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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15] 천국 백성의 권세: 사랑과 섬김
운영자 2018-12-18 추천 2 댓글 0 조회 862
[성경본문] 열왕기상12:1-15 개역개정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천국 백성의 권세: 사랑과 섬김

 

솔로몬 왕정의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누가 다음 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인가? 사람들은 당연히 권력의 계승이 왕의 자녀에게 갈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왜 세습이 되어야 할까요? 세습이 맞는 방법입니까? 권력의 계승, 꼭 세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인가 하면, 그런 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상식이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힘의 논리지요. 아버지가 세서 그렇습니다. 권력이 권력을 낳습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의 마음대로 된다는 원리입니다. 주변의 국가들도 그렇고 세상역사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실천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권력기관입니까? 당연히 그렇지 않지요.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천국의 모형으로 예수의 희생과 헌신으로, 피로, 값 주고 사신 것입니다. 즉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니 그 바탕 색깔은 사랑과 섬김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고, 섬기는 종의 직분을 다하는 자들이, 교회의 직분자들인 것입니다. 목사도 장로도 집사도 선교사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힘의 논리를 가지고, 교회마저 세습을 주장한다면, 당연히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권력의 역학구조와 다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은 자격조건이 필요했어요. 그것은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땅에서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 바람직한 왕의 자격에 대한 생각은 이미 동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敬天愛人’(경천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 고 하는 고사성어를 통해서 상식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왕위가 그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승계될 것이었습니다. 이 일이 상식적이니 사람들도 그렇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브레이크를 거십니다. 일찍이 솔로몬 왕이 하나님을 떠나고 이웃나라 공주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성전에 들일 때에 하나님께서 노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1110절로 13절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절 말씀이 이러합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다윗을 생각하여 솔로몬 시대에는 행하지 않고 그의 아들 대에 나라를 빼앗을 것이라고 예언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손길은 미치지 아니한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역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성경은 말씀합니다.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13:1)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리고 권위자를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그런데 권력자들이 때로 말 같지도 않는 행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모습은 위에서 주시는 권세에 불복종하는 모습입니다. 저가 먼저 하나님의 권세, 즉 백성들을 향한 사랑과 공의와 공익을 저버리는 것이에요. 저가 먼저 그렇게 하라고 권세를 주신 최고의 권세자이신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세자는 대부분이 독단적인 독재자입니다.

 

이럴 때에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성경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니라(13:5) 겁을 주고 위협을 하고 감옥에 잡아넣습니다. 그래서 겁이 나서 복종하라 그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이 양심은 성경원어로 쉬네이데시스 라고 하는데, 이는 도덕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마음을 가지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내용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성의 대부분이 왕이 될 르호보암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과 공의과 공익과는 상관이 없는 모습의 왕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121절에 보니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올라갔습니다. 세겜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앙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왕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제사장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때에 11지파의 대표 자격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나섭니다. 백성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사람으로서 그의 부친은 솔로몬 왕의 신복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젊었을 때에 그의 부지런함을 인정받아 솔로몬 왕으로부터 요셉 족속의 노동 감독관으로 임명된 자였습니다. 그러던 중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니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인 아히야에게 임하고, 아히야 선지자는 여로보암에게 장차 10지파를 다스리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합니다. 그러니 솔로몬이 저를 죽이려 했고 여로보암은 잠시 애굽으로 피해있다가 솔로몬 왕이 죽고나서야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여로보암과 백성들은 솔로몬 왕 당시이 과중한 세금과 노역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왕이 될 르호보암에게 묻습니다. 12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이 모습은 하나님께서 르호보암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이 기회를 놓칩니다. 이유는 그의 곁에 있는 자들 중에 젊은자들의 조언에 휘둘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은 다윗이나 솔로몬과 달리 자신의 정치철학이 분명히 서 있지 못했습니다. 소신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의 정치를 곁에서 보았던 신하들은 이 상황을 정확히 읽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 것인가? 충언을 합니다. 저들의 충언과 젊은 사람들의 조언이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천애인 , 위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땅에서는 맡겨주신 백성들을 사랑해야 한다 고 하는 원칙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하나님이 주시는 권세의 목적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섬김, 공의와 공익과는 상관이 없이 권력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휘두르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니 두 가지 상반된 견해를 듣고 자기 유리한 편으로 기울었던 것입니다. 왕이 가질 권리와 의무에 있어서 행사할 권리에 강조점을 두고, 책임져야 할 왕의 의무에 대해서는 가볍게 여겼습니다.

 

먼저 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노인들의 조언을 보겠습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지혜로운 조언입니다. 1)권리와 의무 중에 의무를 더 강조합니다. 왕으로서의 의무를 잘 감당하면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존경심에서 권리가 힘을 얻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대조적으로 말합니다. 1) 의무보다는 권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정치의 요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왕으로써 오직 권력의 칼을 휘두르게 함으로 멸망의 길로 향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또한 경험이 많은 노인 신하들은 2) 백성을 섬기라고 조언합니다.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7)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위해 섬기는 자세, 이것이 하나님으로 권세를 받은 자의 올바른 모습임을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정치인들이 그리고 사회의 기업과 모든 단체들의 단체장들이 이러한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더욱이 가장 도덕적으로 이 땅에 천국을 실현하는 교회 안에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러나 중세시대, 로마 천주교의 교황과 성직자들은 권세를 등에 업고 군림하려 하다가 이에 반대하는 종교개혁의 시대에 큰 환란을 당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없습니까? 왜 없겠어요.

 

대형교회들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공동의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아니 공동의회를 피해 가려고 합니다. 묘수를 써서 합리화 시키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세상을 향한 전도의 문이 막힙니다. 그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러니 예수님께서 일찍이 이 땅에서 갖추어야 할 리더의 덕목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함이라 (20:28)

이와는 대조적인 리더쉽의 모습이 젊은이들의 조언으로 나옵니다. 10절과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0.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위로부터 주어진 권력은 사랑으로 섬기는 것인데, 저들은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권력을 군림하는 모습으로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르호보암은 경험이 많은 노인신하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에 이익이 되고 편한 길을 택합니다. 백성의 고초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라의 분열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권세 가진 자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백성의 투표를 통해, 백성의 세금을 받아, 정사를 감당할 때에 선한 양심에 따라 정치하게 하옵소서!

 

또한 세상이 그럴지라도 이 땅에 천국을 지향하는 교회 안에서 만큼은 사랑과 섬김, 공의와 공익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서게 하소서!

 

그러므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고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서는 일에, 목사인 저도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다 합당하게, 그리고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그래서 하늘의 복을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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