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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33] 귀신에게 속지 마라
운영자 2024-02-02 추천 0 댓글 0 조회 53
[성경본문] 사무엘상28:3-14 개역개정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귀신에게 속지 마라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대대적으로 군사를 일으켜 수넴 이라고 하는 곳에 진을 쳤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울왕은 이스라엘군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습니다. 그런데 수 많은 블레셋 군사들을 보게되니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블레셋이 부분적으로 공격을 해왔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사울의 군대에 패하였습니다. 그처럼 수세에 몰려 있었던 블레셋은 군세를 확장해서 전 군이 참여한 상황이었어요. 총공세를 펴기 위해 다섯 부족이 다 참여했으니 그 위세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니 안절부절 못하는 사울은 다급함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묻지만, 하나님은 어떤 응답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6절 말씀에 보니 뭐라고 합니까? 함께 읽겠습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삼상28:6)

 

사울왕은 초기에는 모든 전쟁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군사력이 강해지자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기까지 했어요. 그런 상태에서 제사장들까지 죽였습니다. 그러니 제사장의 우림도 둠밈도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또한 왕의 곁에 있었던 선지자들도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그에게 붙어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빛과 온전함'이라는 뜻으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뜻을 여쭐 때 사용하던 도구였습니다. 돌이나 보석으로 만든 주사위와 같은 제비뽑는 도구입니다. 제사장은 가슴 패 안에 항상 이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두고, 지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휴대하였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판결을 알고자 할 때 사용하였습니다.(레위기8:8)

 

양심이 있는 제사장과 선지자는 모두 다윗의 편에 섰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왕이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물었으나 하나님은 어떤 형식으로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여러 번 권면하고 여러 번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을 땐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십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면, 정작 위급하여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35:17,7:13).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지 않고 감동을 주지 않고 뜻을 나타내지 않고 확신을 주지 않으면 참으로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회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인 긴박감을 가지고 돌이켜야 합니다(3:10). 주의 심판이 언제 있을지 모르는 긴박감을 가지고 주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3:3). 주님께 온전히 돌아와서 주님, 내 힘으로 안됩니다. 내가 이제 거반 죽게 되었사오니......,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날 구해 주옵소서~!” 회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다급해진 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신접(神接)한 여인을 찾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면 그러겠습니까? 그런데 엔돌에 신접한 한 여인이 있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니 두 사람과 함께 변장을 하고 가서 복술(卜術) 행위를 요구합니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울왕은 집권 초기에 신접한 사람들을 숙청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행위가 아님을 이미 잘 알고 있던 그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가 직접 신접한 여인을 찾습니다.

 

여러분, 신접한 여인이란 하나님 대신 악령을 따르는 사단의 하수인입니다. 신접한 사람은 사단과 대화하며 그의 심부름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주술(witchcraft)을 통해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통제하고 지배합니다. 말과 행위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성경은 레위기 1931절에 말씀합니다. 신접한 자와 무당은 반드시 돌로 쳐 죽여야 하며 그들을 믿고 추종하는 자들은 부정해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사울왕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마지막 선택이라 여겼던 것이죠. 이 신접한 여인에게 사무엘을 불러올리게 했습니다. 전쟁에 앞서 사무엘의 조언을 듣고 싶었던 것이에요. 이 모습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던 사람들 사이에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사무엘과 닮은 환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이에요. 13절과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성도 여러분,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이 영이 정말 사무엘의 영입니까? 우리는 여기에서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사무엘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 분명히 알아야만 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사무엘은 실제로 죽은 사무엘의 영혼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어떤 학자들은 신접한 여인이 보았다고 하는 노인은 신접한 여인이 꾸며 낸 말로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견해 모두 치우친 생각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사람은 죽은 사무엘을 가장한 사단이 부리는 귀신이었습니다.

 

악령(惡靈)의 종류는 사단과 마귀와 귀신이 있습니다. 악령은, 죽은 자의 영()혼이 아니라 선한 천사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 이 세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분개한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과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인 방해를 합니다. 그들이 역사하는 면을 보면 심지어는 선한 천사처럼 가장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고린도후서 1114절에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신접한 여인이 말한 사무엘은 바로 사무엘의 영을 가장한 귀신인 것입니다.

 

실제로 죽은 사무엘의 영은 신접한 여인이 불러낼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영은 천국(낙원)과 지옥(음부)으로 갑니다. 내세로 간 영은 최후의 심판 때까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16:19-31). 신접한 여인이 불러낸 영은 사무엘의 영이 아니라 사단이 보낸 귀신이 나타난 것이에요.

 

보십시오. 사무엘을 불러오기 위해 그 여인이 어떠한 행위를 하였는가는 성경에 전혀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사울이 사무엘을 불러 달라고 하자 전에 사울을 부리던 악신이 갑자기 사무엘의 형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모습은 어찌보면 사울 자신이 스스로 그 영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이처럼 사단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헛점을 보이는 순간 우리를 지배하려고 항상 틈을 엿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단을 허용하는 순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말씀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그 형상에 오히려 여인이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라. 무엇을 보았느냐?” “땅에서 올라오는 한 영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사무엘이라 하지 않고 그저 한 영이라고만 말하였어요. “어떻게 생겼느냐?”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겉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때 사울은 그가 사무엘이라고 판단하고 그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이 악령은 어떤 영입니까? 바로 사울을 평생 죄짓도록 했던 그 악령 아닙니까? 과거에는 보이지 않게 숨어서 그를 이용하고 괴롭히다가, 이제는 그 악령이 자기 정체를 드러내는데도, 그것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사울은 영적으로 완전하게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그 영을 직접 보지 못하는 사울은 여인이 악령의 모습을 보고 그 외형을 알려 주자 사무엘로 확신하고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 모습을 사단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이라고 믿고 싶었고 사무엘이기를 바랬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영은 현 상황을 바르게 볼 수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게 됩니다. 신접한 여인에게 가는 비참함 속에 세상적인 수단을 다 써보지만, 결국 그는 사탄에게 절하고 속임 당하고 파멸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악령은 나름 영특합니다. 과거에 죽은 사람의 모습과 행동과 목소리를 알고, 죽은 사람의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죽은 사람과 관계된 사람의 과거와 형편을 알고 있고, 미래에 대한 암시도 신빙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울왕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 그가 불러 올린 악령에 절을 한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떠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귀신의 주장을 받아 귀신을 좇는 행동을 나타내므로 하나님께 버림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종류이든 초혼(招魂) 행위나 강신(降神) 행위를 좇지 않아야 합니다. 점치는 자나 무당이나 박수를 찾는 것은 악령을 따르고 섬기는 행위를 하는 것이 되어 하나님께 버림받는 이유가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이어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할 것은 여러분은 늘 영적으로 깨어있어 미혹하는 영에 분별하며, 또한 악한 영이 기승을 부릴 때 예수의 이름으로 대항하여 물리치고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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