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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30]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운영자 2024-01-25 추천 0 댓글 0 조회 60
[성경본문] 사무엘상25:23-31 개역개정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오늘 성경 본문의 다윗은 그 답지 않게 영적으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적침체기가 왔어요. 그의 영혼은 낮고 깊은 곳에 가라 앉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기치 않았던 한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에요. 그것은 선지자 사무엘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정신적인 지주요, 영적인 스승이요, 자신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라고, 축복기도 해 주던 사무엘, 그가 세상을 떠나게 되니, 다윗이 급격히 추락합니다.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아니면 어느 누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다는 것을 증언해 줄 것입니까? 그러면 다윗이 정말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나 할 것입니까? 이렇게 광야의 한 무리가 되고, 보잘 것 없는 아웃사이더들의 캡틴 역할로, 인생 마치고 말 것은 아닌지? 다윗은 왕이 된다는 그 확신과 그 믿음이 무너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 다윗, 그러지 않아도 될 법한 일인데 발끈한 것입니다.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광야에서 도망자의 생활에 지쳤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잃지 않았던 미래의 꿈이 사무엘이 죽게 되자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광야에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 600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때, 가까운 곳에 양이 삼천마리나 되고 염소가 천마리나 되는 한 거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나발이고 그의 아내 이름이 아비가일입니다. 그런데 그 부자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이에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가까이 진을 치고 있으니, 그 광야에서 쉽게 출몰하여 양들을 훔쳐가고 행패를 부리는 잡범들의 감히 얼씬거리지를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양털 베는 때가 되어 큰 수익을 입는 계절이 되니 다윗이 그 주인에게 배고프고 힘든 자신의 사람들을 위하여 먹을 것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소년 열 명을 보내어 그 부탁을 해요. 7절과 8절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때 이 부자인 나발이 그래 맞아~! 도적들의 손에서 내 양들과 염소를 하나도 안 잃었어. 다윗의 무리 때문에 내가 반사이익을 봤어~! 그러니 응당 그 은혜를 갚아야지~!” 그렇게 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더군다나 나발은 하지 않아도 될 무례한 말을 덧붙임으로써 다윗의 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10절과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삼상25:10~11)

 

이건 아니죠. 그의 생각이 아마도 자신이 요청한 것도 아닌데, 뭘 보호를 해 주었느냐?” 이렇게 구두쇠의 마음으로 난 몰라라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다윗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그 말이었습니다.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다윗을 비꼬는 말 아니겠습니까? 주군인 사울왕을 섬기지 않고, 떠나지 말래도 억지로 떠나 도망자가 된 너, 다윗 아니냐?”

 

이 말에 그처럼 마음이 넓고 그릇이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만한 다윗이 도무지 참지를 못합니다. 군대를 이끌고 그를 죽이고자 합니다. 그야말로 광야의 일개 폭력집단으로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12절과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삼상25:12~13)

 

분노가 가시지 않았어요.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으로 다윗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분노로 터져 나왔습니다. 원래 이 모습은 다윗의 성품이 아니에요. 그는 의기가 충천한 멋진 인물이었습니다. 작은 일로 이렇게 살기등등한 모습이 아니었어요.

 

성도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가 배우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너무 의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영적 스승, 사무엘, 그에게 기름을 부어 주고, 축복기도를 해 주었던 사무엘, 언제고 다윗의 응원자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에게 이스라엘 왕의 꿈을 주고,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은 사무엘이 아니에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여호와 하나님, 그가 다윗과 저와 여러분의 생을 이끌고 가시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쉽게 내려놓지 않는 것이에요. 사람 때문에 흔들리지도 말아야 하고, 사람 때문에 분개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꿈과 소원을 주시고 오늘도 이 새벽에도 그 사명을 기억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을 꼭 붙잡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일 다윗이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해 그렇게 400명의 군사로 이 나발과 그의 가족을 멸살하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가 그 오점을 어떻게 지우겠습니까? 존경을 받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는 있었겠습니까? 두고, 두고 성경에 기록되어, 또 하나의 커다란 다윗의 죄악으로 자리 잡을 것이었어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영적으로 침체할 때, 그 틈을 타고 사단이 치고 들어옵니다. 그래, 그동안 애썼다. 참느라 고생했다. 이제 그만 참아라. 저질러라. 저질러라. feel가는 대로 해 버려라.” 그러므로 성경은 경고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상황에서 문제의 해결자는 좋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이 화가 치밀어 칼을 차고 그 마을로 몰려갈 때, 그 나발의 교만한 모습을 본 그 집의 하인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전합니다. 1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삼상25:14)

말해 준 것이에요.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광야에서 담을 쳐 주었기에 당신이 양을 한 마리도 잃지 않았는데 당신의 남편이 그것을 무시하고 다윗을 노엽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온 집을 해하려고 쳐들어오는 것입니다. 아비가일에게 말해 주었어요. 이 하인 본인도 두려운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아비가일은 참으로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욕심이 한이 없는 남편과는 너무 대조적이지요. 그럴 수가 있다니까요. 어떻게 그렇게 부부가 대조적으로 만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말과 처신으로 상황을 바꿉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상대방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무장을 하고 달려올 만큼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되돌리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아비가일은 매우 온화하고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참 이런 것을 보면 사고치는 사람 따로 있고, 수습하는 사람 따로 있다하는 말이 맞아요.

여러분은 어느 편이세요? 좌우에 계신 분에게 여쭤봐요. 여러분은 어느 편이세요?”

뭐라고 해요? ? “~! 사고치는 편이 아니라구요?” ~! 그럼요. 새벽기도회에 나오실 분 정도면 확실하지요.

 

아비가일이 어떻게 합니까? 사무엘 상 2518절에서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8.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가다가 분에 차서 오고 있는 다윗과 그의 무리를 만나게 된 아비가일 저가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24절과 25절 말씀입니다.

“24.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정말 대단히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이러니 다윗이 어떻게 나발을 죽이겠습니까?

 

그제야 다윗이 정신을 차립니다. 자칫 잘못하였으면 큰 화가 임할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뿐만 아니라 다윗의 생애에 영원히 지우지 못할 자민족을 살해하는 범죄자가 될 뻔했던 것입니다. 그의 고백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32절과 33절을 읽겠습니다.

“32.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삼상25:32~33)

 

이 말씀의 키워드가 무엇이겠습니까? 너를 보내어 이 살육과 복수의 일을 막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찬송할지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사람이 미울 때에, 내 손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 이러한 고백을 했습니다.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결국 하나님의 손이 나발의 생명을 거두어가십니다. 이 일로 다윗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게 하십니다. 만일 거기에서 다윗이 일을 그르쳤더라면 그는 광폭한 광야의 무법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장차 성군이 되고자 하는 그 소망도 함께 사라질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 우리가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을 의지하다가 그가 떠나니 실망하여 주저앉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무엘이 죽었다고 다윗은 의기소침했으나 다윗에게 꿈을 주시고 그를 인도해 가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주님의 손을 잡고 다시금 일어서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람 때문에 너무 분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와 맞대결하여 화를 초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불쌍히 여기고 기도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손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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