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詩] 어머니 떠나시는 길에
운영자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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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3.
어머님이 아버님 곁에 누우시던 날
대전 국립 현충원에서
* 火葬(화장)을 하는 동안 폭우가 쏟아져 염려되었는데
화장이 마쳐져 갈 때 비는 그치고 하늘이 활짝 열렸다.
* 어머니와 아버님은 얼마나 금술이 좋으셨는지 아버님 떠나시고 원하시던 대로 아버님 떠나신지 2년도 되기 전에 어머니는 아버지 곁으로 떠나가셨다. 병원에서 연명치료도 거부하시고 아버님 떠나신 모습 그대로 오래 함께 사시던 자택에서 자녀들에게 안녕을 고하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내가 본 사람 중에 최고의 어머니, 최고의 할머니, 최고의 아내, 최고의 성도셨다.
*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윈 나에게 결혼 이후 장모님은 내게 어머니가 되셨다. 자애롭고, 지혜롭고, 깊고 넓으신 마음을 가지신 어머님은 선교사인 사위와 그의 아내가 된 딸을 위해 평생을 섬기셨다. 많은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가장 귀한 후원자로 도와주셨다. 이제 이 땅에서 뵐 수 없는 어머니! 저 하늘나라에서 뵐 그 날을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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