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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 29] 악을 선으로 이긴다
운영자 2024-01-24 추천 0 댓글 0 조회 63
[성경본문] 사무엘상24:8-15 개역개정

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악을 선으로 이긴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예나 지금이나 존경받는 대통령입니다. 많은 공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형성된 그의 성품 때문이요, 그중에 한 모습은 열린 리더십때문이었습니다.

 

링컨은 적을 포용한 대통령으로 유명합니다. 노예제도를 없애고자 할 때 갈등 폭발로 일어난 남북전쟁에서, 링컨은 자신의 지지자는 물론이고, 강력한 라이벌들을 자신의 충실한 조언자로 만든 기적의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링컨이 노예제도를 부분적으로 유지하자는 보수 급진파의 한 사람으로부터 암살을 당했을 때, 한때 링컨의 최대 라이벌에서 링컨의 최측근이 된 애드윈 스텐턴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누구보다 슬퍼했습니다.

 

이처럼 정적들마저 자신의 충실한 조언자로 만들어내는 링컨의 리더십은 끊임없는 설득과 포용이었습니다. 즉 그의 리더십의 본질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적도 친구로 만드는 따뜻한 리더십인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필요하다고, 인재라고 여겨지면 파벌과 정당 구분 없이 등용해 자신의 내각에 중요한 자리를 맡겼어요. 애드윈 스텐턴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링컨이 변호사 시절부터 링컨의 미숙함과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점을 비난했습니다. 링컨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자 이번 선거에서 링컨이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면 이는 국가적 재난이다라고 말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링컨은 스텐턴의 비난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링컨은 변호사 시절에도 스텐턴의 비난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정도로 열린 인물이었습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자 애드윈 스텐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링컨의 참모들은 반대했어요. 그때에 링컨은 참모들에게 말했습니다. 스텐턴은 나를 무시한 사람이 맞다. 하지만 나를 수백 번이고 무시하면 어떠냐. 스텐턴은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이고 국방장관에 적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링컨에 의해 국방장관이 된 스텐턴은 처음에는 링컨을 진심으로 대해지 않았고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텐턴은 링컨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가장 충실한 조언자가 되었어요. 이 같은 링컨의 포용력은 여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전쟁 시에도 링컨의 리더십은 빛났습니다. 당시 북부군 사령관 맥클렐런은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링컨은 그를 위로하고자 전선사령부를 찾았어요. 몇 시간을 막사에서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회의가 끝나고 들어온 맥클렌런은 대통령인 링컨을 무시하고 침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부관이 와 링컨에게 사령관님이 너무 피곤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못 만나실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링컨을 수행한 국방장관과 백악관 참모들은 격노해 그를 해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맥클렐런 사령관은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그가 이 전쟁을 빨리 끝낼 수만 있다면 이렇게 기다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군화를 닦고 그의 말고삐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누구나 흉내 낼 수 있는 리더십이 아닌 링컨만의 따뜻한 포용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최고의 라이벌은 최고의 실력자이다.’ 이 말의 중요성을 링컨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 속에 등장하는 다윗, 그의 성품과 리더쉽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대판 사무엘상 24장의 얘기를 여러분에게 드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성경 말씀 속에서 우리는 다윗이 왜 성군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같은 맥락에서 발견합니다. 그토록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 저가 혼자 다윗이 숨어 있는 동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볼일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굴 안은 어두워서 그 안 깊은 곳에 다윗과 그를 따르는 병사들이 함께 있음을 알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 상황에서 다윗은 사울을 죽이려하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지 아니합니다. 옆에 있는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을 부축였습니다. 4절 말씀이죠.

보소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 이니이다. 그러니 사울을 죽이소서!”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살금 살금 사울왕의 뒤로 다가가서 사울의 옷자락 끝을 가만히 베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람들에게 돌아와서는 말합니다. 우리 성경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6절입니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삼상24:6)

 

그렇게 말하고 혹시나 자신의 부하들이 사울을 죽일까 생각하며 그러지 말라고 명합니다. 그 사이에 사울은 볼일을 보고 동굴 밖으로 나갑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성을 떠나고 고향인 베들레헴을 떠나 도망자로써의 삶이 10년이라고 했습니다.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이유는 하나 사울왕의 미움을 받아서였습니다. 사울왕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나은 거에요. 그러니 그대로 두었다가는 자신의 왕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했던 것입니다.

 

다윗이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다른 왕들은 그러지 아니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고 또 그 왕은 다른 누군가의 배신으로 죽게 되고 왕의 자리를 빼앗깁니다. 209년간 19명의 왕이 나라를 다스렸어요. 그런데 칼부림으로 왕을 죽이고 그 왕의 자리에 자신이 왕으로 앉게 된 경우가 7번이나 있었습니다.

 

사울이 동굴에서 빠져 나갔을 때, 그리고 어느 정도 거리에 생겼을 때에 내 주 왕이여~!” 하고 다윗이 사울왕을 부릅니다. 놀라서 사울왕이 뒤를 돌아보니 누가 서 있는데 그가 자신을 향하여 큰절을 합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큰 소리로 말합니다. 9절과 10절 말씀 우리가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사울은 간신배들의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당신을 죽이고 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말하는 것입니다. 왕이여, 그 말은 사실이 아님을, 오늘 제가 증명해 보이지 않았습니까?” “왕께서 방금 전, 굴에 들어와 볼일을 볼 때에, 어떤 자는 기회가 왔다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왕을 죽이라고 나에게 권했지만.....그러나 나는 당신을 죽일 맘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왕은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어 세운 이스라엘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칼로 뵌 옷자락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또 말을 이어갑니다.

14절과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삼상24:14~15)

 

이스라엘 왕이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무슨 말입니까? '본문의 ''는 가장 천한 대상의 경멸조로 칭하는 말이고(삼하9:8;16:9,) 벼룩은 중요치 않다는 표현인데...., 다윗은 자기를 사울왕과 비교하여 '' 또는 '벼룩'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가 중요치 않은 자이며 그런 자를 쫓아다니는 것은 왕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그때 사울이 어떤 맘을 가졌습니까? 감동을 받아요. 나는 너를 죽이려고 이렇게 길길이 날뛰고 정사를 팽개쳐 놓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너는 그러는 나를 죽일 기회도 있었는데 왕으로 존경을 하고 죽이지 않겠다 하니......”

 

그가 생명의 위협에서 건짐받은 안도 그런 마음이 아니라 이 다윗의 성품, 악을 선으로 갚는 그의 선한 성품에 감동을 받아 소리를 높여 웁니다. 16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삼상24:16~17)

 

사울이 다윗에게 이어 말합니다. 하나님이 너를 복 주시겠구나~!” 너는 정말 나보다 백배 낫다. 장차 네가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네가 왕이 되면, 복수로 내 후손을 끊지 말아다오. 그것을 약속해 다오참 이런 모습을 보면 악한 자나 선한 자가 할 것 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하나,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악을 선으로 갚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조금이라도 나를 무시하거나 반대편에 서서 공격을 하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 전쟁은 결국 서로를 죽입니다. 오늘날 국가 간의 전쟁이 그것이요, 개인 간의 전쟁도 마찬가지에요.

 

특별히 개인 간에는 다윗과 같이 링컨과 같이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네 원수를 사랑하라!” “악을 선으로 이겨라!” 맞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감동으로, 감화력으로 원수를 이길 수 있다면, 이는 주께서 바라시는 것이요,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입니다. 주여~! 주의 성령을 부어주사 우리의 심령에도 돌같이 강퍅한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소서!” 이 새벽에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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