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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송수정 청년 - 청년부 필리핀 단기선교
운영자 2018-09-04 추천 6 댓글 0 조회 1969

그러나 성령님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8

 

산돌중앙교회 청년부에서는 지난 72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리와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지역은 산돌중앙교회에서 첫 번째로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지입니다. 이동구 선교사님과 김연정 선교사님(현 담임목사님) 그리고 이경수 선교사님께서 선교 사역을 담당하셨던 지역으로, 저희에게 더 의미 있는 장소였습니다.

 

첫째 날, 저희는 13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한 야바난 교회(Yabanan Holy Grace Christian Church)에서 오리엔테이션 겸 늦은 저녁예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 선교사이신 전기철선교사님의 확신에 찬 말씀은 저희의 가슴을 깊이 울렸습니다.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지으라(613,14)”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121,2)”

노아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제대로 된 한 번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이 바뀌었고, 그것이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이라는 설교 말씀입니다.

 

그 말씀으로 저희의 신앙관을 되돌아 볼 수가 있었고, 함께 사역을 한 마닐라 현지 팀들을 통해 믿음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마닐라 현지 팀과 사역을 함께 하였는데, 우리 단기 선교팀원과 마닐라 현지팀원은 어딘가 다름을 느꼈습니다. 우리 단기 선교 팀은 대부분 모태신앙을 가진 친구들이었던 반면에 마닐라 현지 팀원들은 삶을 살아가던 중 하나님을 만난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하나님과의 한 번의 만남을 통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변화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말씀만이 살길이라고 믿었고,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안 시간은 훨씬 길지만 매번 수동적인 태도로 임했고, 하나님과의 제대로 된 만남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에 비해 믿음이 많이 부족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둘째 날, 저희는 산악 지대있는 선교지로 이동하는 여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만반에 준비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선교하기 위해 주민들을 섬겨야하는 물품을 챙기고, 분배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침 8시쯤 출발하여 오후 2시쯤에야 라딱(Latag Holy Grace Christian Church)에 도착했습니다. 조그마한 배를 타고 20, 산 넘고 개울 건너길 반복하여 선교지로 향하는 5시간 동안 저희는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팀원들 모두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임했습니다.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눈빛은 간절해 보였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듣는 말씀이 이만큼 어렵게 전해졌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만약, 중간에 포기했더라면 우리가 듣는 이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자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라딱에서 저희는 아이들에게 찬양과 율동을 가르쳐주고, 가방을 만들고, 사탕을 나누어주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작은 일에도 즐거워했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불평했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들을 거울삼아 저희들의 신앙과 환경을 비춰보며 반성했고 감사했습니다.

 

셋째 날, 라딱에서의 감동적이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여 베이스캠프인 야바난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그렇게도 힘들게 올랐던 길이 하산할 땐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웠습니다.

 

야바난 교회에서의 사역도 전날 라딱 교회에서의 사역과 거의 동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들이 준비한 주의 자비가 내려와,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의 워쉽 찬양과 신종현 형제의 ‘You know batter than I(내 길 더 잘 아시니)’의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저희는 주민들과 한맘으로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가 절로 나왔고 기쁨 넘치는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날 밤 저희는 해변에 모여 과연 선교란 무엇일까?’를 질문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하는 산돌중앙교회와 스스로 단기선교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지역을 방문한 터라서 선교에 대한 개념 정리는 이번 행사 중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열띤 토의는 저희들 마음에 믿음의 불씨를 다시 피워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연 선교란 무엇일까?’

성도님들께서는 선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들은 선교란 배움, 끈기, 거울, 반성, 나를 돌아보는 기회, 생각하는 의자, 불씨, 자연스러운 일, 퍼즐, 행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얻는 것. 신앙 안에서 쉽게 단념했던 나를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현재의 로 바꿔주는 것. 우리들의 못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거울처럼 선교는 우리들의 못나고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마음의 거울. 나를 돌아보는 기회.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잘못을 했을 때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주는 생각하는 의자. 꺼지지 않는, 살려주는 불씨. 거창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닌 자연스러운 일. 답을 알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 계속 고민하고 반성하며 기도해야하는 대상.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는 행복.

 

치열하고 다양한 선교에 대한 개념들이 제시되고 토론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성찰이었습니다.

, 선교는 성찰이었습니다.

같은 문화권에서 수행하는 전도와 달리, 다른 문화권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의 큰 개념 아래서 저희 팀원들은 믿음을 다져나가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5일간의 필리핀 선교를 통해 느꼈던 성찰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누군가는 평생 깨달지 못할 것들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는 그때의 배움과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퍼즐의 답을 알아가는 것처럼 계속 고민하고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 깨달음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선교지에서 돌아온 지금, 저희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마음에 하나님 말씀의 씨앗이 심겨지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또한, 저희는 이번 단기선교가 산돌중앙교회의 또 다른 선교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뿐만 아니라 성도님들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선교로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상진(목사) 신용균(부장) 김태환 김효정 송수정 송예찬 신종현 유다운 유아름 이수현 이예원 황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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