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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강해 13] 大事(대사)를 치루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운영자 2025-03-21 추천 0 댓글 0 조회 39
[성경본문] 역대상13:1-14 개역개정

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하고

2.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와 또 초원이 딸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

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4.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

5. 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

6.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바알라 곧 유다에 속한 기럇여아림에 올라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두 그룹 사이에 계시므로 그러한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았더라

7.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8.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연주하니라

9.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11. 여호와께서 웃사의 몸을 찢으셨으므로 다윗이 노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12. 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되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

13. 다윗이 궤를 옮겨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메어들이지 못하고 그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니라

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大事(대사)를 치루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을 하고 광야를 통과할 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만든 나무 상자가 있으니 이름하여 언약궤, 법궤, 또는 거룩할 () 자를 써서 聖櫃(성궤), 또는 하나님의 () 라고도 불렀습니다. 그 크기는 앞에서 두 사람이 메고 뒤에서 두 사람이 메고 운반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사막에서 구할 수 있는 조각목 목재를 써서 만든 이 법궤는 금을 입혔습니다. 그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그 법궤 앞쪽에는 대사제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법궤의 옆에는 토라라고 하는 모세오경을 놓았습니다. 궤를 덮는 뚜껑이 있었는데, 뚜껑의 위에는 좌편과 우편에 날개 달린 천사 둘이 앉아서 서로 보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 법궤는 사람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주 거룩한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가장 성스러운 것으로 믿었으며, 그러기에 이 법궤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을 세울 때, 성막의 가장 안쪽 깊숙한 곳, 지성소라 일컫는 자리에 안치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이동할 때, 또한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 이 법궤는 민족 행렬의 가장 선두에서 운반되었습니다. 이 법궤는 오로지 선택된 레위 족속에 속한 제사장들이 성궤의 양 끝에 달린 금고리에 금막대를 끼운 후 들어서 운반했어요.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어요. 아무나 이 법궤를 운반할 수 없었으며, 손을 대었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심이 있는 신비로운 물건인 만큼 법궤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범람하는 요단강으로 인해 건너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으로 들어가자 강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또한 여리고 성을 공략할 때는 법궤를 앞세우고 성을 돌았습니다. 7일째 되는 날 일곱 바퀴를 돈 후 성을 공략하자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이 법궤는 오랫동안 기럇여아림의 산 가운데 있는 아비나답이란 자의 집에 유치되어 있었습니다(참조:삼상7:1-2). 기럇여아림은 예루살렘에서 서쪽 방향 15k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법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있은 지는 7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 법궤에 대한 얘기를 들어 알고 있는 다윗은 이 법궤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새 수도인 예루살렘 성으로 이 법궤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당연히 그렇게하고 싶겠지요. 저나 여러분이 만일 다윗이 위치에 있다면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겠어요? 그 내용이 오늘 역대상 13장의 내용이에요.

 

그 법궤를 가져오고자 하는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의 보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법궤가 예루살렘 성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겠지요. 둘째는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이 그 안에 있고, 토라가 곁에 함께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겨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법궤를 수레에 싣고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수레를 끄는 소들이 웬일인지 가만히 있지를 않고 펄쩍펄쩍 뛰기 시작한 것이었어요. 그렇게 되면 법궤가 땅바닥에 떨어질 것 같으니, 이를 본 웃사 라는 사람이 그 법궤를 잡게 되었는데, 그만 그가 죽고 맙니다. 10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그 법궤에 손대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이 놀라고 난감해합니다. 한편 두렵고 떱니다. 그러므로 법궤의 이동을 중단시킵니다. 12절에 이 난처한 상황에 빠진 다윗의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되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대상13:12)

그러므로 포기합니다. 13절에 보니, 다윗이 궤를 옮겨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메어들이지 못하고 그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니라(대상13:13) 석 달 동안 법궤가 그곳, 오벧에돔의 집에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법궤가 그곳에 있는 동안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다고 했습니다.

 

왜 다윗이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요? 선한 의도로 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봐도 왕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바를 행한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리가 오늘의 이 말씀을 대하면서 배우는 영적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첫째,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행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며 하나님께 여쭤야 했습니다. 이전에는 매사에 하나님께 의뢰했어요. 여호와여, 사울 왕이 죽었다고 하는데, 이제 제가 고국으로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들어가라 허락하셨어요. 또 기도하며 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그러면 어느 성읍으로 가야 하겠습니까?”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기도하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 왔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나아가 여쭙니다. 사무엘하 519절의 내용입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하5:19)

 

그런데 오늘 이 법궤를 들여오는 중대한 일을 행함에 있어서, 어디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는 모습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여쭈어,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들여오는 것이 주 여호와의 뜻입니까? 그렇다면 어떤 예식절차를 통해 운반해야 하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께서 뭐라 하실까요? 당연히 그래, 그렇게 하라 하시겠지요. 그 대신 규례를 지켜 행하라!”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삼 개월이 지난 뒤에 법궤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 왔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집행하게 되니 율법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간과한 것이었습니다.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기록된바 반드시 레위지파 사람 중에서도 고핫 자손이 움직여야 했습니다(4:15). 그런데 레위인이 아닌 아비나답의 아들인 웃사가 이 일을 하고, 또한 법궤를 만지게 된 것은 해서는 안 될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법궤는 네 명의 제사장이 메고 움직여야 함을 율법으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가 끄는 수레로 운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에서 금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였기에 웃사가 죽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책임자의 자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지시를 내려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지시를 받는 자들은 지도자가 책임자가 내리는 것이니 바로 순종합니다. 더군다나 왕의 위치에 선 다윗왕이에요. 더는 도망자가 아닙니다. 권세가 주어졌어요. 무소불위의 권세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책임이 막중해질수록, 권세가 더 많아 질수록, 더욱 주님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그 권세가 위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더욱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 결정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웃사가 죽었을 때에 다윗은 아들을 잃은 그의 아버지 아비나답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일이 잘 안된다고 마음상하여, 11절에 보니, 다윗이 노하였다고 했어요. 분을 냈습니다.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사과요, 자기 잘못의 인정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겠지요.

 

두 번째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두고 묵상하여 그 뜻을 배우고 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법궤에 관한 기록이 있는 레위기와 민수기를 제대로 읽고 알았더라면 이 화를 당하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요, 생명의 양식입니다. 깨닫고 행하는 자는 복을 얻습니다. 그러나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는 있어도 듣지 못하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도리어 화가 임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다윗은 깨닫고 돌이킵니다. 자신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회개하고 겸손하여 말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성군 다윗입니다. 다시금 법궤를 운반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합니다. 역대상 1513절을 찾아가 함께 읽겠습니다.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대상15:13) 그래서 누구에게 메라고 합니까? 14절이에요.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메었다고 했어요. 더는 소가 끄는 수레는 없습니다. 메어야 할 자인 레위인 중에 고핫 자손이 법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16절에 보니 노래하는 자들을 세우고, 악기를 동원하여 즐거운 소리를 내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웁니다.

중요한 일을 치를 때에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내 경험과 내 지식 내 의지하던 것 다 내려놓고, 겸손히, 일을 이루실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싸인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말씀을 잘 살펴야 합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매사에 그르침이 없습니다.

셋째, 큰일을 행할 때, 언제고 마음을 성결히 하고, 예배를 드리며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주를 찬미하는 예배와 찬양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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