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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강해 22] 성령은사의 근원과 목적
운영자 2023-07-05 추천 1 댓글 0 조회 16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2:1-11 개역개정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령은사의 근원과 목적

 

이 시간에는 본문에 근거하여 신령한 것, 즉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성령의 은사는 사람들의 마음대로,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가 세상에서 받는 선물과 같아서, 내가 받고자 하는 마음은 있어도, 결국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듯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글자 그대로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것인데 첫 번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바로 알고 믿도록 하게 하심이요, 더 확실하게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3절 후반부의 말씀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성령의 은사를 주심은 개인의 믿음 증진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교회를 든든히 세우시기 위해 주시는 것입니다.

 

19925월 말 저와 아내는 필리핀에서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고국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파송 받을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아내가 훈련과정이 너무 힘들었는지 선교사로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기처럼 연약한 사람은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주님께서 원하시는지 마음에 확신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설득해도 마음이 바뀌지 않는 것이었어요. 파송 예배 날짜도 잡혔고, 이미 여러분들에게 광고도 되었고, 비행기 표도 샀는데 못 간다는 것이었어요. 제 마음이 많이 초조했습니다만 본인 마음은 얼마나 또 고민이 되었겠습니까?

 

아내가 하나님께 새벽제단을 쌓으며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정말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의 아내로 부르셨다면 제게 싸인을 주십시오. 그래서 확신을 갖게 해주세요.” 그런데 아무런 싸인도 없이 파송 날짜는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출국을 며칠 안 남겨두고 아내가 새벽에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방언이 임했습니다. 아내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날 기도 중에 시작된 그 방언이 한참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싸인을 체험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교사로 부르심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므로 선교지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은사는 개인적으로 주어집니다. 그런데 그 목적이 개인의 믿음 증진을 통해 교회 안에 덕을 든든히 세워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모두에게 유익을 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주의 나라를 세워가심에 있어, 각 개인에게 은사를 주시고, 그들을 주께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이지만 그 은사의 종류는 많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은사들은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침, 능력 행함, 예언함, 영 분별, 방언, 방언 통역 등의 은사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4절에 보니 은사는 이렇게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다고 했습니다. 5절에 보니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다고 했으며 6절에 보니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다 고 했습니다. 성령, 주님, 하나님은 같다. 즉 삼위일체되심을 보여주시는 거에요.

 

이 삼위의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각각의 다양한 은사도 결과가 일치로 나타나야 합니다. 같은 맥락의 말씀이 에베소서 44절에서 6절에 있습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중략)”(4:4~6)

 

한 성령에 의하여 각 사람의 형편에 따라 나누어 준 은사들은 결국 다시금 하나로 일치가 되는데 모든 은사의 기초, 그 근저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은사는 사랑으로 통일됩니다. 무슨 말이겠어요?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모든 은사는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개인이 은사를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조절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은사를 받는 자가 교회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받은 은사를 사용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은사를 거두어 가십니다.

 

7절에 말씀합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7) 이 구절에서 원어의 번역에 근거하면 번역이 다시 되어야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유익이란 말은 원어로는 숨페론,’ 영어로는 for the common good’인데요. 즉 본문의 유익공익이란 단어로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자면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내심은 모두에게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번역이 되어야 이해가 잘 됩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목적은 각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나아가 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하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은사를 결코 한 개인의 믿음의 자랑거리로 주신 것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참으로 겸손하게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9가지 은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간단히 은사들의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1)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혜의 말씀 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계시하신 것을 잘 이해하는 지혜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즉 십자가의 도에 대한 이해의 지혜입니다. 이 지혜의 말씀은 가장 중요한 은사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말씀을 대할 때마다 주의 성령께서 그 말씀을 잘 조명해주셔서 귀한 깨달음이 있도록 이 은사를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2) 지식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의해 계시된 진리를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은사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은사는 교회 안의 교사에게, 구역장님에게, 설교자에게 신학교에서는 교수에게 큰 유익이 있는 은사가 되겠지요? 가르치는 직분자에게 필요한 은사입니다.

 

그 다음 9절에 소개되는 은사들을 보겠습니다.

1) 믿음

여기서 말하는 믿음의 은사권능을 행하게 하는 은사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놀라운 이적들을 행하기도 하고,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핍박 속에서도 고난을 이기며 나아가는 자세, 심지어는 순교도 할 수 있는 어떠한 특별하고 담대한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2) 병 고침

병 고치는 은사는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자를 고침으로 교회의 덕을 높이는 은사를 말합니다. 이 은사는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초대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강력하게 나타난 은사였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은 없느냐? 지금도 일어납니다. 더욱이 복음이 전해지는 현장, 특별히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예수를 믿게 하시기 위해 성령께서 이 은사를 활용하십니다.

 

3) 능력 행함

능력 행함의 은사는 앞의 병 고치는 은사보다 훨씬 넓은 분야에 활용되는 포괄적인 은사입니다. 사도들 중에 단순히 환자를 고치는 은사를 가진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이적들을 행하는 일반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 베드로가 도르가를 살린 일, 박수 엘루마를 소경이 되게 한 일 등이 그 실례입니다.

 

4) 예언

예언의 은사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깊고 심오한 뜻을 선포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하시고자는 하는 것을 선포하는 방편으로서의 은사입니다. 그런데 꼭 알아야 할 것은, 성경에 없는 예언이라면 잘못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한부적 종말론으로 사람들을 미혹케 하는 이단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5) 영 분별

영을 분별하는 은사는 교회 안에서 다른 거짓 영의 역사와 귀신들린 자를 잘 판별하여 이를 말씀에 의해 치리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교회 안에 침투하는 이단과 귀신의 장난에 성도들이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주어진 은사가 영분별의 은사입니다. 교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사람의 지혜로는 안돼요. 성령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6) 방언

마가복음 1617절에 예수님께서 새 방언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이후 예루살렘에 제자들이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오순절 날에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방언은 각국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언으로서 단회적 사건이었습니다.(2:1-13).

 

그러나 오늘 본문에 말씀하고 있는 방언은 그처럼 각국 사람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방언이 아니에요. 방언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고전14:2). 이와같은 방언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첫째는 개인의 믿음을 증진하시고자 주시는 방언이에요. 이 방언은 공개적인 방언이 아니라 개인을 위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이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 중에 방언 기도하는 분이 있는데, 바로 이 방언에 속합니다. 개인적인 것이기에 개인의 믿음의 증진을 이룹니다.

 

두 번째 방언은 공개적인 방언입니다. 초대교회에는 공동체 즉 교회 성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계시를 때로 하나님께서는 방언으로 말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알아 들을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짝을 이루는 은사가 있으니, 10절 후반부에 말씀하시는

7) ‘방언 통역의 은사입니다.

이 은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방언으로 주시는 계시를 이해하여, 통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의 은사와 짝을 이루는 은사가 방언 통역의 은사입니다.

 

이와 같은 각양 은사들은 각 사람에게 주어져서 개개인의 믿음이 자라나며, 동시에 교회에 유익이 됩니다. 이 은사에 대하여는 우리가 14장에서 보다 더 구체적으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사모하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에게도 은사를 주셔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서 가는데 귀하게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개인의 믿음이 더욱 증진되게 하옵소서!” 사모하고 간청하시는 새벽기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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