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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50] 벧엘로 올라가라
운영자 2024-07-03 추천 1 댓글 0 조회 67
[성경본문] 창세기35:1-8 개역개정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과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벧엘로 올라가라

 

야곱과 그의 가족은 세겜 땅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그곳에서 히위족속의 추장인 세겜에게 겁탈을 당하였고 이로 인하여 분노한 야곱의 아들들이 히위족속의 남자들을 죽이고 디나를 구출해내었습니다. 이 일로 숫자가 적은 야곱의 가족과 식솔이 그 수가 많은 히위족속으로부터 피비린내 나는 칼부림의 복수를 당하지 않을까 야곱의 근심과 염려가 깊어져 갔습니다.

 

야곱에게 이와 같은 어려움이 발생한 것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신 땅 벧엘에 정착하지 아니하고 세겜 땅에 머물러 정착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세겜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어요. 그곳은 이미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인간의 문명이 자리를 잡은 곳이었습니다. 3424절에 보니 이미 성이 있었고 성문으로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이었어요. 과거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있지 말아야 할 소돔에 살고 있었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이 야곱이 또 그랬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영적인 교훈을 붙잡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믿음의 사람은 있지 말아야 할 곳에 몸과 마음을 두고 그곳을 거처로 삼아서는 안되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하나님 없는 세상의 풍습과 문화와 가치, ,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같은 것은 하나님을 쫓아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쫓아온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 믿음의 사람이 그 속에 거하여,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가치를 추구하고 살게 되면, 이는 넓은 문, 넓은 길을 찾는 모습이요, 그 나중은 결국 멸망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속히 그곳을 떠나야 해요. 세겜을 떠나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거해야 하겠습니까? 어디로 가야 하겠습니까? 오늘 35장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얻습니다.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35: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르십니다. 너는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왜 거기입니까?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형 에서 몰래 그의 아비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고 이를 안 형 에서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야곱이 도망하다가 묶었던 한 곳, 돌베개를 베고 자는 중에 꿈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그곳, 벧엘입니다.

 

인생의 곤고한 날, 환난 중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확실히 체험하고 약속의 말씀을 받았던 곳이에요. 또한 하나님을 만나고 감격하여 그 하나님께 서원하였던 그곳입니다. 그 서원은 1) 여호와만을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2) 그곳에서 단을 쌓고 주님을 예배하겠습니다. 3) 하나님만이 축복의 근원자가 되심을 믿고 인정하고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야곱이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였던 그곳, 그곳이 바로 벧엘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벧엘 에 계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세겜 에 계십니까? ‘벧엘이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러운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구나!” “그 환란에서 건져내시기 위해 직접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갈 길을 밝히 보여주시는 구나!” 그렇지 않습니까?

 

나의 삶도 늘 이래야 하는데...!” 이 새벽에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환난 중에 있을 때 야곱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갈길을 인도하는 이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도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새 일을 위하여 기도하는 성도님 계십니다. 주께서 그 길을 밝히 보여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업의 일로 진퇴양난에 빠져 고심이 깊어가고 어디로 가야하나?” 고심이 깊은 성도가 있습니다. 사업체를 인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일을 시작해야 하나? 고심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실 우리 인생은 매일같이 선택의 기로에서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만 하겠지요. 그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영안이 열려 있는 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새벽에도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중에 지혜가 생기고 기도하는 중에 확신이 오는 것입니다. 이 축복의 역사,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 보시는 영안이 열리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와 같은 축복자가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오늘 본문을 통해 배웁니다. 갈 길을 밝히 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말씀과 기도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이 말씀과 기도가 나의 삶에 이루어지는 참 말씀과 기도가 되기 위하여 먼저 가져야 할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축복의 땅, 벧엘 로 올라가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의 가족과 식솔들이 해야 할 일이 있어요.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35:2)

 

첫째, 우상을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야곱의 아내인 라헬은 드라빔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드라빔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우상이에요. 야곱이 외삼촌 라반과 결별하고 하란을 떠날 때 함께 가는 야곱의 아내 라헬은 아비의 우상인 이 드라빔을 훔칩니다. 아버지의 우상을 섬기는 혼합주의 신앙이 라헬에게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 제일 먼저 강조하신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 우상이란 오늘날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우상인 것이에요. 그것이 자식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어요. 100세에 얻은 귀한 아들, 네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아브라함은 이 믿음의 시험에서 합격합니다.

 

그런가하면 물질이 우상일 수 있습니다. 사단은 욥의 믿음을 시험하였어요. 모든 재물, 자녀, 다 빼앗아갔습니다. 아내가 욕을 합니다. 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욥의 답이 무엇입니까?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물질의 시험에서 욥은 승리합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권세가 우상입니다. 그래서 사단이 예수님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온 세상을 보여주며 예수를 시험합니다. 내게 절하라 이 세상을 다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 이에 예수님이 뭐라 하십니까?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4:10)

 

내 자녀, 물질, 권세, 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주신 분이 여호와시니 이를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고 사랑하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둘째, 자신을 정결케 하라 하셨습니다.

벧엘로 올라가기 위하여 352절에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자신을 정결케 하라는 것입니다.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5:8) 엄청난 복입니다. 심령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본다는 것의 의미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복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반대로 마음이 청결하지 않는 자는 복이 없나니 그가 하나님을 볼 수 없을 것임이요 그런 뜻 아니겠어요?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세상적인 것으로 가득한 마음으로 어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달아 알 수 있겠습니까? 그 마음이 세상이니 어찌 하늘나라가 그곳에 임하겠습니까? 그러나 믿음이 있어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죄를 범할 때 양심에 찔림이 옵니다. 성령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아요.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요한119절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이에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늘 자신을 정결케 하셔서 축복의 땅, ‘벧엘에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의복을 바꾸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명하십니다. 벧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의복을 바꾸라고 하셨어요. 의복은 상징적으로 쓰였으니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말씀이 아니에요. 의복을 바꾸라!” 이 말씀은 마음을 정했으면 외적으로 드러내 보이라!” 그런 말씀이에요. 우리가 마음으로 결단합니다. 그러면 그 마음이 외적으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운동복을 입으면 운동하고 싶습니다. 새 운동화를 신으면 뛰고 싶습니다. 마찬가지에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입어야 할 옷이 있습니다. 그것을 성경에는 세마포 옷이라고 했어요. 요한계시록 197, 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19:7~8)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우리가 복된 자의 자리에 서려면, 즉 벧엘로 나아가려면 우리의 의복을 바꾸어 입어야 합니다. 죄악 된 길에서 벗어나 옳은 행실, 말로만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 사랑하는 행실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기도하실 때, 성령께서 도우사 우리의 심령이 변화를 받고, 세상의 풍조로 가득한 우상의 도시인 세겜을 떠나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의 자리, 벧엘에 서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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