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詩] 南國(남국)이 그리운 부겐빌레아
운영자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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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장에 가보니 이 먼 타국 땅에 필리핀과 네팔에서 친구였던 부겐빌레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눈에 알아보고 너무 반가워 가까이 두고 싶어 사들고 왔다. 자주 봐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미안한 마음이 반복이 된다.
이 땅에 나그네로 와서 한 지붕 가족이 된 외국인 자매들, 자신의 고향에선 예쁜 딸로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았는데, 낯선 땅에 살게 되니, 알아주지 않아서 마음이 상하고, 막 대해서 삶이 고되다. 교회에서는 7월부터 반찬으로 섬긴다. 한국인 남편 밥상에 올려놓아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를 바라며...., 선교지라면 더 많이 도울 텐데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 여름철 태양아래 찬란한 부겐빌레아처럼 밝은 미소로 피어나기를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며 기도한다. 20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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