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의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전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들의 노고 위에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담임목사로써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교회 홈페이지와 교육위원회 단체 카톡방을 통해 이렇게 전합니다.

주일 예배 시간이 바뀌면서 모든 사역자들(주교 교사들, 주일식사 봉사자들...)은 1부 예배를 드리든지 3부 예배를 드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사들 중에 어린 아가들을 데리고 아침 일찍 8시30분에 예배 참석하기가 어려운 교사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로 인해 일찍 오기가 부담스러워 차라리 3부 예배를 참석하고자 하나 각 부서 주일학교를 마치면 부서별 모임이 있어서 또 참석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니, 주일 오전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늘어서 현재 약 20명에서 25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 특별히 장년들에 맞춰 준비한 주일 예배 말씀을 놓치게 되고 그런 모습이 반복이 되면 결국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고 거꾸로 내려가게 됩니다. 주일 오전 예배를 놓쳐서는 결코 않됩니다.

힘들어도 아이들과 함께 1부 예배를 드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이 일로 돕는 남편들과 할머니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일학교 교사면서 자녀들 때문에 1부 예배를 놓친다면 적어도 3부 예배를 꼭 드리셔야 합니다. 3부 예배를 정기적으로 참석하시고자 하시는 교사는 미리 각 부서 교역자님들과 상의하셔서 교사회의나 다른 모임을 다른 시간에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을 꼭 유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시 30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은 너무 힘들다 라고 여기시는 분이 많다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함께 공유하시고 교역자들과 함께 깊이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주일에 좀 여유 있게 아이들을 전과 같이 9시까지 데리고 나온다. 그러면 1부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 만일 그렇다면 1부 예배드리는 동안 아이들은 누가 어떻게 돌볼 수 있는 것인지 상황은 같은 상황인데 이에 대한 의견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2) 전처럼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예배를 9시에 드리게 되면 그리고 주일학교를 기존 11시로 환원하게 되면....., 그리고 이 모습이 현재 1부 예배 참석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예배참석을 하게 되는 최고의 방법이라면....., 저는 다음과 같은 대처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 1부 예배는 7시에 드린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찍 직장에 가실 분, 그리고 지방이나 가족사로 인해 먼 길을 가실 분을 위한 배려) 대신 주일 새벽기도회는 생략된다.

* 그리고 사역자(주교교사) 및 주일봉사자들을 위한 예배를 오전 9시에 2부 예배로 드린다.

* 오전 11시에 주일 학교 및 주일 3부 예배를 드린다.

* 현 청년들의 예배는 분리하여 청년들이 원하는 시간에 드리도록 한다. 본당을 사용하여 예배를 드릴 경우에는 오후 1시에 드리고, 그 전 현재처럼 12시 30분에 할 경우, 또는 오전에 드릴 경우에는 청년부 실에서 예배드리도록 한다. 바라기는 제가 청년을 만날 수 있도록 오후 1시에 드리면 좋겠습니다.

* 그러면 9시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주일학교 교사들의 자녀들을 9시~10시 20분까지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대한 건설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8시30분부터 9시 50분까지 누가 어떻게 돌보면 좋을 것인지 건설적인 제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위와 같은 예배 시간대의 변경은 열어놓고 대화를 진전하겠습니다. 교육위원장 되신 이형진 장로님께서는 각 교육부서 부, 차장님들은 교역자들, 교사들과 함께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상황으로 변경이 된다 해도 내년 1월부터 변경될 것입니다. 그러니 금년에는 현 시간대로 유지됩니다. 바라기는 좀 힘드시더라도 1부나 3부 예배에 주일학교 선생님들께서 꼭 참여해 주시기를 권면합니다.

이 시대에 한국교회의 주일학교는 너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그 연령대로 분석하면 역피라미드형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인구의 자연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며, 또한 영적인 모습보다 현실지향적 삶의 변화가 주일학교의 급격한 감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우리의 미래의 꿈나무들이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 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랑하심과 능력주심이 함께 하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2019년 7월 20일

산돌의 목장에서 담임목사 김연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