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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강해 19] 다른 복음
운영자 2023-10-05 추천 1 댓글 0 조회 159
[성경본문] 고린도후서11:7-15 개역개정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다른 복음

 

1992년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필리핀 선교지에서 언어훈련과정을 마치고 루손섬 쟙발레스 지방 수빅 프로빈스라고 작은 마을에 거처를 정하였습니다. 수빅 우체국에서 우체부 아저씨를 통해 작은 소포가 전달되었습니다. 보낸 사람을 보니 제가 알 수 없는 사람이 보내왔어요. 풀어보니 그 안에는 두 개의 비디오 테잎이 들어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그것은 다미 선교회라고 하는 곳에서 제작된 것으로 주 내용은 그해 19921028일 밤 12시에 휴거 현상이 나타나고 그로부터 7년 뒤인 1999년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다미선교회는 이장림 이라고 하는 이단의 교주가 1987년에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는 예언서를 내면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였는데 한국이든 심지어는 필리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잘못된 가르침에 현혹되어, 이제 머지 않아 휴거가 시작된다는데!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데!” 하면서 자녀들은 학교공부를 중단했으며, 일은 하지 않고 재산을 팔아 바치고, 그 이단의 교회 안에서 기거하면서 선교하라고 그 잘못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그런 내용을 바라보면서 저는 어이가 없었어요. 그때 저는 30살의 젊은 나이로 이제 선교사로 선교지에 도착하여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몇 달 뒤에 휴거가 시작된다니, 주님이 재림하신다니, 이거 참 맥 빠지는 소리였는데요. 믿지도 않았지만..... 혈기가 왕성한 나이이고 보니 화가 났어요. 당시에 제 마음에는 믿고 있는 성경 말씀이 있었어요. 마태복음 2414절 말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

 

세상이 끝이 언제 오는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고 나서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그래서 선교사가 되었고,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종족인 아이타 산지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선교지에 나왔는데, ? 벌써 세상 다 됐다고....이 뭔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냐?” 부아가 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필리핀 텔레비전 방송국이 그날 1028일 밤이 되고 자정이 다가오자 마닐라에 있는 다미선교회 교회에 카메라를 갖다 대고는 방송을 하였습니다. 정말 휴거가 시작되나 하늘로 올라가나 특종감으로 촬영을 하고 생방송을 한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흰옷을 입은 신도들이 광분하여 박수를 치면서 아무리 찬송을 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거기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은 창피해서 카메라를 피해 얼굴을 가리고 하나씩 둘씩 사라졌습니다.

 

피해는 얼마나 심했습니까? 경찰이 확인한 이 다미 선교회로 발생한 피해는 1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산광역시의 한 시민은 부동산 1억원을 매각해 그 돈을 다미선교회에 바쳤어요. 대구 19911월에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한 여고생이 부모가 종말론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음독자살을 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살던 윤 모와 대학생이었던 세 아들은 모두 종말론에 빠져 가정이 파탄나고, 그중 두 아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외국에서 순교한다며 가출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에서 이단의 교주였던 이장림씨를 사기 및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어요. 검찰은 이장림씨가 신도 4명으로부터 65천만원을 갈취하였으며, 개인적으로 34억원을 사용한 장부를 입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표 19,300만원, 환매채 3억원, 미화 26,700달러를 이씨의 자택에서 압수하기도 하였습니다. 1992124일에 서울형사지방법원은 이장림에게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그 해프닝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에는 사도바울의 아픈 마음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고린도 교회 안에 침투하는 이단 사상과 거짓 사도 때문이었어요. 바울이 전하는 예수, 십자가의 복음은 잘 듣지 않고 거꾸로 잘못된 가르침에 현혹된 모습들을 보면서 그러면 안된다, 왜 그렇게 하느냐?”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돌이켜라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

이단이 무엇인가요?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멸망이에요.

 

예를 들어 인간은 죄인이기에 아예 피갈음을 통해서만이 죄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전하지를 않나,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지를 않나, 사도 요한이 회생하여 진리를 전하니 그의 말만 믿어야 한다고 하지를 않나, 모든 질병과 아픔 뒤에는 귀신들의 역사가 있으니 귀신을 쫓아내야만 고침을 받는다고 하지를 않나, 비유로서만이 성경의 계시를 열어 알 수 있다고 하지를 않나!

