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돌중앙교회 설립 제40주년 기념 ]
축 시 / 金然正
찬바람 부는 겨울이 있었다
꽃샘추위 여전히 몸을 얼어붙게 하던 3월,
그러나 마음은 뜨거워, 복음에 뜨거워
견딜 수 없는 십오명의 성도들 소하읍 철산리에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며 기도에 힘썼던
찬바람 부는 겨울이 있었다
늦은 비 내리는 가을이 있었다
추수의 끝자락 11월, 허허벌판 시흥지역에서
뜨거운 마음들은 타오르는 불꽃 되어
주의 몸 된 교회로 우뚝 세워졌으니
산돌이신 예수님 그 이름 따라
산돌중앙교회 세워진 가을이 있었다
생명의 씨앗을 뿌리던 봄이 있었다
주의 종을 세워 열방을 품게 하사
포효하는 멧세지 민족을 넘어 땅 끝까지 이르고
기경이 필요했던 조국교회의 선교, 그 한 몫을 감당코자
산하에 떨어진 수많았던 땀과 눈물로
생명의 씨앗을 뿌리던 봄이 있었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있었다
씨앗은 싹이 되고 줄기가 되고 성성한 숲 이루어
성령의 바람에 출렁이는 녹색의 향연
영혼을 살려 성도가 되고 주님의 제자들로 공동체 되어
어두운 세상 비추는 등대로 우뚝 선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있었다
그렇게 흘러온 지 사십년, 이제는 열매 가득한 주님의 계절되어
땅 끝에서도 울려 퍼지는 주 찬양 소리, 승전보고 되어 날아오는데
오늘은 민족, 내일은 세계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사랑하는 교회, 축복받는 교회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도 넘치는 산돌중앙교회
새로운 사십년 큰 뜻을 품고 다시금 일어나 전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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