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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간증문] 박선숙 권사 - 오늘 나는 행복하여라!
운영자 2018-06-26 추천 12 댓글 1 조회 2848

실로 오랜만에 느껴본 심쿵이었다.


심방 날짜가 정해졌다다른 때와 달리 사모함이 넘쳐 흘렀다이런 마음이 사무치도록 그리웠었다심방 전날두문불출하고 집안 곳곳 청소를 했다그다음온통 내 머릿속은 어떻게 섬겨 드려야 하나?였다생각이 많아진다어떤 마음으로섬기나갑자기 마지막 남은 한병의 기름으로 선지자를 섬기고 죽어야지 했던 여인이 생각났다그것은 그 여인의 마지막 목숨을 건 최선의 섬김이었다


아버지께서는 2018년도 심방에 내게도 그런 생각을 주셨다나도 그동안 선교 현장에서 애쓰신 두 분의 선교사님께 그 여인의 마음처럼 섬기고 싶었다무엇을 해 드리면 맛나게 드실까식성도 잘 모르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은? 한우 A++ 사태를 사서 파뿌리마늘을 넣고 국물을 만들어서 채에 받쳐 맑은 장국을 만든 후 건져놓은 고기는 먹기 좋게 찢어서 마늘통깨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후 참기름으로 마무리를 했다당면은 삶아서 건져 놓은 후 양념한 고기와 함께 맑은 탕국에 넣는다. 밥은찹쌀 밥이 좋겠지

다음은 반찬겉절이생채, 갓김치, 불고기죽순 무침토란 나물, 동서양이 합쳐진 부치미깻잎상추쌈, 매실장아찌, 빨강, 노랑 파프리카사라다대게 맛 나는 왕새우소고기 볶음 고추장
후식냉 유자 ( 탄산수 ), 골드 키위


자꾸자꾸 부족한 것만 같아서 내 머릿속은 이음식을 만들었다저음식을 만들었다맘이 바빴다만일 예수님께서 우리 집에 오신다고 하셨으면 난 바로즉시 사망 일 것 같다목사님을 섬기는 일도 이리 분주 한데 말이다근데 난 참 좋았다정성을 드릴 수 있어서 난 참 좋았다내 나름 최선을 다했다더 좋았던 것은 이러한 섬김의 설레임을 난 갖고 싶었었다.


내가 살다가힘이 들었을 때 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올린 적이 있었다.

"아버지나 너무 힘들어요아버지께서 친히 저를 위로해 주세요전 아버지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무언의 내 기도였다그런데그날 오후 갑자기 목사님께서 방문하셔서 예배로말씀으로 위로를 주시고 가셨던 아버지의 위로가 내게 큰 힘이 되었던 때가 있었다나는 가끔 이때를 꺼내 보곤 한다.

 


목사님께서 오셨다예배를 드린다. 찬송을 올려 드렸다.

 

 찬송가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때때로 괴롬 당하면때때로 기쁨 누리네풍파 중에 지키시고 평안히 인도하시네~
*내 주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겠네괴로우나 즐거우나 예수가 거느리시네~
*이 세상 이별할 때에 마귀에 권세 이기네천국에 가는 그 길도 예수가 거느리시네~
후렴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찬송을 드리는데 눈물이 났다하염없이.

 

목사님께서 하박국 317~ 19절 말씀을 주셨다.  

17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내내 나는 울고 또 울고 그렇게 하염없이 울었다그동안 울고 싶었는데 울음이 안 나왔었다근데 난 울고 싶었다예배드리는 내내 나는 그냥 울었다!
예배를 드린 후 목사님께서는 우리 가정의 구체적인 안부를 물어 오셨다양을 위하신 배려가 느껴졌다그동안 드리지 못한 사정을 말씀드릴 수 있는 내게는 필요한 위로받고 힘을 얻는 참으로 귀한 심방이 되었다말씀드리는 내내 나는 그냥 울고 또 울었다.


오늘도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며 세우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언젠가 또 이날을 기억하며 꺼내 보겠지?

 

오늘 나는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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