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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11] 초막이나 궁궐이나
운영자 2018-12-11 추천 2 댓글 0 조회 1163
[성경본문] 열왕기상9:1-9 개역개정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초막이나 궁궐이나

 

 

거창하고 화려한 성전봉헌식이 마쳐졌습니다. 그 감사의 축제는 14일간 지속되었습니다. 화목제로 잡은 소만 이만이천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고 했습니다. 역사 이래 이렇게 큰 제사를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함으로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본문 863절에 보니 화목제로 드렸다고 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의 짐승 희생제사법인데 번제나 속죄제와 다릅니다. 제물을 완전히 태워서 그 연기와 재를 하늘로 올리는 번제와 달리 화목제는 짐승을 잡아 제단에 피를 뿌리고 온 몸이 아니라 내장에 붙어있는 기름만을 불에 태워 그 연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면 짐승의 몸은 여전히 남아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제사장 몫인 제물 오른쪽 뒷다리와 가슴부위를 빼놓고 나머지 부위는 제사를 드린 사람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게 됩니다. 그러므로 화목제는 모두가 함께 먹고, 영양을 보충하고 서로 간에 교제를 나누는 잔치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성전봉헌식을 통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안에 먹고 마시며 민족적으로 하나가 되는 복되고 은혜 충만한 자리가 되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성전봉헌이 마쳐진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시금 조용히 솔로몬 개인에게 출현하십니다. 그 모습을 성경기자는 92절에 기록하기를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라고 했습니다.

 

기브온에서 솔로몬의 꿈에 타나나셨던 하나님은 아직 어린 모습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솔로몬, 그러므로 정사를 돌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던 솔로몬을 기뻐받으시고 복주시고 격려하시기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솔로몬의 소원을 물으셨고 솔로몬은 이스라엘 벡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하니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백성을 사랑하는 그 모습을 기뻐하시고,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권세도 덤으로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사뭇 그 말씀이 어조가 다릅니다. 3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래 이제 내가 이 성전을 구별하여 내 이름을 거기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겠다 라고 하셨고 4절과 5절에 보니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어조는 조건제시형으로 나옵니다. 네가 만일....” 이라는 전제조건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4절과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4.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그리고 6절에 그렇게 하지 않고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나를 따르지 아니하고 너희 앞에 둔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면.....” 이라고 엄격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러면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어 9절 후반부에 여호와께서 재앙을 내리심이라 로 결론을 맺고 계십니다. 이 모습은 분명 축복의 말씀이라기 보다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왜 이렇게 큰 성전건축을 마치고 또한 왕궁건축을 마치고 기브아에서 주셨던 축복의 말씀과 사뭇 다른 경고의 말씀으로 주시는 것일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우려하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으니 큰 일을 이룬 후에 그 업적이나 성취로 인하여 자칫 찾아올 시험에 지지 말아야합니다. 그 시험이 무엇일까요?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12절 말씀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아주 중요한 영적교훈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성막이나, 성전이나, 그 어느 곳에 계시든지, 그 신실하심에 있어서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의 성막에도 계셔서 역사하셨고, 물론 성전에도 계시며, 눈길과 마음으로 임재하십니다.

 

문제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자칫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 크고 아름답고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 안에 계신 하나님은 더 영화로우신 하나님이실 것이다. 그러니 더 큰 복을 주실 것이다.”

 

그렇지 않으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외형적인 것들, 천막이나 화려한 백향목 집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한 심령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죄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으로 나아올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감사와 행복과 찬송이 넘치는 마음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상하고 찢긴 마음, 광야와 같은 세상, 모진 세파에 시달려, 때로 넘어지고, 주저앉아 어디에 의지할 곳 없는 그 치지고 상한 자의 마음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시금 그 영혼 회복시키시고 일으켜 세우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멋진 성취 가운데 위험성이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의 마음이지요. 그러니 잘 되어갈 때에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되뇌어야 할 말씀이 있으니 이럴수록 겸손하자. 이럴수록 겸손하자.”