 

그 이외에도 성경 이외에 다른 경전을 추가하여 믿습니다. 통일교 원리강론이 그것이고, 여호와의 증인의 신세계 번역판이 그것이고, 몰몬교의 몰몬경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이단교주의 설교집이나 간증집, 성경해설서 그리고 교주가 받았다고 하는 직통계시의 내용들을 모아둔 것들을 성경처럼 믿습니다. 이 모두가 다 다른 복음이에요.

 

사도바울은 사도로서의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성도들을 흠 없는 자로 잘 양육하여, 천국에 가게 하는 것이었어요. 오늘 말씀 112절에는 성도를 가리켜 정결한 처녀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단의 잘못된 가르침에 물드는 것은, 마치 정절을 버린 신부와 같은 모습이라고 안타까워합니다. 2절과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2~3)

 

영적으로 잘못된 가르침에 현혹되어 다른 복음과 다른 영에 사로잡힐까 하여,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썩어버리지 않을까, 그래서 버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라고 강한 어조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국내에서 시작된 이단이 40여개나 됩니다. 그 영향력이 거셉니다.

 

잘 아시는 이만희의 신천지를 비롯해서, 한 지붕 세 파가 있는 구원파, 안상홍증인회, 가계저주론, 그리고 김기동(서울성락교회), 김계화(할렐루야기도원), 김용두(인천 주님의교회), 김풍일(새빛등대중앙교회), 박명호(엘리야복음선교원), 박무수(부산제일교회), 박윤식(평강제일교회, 구 대성교회), 박철수(새생활영성훈련원), 신사도운동, 아가동산, 이명범(레마선교회), 이양원(에덴원 공동체), 이재록(만민중앙교회), 이초석(예수중심교회,구 한국예루살렘교회), 정명석(JMS) 그 이외에도 더 많지만 시간상 이만큼만 말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없을까요? 지난 2016년도에 중국에서 오신 성도들 중에 중국에서 시작된 동방번개교라고 하는 이단에 속한 분이 있었어요. 교회에서 권고하니 떠났습니다. 이 동방번개교는 전능신교라고도 하는데 한국본부가 우리 교회에서 가까운 구로에 있습니다. 주로 한국에 건너와 사는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포교 활동을 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얘기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 고등학생이 한 말인데요. 길거리에서 신천지신도가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묻더래요. 학생은 어느 교회 다니냐고 그래서 산돌중앙교회 다닌다고 대답했더니 다른 말 하지 않고, 그래 신앙생활 잘해라 하고 더이상 다가오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교회가 믿음에 견고히 서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굳게 무장하면 가까이 오지 못해요. 지금도 우리 교회 교역자들은 눈에 불을 키고 행여나 잘못된 가르침에 영향을 받는 성도가 있나 늘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본문에 보니 사단의 일군들은 진짜 사도인 바울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성도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목적이 성도가 아니라 자신의 유익입니다.

 

그러므로 나타나는 현상은 성도들의 어려운 형편에 상관이 없이 물질을 강조하고 물질을 바치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러지 아니했습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고후11:11)

 

이 말씀의 배경은 사도바울이 전도사역을 감당하면서 고린도 교회에 물질을 요청하지 아니했습니다. 다른 교회들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9절에 보니 마게도냐 교회 형제들이 물질적 필요를 도왔어요. 그러니 더 이상의 물질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9절 후반부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물질적인)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고후11:9 후반부) 사도바울은 필요 그 이상의 물질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거짓 선지자들은 어떠합니까? 초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나 오늘이나 이단의 교주들은 부를 축척합니다. 성도들을 사랑한다면 그렇게 집을 팔고 재산을 다 팔아 아무것도 없는 자로 만들지 않겠지요?

 

성경 본문에 그 모습을 보면 겉으로는 그럴 듯 하게 심지어 천사와 같이 가장한다고 했어요. 13,14,1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3~15)

 

말씀을 맺습니다.

한국교회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잘못된 이단들이 기승하지 않도록, 사단의 궤계가 교회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더불어 주의 종들이 사도바울과 같이 오로지 그 주신 사명 감당하여, 성도를 깊이 사랑하고, 성도들의 형편을 잘 이해하며,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며, 돌봄과 양육과 전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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