건졌기 때문이야. 너는 거반 죽은 목숨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너를 살려 주셨단다. 너는 아주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이야. 죽음에서 건지신 거야~!”

 

그 위기의 순간에 위기를 주관하고 다스릴 분이 계시니 바로 여호와 하나님! 이신 것을 모세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알고 있는 거에요.

“위기냐? 자, 그러면 이제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자!”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늘 말씀해 주세요. 믿음이 자라납니다. 당장은 보이지 않을지 몰라요. 그러나 인생의 위기가 닥쳐 올 때에 정말 하나님이 아니시면 그 상황 변할 수 없을 때에....,

어릴 적 부모님이 심어주었던 믿음이 살아납니다. 다시금 일어섭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오히려 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회복됩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꺼지지 않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자녀들을 향하여 그리고 우리 자신을 향하여,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러기에 이 새벽에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행하시는 손길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도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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