 

제가 두 번째 안식년을 맞이하면서 미국에 유학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신학교로서는 아주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신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습니다.

 

도착해서 일 주일이 안 되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갓 구입한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상대차도 제 차도 폐차를 시킬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안전벨트를 안 맨 아들의 얼굴에 상처가 낫고 그 상처는 몇 년이 지나도록 없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딸은 목뼈에 대미지가 남아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있어야 합니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십니까?” 며칠 동안 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제 마음에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겸손해라

 

그렇구나~!” 제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나의 잘못을 회개하였습니다. 그 신학교에는 한국학생들도 여러 명이 있었는데 모두가 앞으로 학자들이 될 수재들이었습니다. 학부에서는 sky출신들에, 교단도 합동과 통합 고신이었습니다. 선교사 출신은 아예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저들은 이곳, 저곳 신학교에서 교수들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이 감사하기도 많이 감사했지만, 한편 우쭐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로 저는 다시금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겸손히 기도하는 일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금 회복시켜주셨고 복을 주셔서 잘 졸업하고 선교지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 중에 사역이 잘 되어 규모가 있고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많이 바쁩니다. 이름이 나니 여기, 저기, 국제컨퍼런스에 불려 다니느라 바쁩니다. 국제여행이 잦습니다. 후원금이 많이 옵니다. 정작 선교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 영혼에 관심을 갖고, 진리의 복음으로, 예수의 사랑으로, 돌볼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서 압니다. 그 선교사님의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입니다. 선교사는 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너무 바빠 영성이 죽습니다.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길을 떠나는 그 원초적인 Pastoral and Missionary SPIRIT, 즉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목자와 전도자의 영성이 죽기 때문입니다.

 

후원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쓴 책을 읽고, 그 능력으로 인해 존경을 받고, 때로 영웅이 될지 몰라도, 정작 선교현장에서는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그리고 복음을 들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지인들에게서도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관계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뻔합니다. 돈으로 사람을 부리면서 하는 사역으로 발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형제, 자매의 관계 형성이 되지 않으니, 제자훈련이 되지 않습니다. 이 선교사와 비슷한 부류의 사업적 마인드를 가진 현지인들이 동역자로 꼬입니다.

 

솔로몬이 참으로 아름답고 위대한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 또한 그의 지혜를 배우고자 주변 나라의 왕들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그 말씀을 지키는 자의 인격과 성품으로 똑바로 섰어야 했습니다. 그럴 때에 백성의 존경을 받으며 자발적 순종을 이루며 결국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이 영광이 드러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은 이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이룬 업적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그 권세가 절로 일을 이루게 할 줄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러니 솔로몬에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어떤 상태로 치닫습니까? 먼저는 약속의 땅, 그의 아버지 다윗이, 그를 진정으로 따르는 병사들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차지한 땅을 너무 쉽게 내어줍니다. 10절과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10.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성전건축과 왕국건축에 필요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했던 건축 대장의 역할을 했던 놋쇠공으로 유명한 히람에게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곳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적으로 결혼을 하게 되니 애굽의 왕, 바로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되고 그 딸을 위하여 또 다시 건축이 시작됩니다. 16절과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16.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17.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우리가 나중에 다루겠습니다면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의 숙소를 위하여 계속적인 건축을 위하여 일꾼을 세워야 하고 부려야 하니 일에 지친 백성들이 원성소리가 높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더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은 그 외국에서 온 아내들이 가지고 온 우상들이 성전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 왕정의 초반기는 정말 훌륭했지만 후반기의 모습은 권세와 권력으로 인한 부작용들로 나타나고 이후 그의 아들 때에는 나라가 둘로 나뉘게 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떠한 외적인 모습보다 언제고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심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감사한 마음이나 상한 마음이나 그 중심이 여호와를 향한 마음이 소유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철저하게 말씀을 부여잡고 말씀에 순종하며 전진해 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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