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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강해 35] 믿음의 실체는 고난의 때 드러난다
운영자 2023-03-03 추천 0 댓글 0 조회 270
[성경본문] 욥기34:1-15 개역개정

1. 엘리후가 말하여 이르되

2.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3. 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4.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5.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7. 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8.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9.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12.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상을 그에게 맡겼느냐

14.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15.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믿음의 실체는 고난의 때 드러난다

 

욥과 그의 친구들을 향한 엘리후의 가르침은 계속 됩니다. 34장에서 엘리후가 강조하고 있는 주제는 하나님은 공정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롭고 선하시다는 것입니다.

 

욥은 선하게 살았습니다. 정의롭게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고난과 고통이 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욥의 세 친구는 잘 생각해 보아라. 네가 뭔가 죄를 범했을 것이다. 까닭없이 고난이 닥치겠느냐? 뭔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친구들이 내세운 논리인 인과응보의 원칙은 욥에게 틀린 적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욥의 입장에서는 그 친구들에게 너희들이 나에 대하여 무엇을 아느냐? 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지은 죄가 없다.” 항변한 것은 틀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처럼 견디기 힘든 고난이 닥쳐오고 고통 중에 있을 때 욥이 보인 태도와 하나님을 향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제 나누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이 고난 중에 있을 때, 징계와 연단을 받을 때 잘 받아야 한다. 잘 처신해야 한다.” 라는 내용으로 함께 나누었습니다.

 

욥이 고통 중에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침묵하시자 불안한 마음에 뭐라고 말하는가? 그의 친구들 앞에서 그가 말했습니다. 오늘 5절과 6절 말씀에 엘리후가 그 내용을 언급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34:5~6) 누가 그렇게 하였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러므로 욥의 마음은 흔들리고 신앙에서 아주 멀어져 간 것 같습니다. 엘리후는 이 욥의 연약한 부분, 고난 중에 입술로 표현한 하나님에 관한 그의 짧은 지식을 지적하며 조언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엘리후의 답은 무엇입니까? 10, 11,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34:10~12) 엘리후는 이어서 30절까지 길게 그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한 신앙은 고난이 닥쳐올 때 비로소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감사한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합니다. 그런데 신앙의 힘이란 무엇이겠습니까? 믿음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견디기 힘든 어려운 일이 터졌을 때 비로소 개인의 신앙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랍니다. 내가 선하게 살고 주를 잘 섬기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상황이거든요. 혼돈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합니다.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그 다음에는 침묵하거나 분노합니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칩니다. 사람은 정서적인 면에서 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부터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좌절하고 절망하여 그 마음을 닫아 버리고, 세상이 밉습니다. 사람이 싫습니다. 자신을 그렇게 만든 상황과 사람을 향하여 적개심을 품습니다. 나 때문이 아니야! 그 놈 때문에 그래! 나 때문이 아니야! 상황이 세상이 날 그렇게 만들었어!”

 

그런데 성숙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넘어야 할 험산준령 높은 산 앞에 서 있는 자의 마음이요,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터널을 들어가는 자의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는 신앙이 있습니다. 내 영혼을 창조하신 하나님! 내 생명의 주가 되신 하나님! 내가 죽으면 나의 영혼을 받아주실 하나님!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아갑니다.” 그 험산준령 높은 산을 넘기 위해 오르고, 사망의 깊은 골짜기로 들어갑니다.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인데요. ‘나를 세우네!’ 그런 뜻의 제목입니다. 원래 아일랜드의 민요인데, 롤프 뢰블란의 편곡을 거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는 이렇게 번역되어 부릅니다.

“1.나 지치고 내 영혼 연약할 때/ 근심 속에 내 마음 무거워/ 주 오셔서 함께 하실 때까지/

나 잠잠히 주님을 기다려/ 2.열망 없는 그런 삶은 없으리/ 끊임없이 고동치는 가슴/주 오셔서 경이로 날 채우고/ 영원한 삶 나에게 주시네/ 후렴: 날 세우사 저 산에 우뚝 서리/

날 세우사 풍랑 가운데도/ 함께 하심 나 강하게 하네/ 날 세우사 모든 것 할 수 있네

 

빙점이라는 소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여성작가 미우라 아야꼬 여사가 있습니다.

그녀는 평생 육신의 질고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녀의 간증을 들어보십시오.

 

나는 청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시기를 누워지내야 했습니다. 스물네 살부터 서른일곱 살까지 13년 동안 폐결핵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폐결핵은 불치병이었지요. 머리부터 허리가지 고스란히 깁스를 해 놓고 침대에 누워지내며 타인의 손을 빌려 대소변을 가리는 일까지 맡겨야 했습니다. 매일 천장을 바라보면서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했죠.

 

그러던 제가 소망을 갖게 된 것은 바로 내 안에 주님이 찾아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남편 미우라 미츠요씨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옴도 기적적으로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은 끊임없이 내게 다가와 나를 괴롭게 했습니다. 심장병, 척추카리에스, 대상포진....대상포진은 정말 견딜 수 없는 끔찍한 질병이었습니다. 정말 괴로웠어요. 온몸에 물집 모양의 발진이 생겼죠. 나중에는 얼굴에까지 번졌고 의사는 내가 실명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병은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암세포를 동반하고 있어서 암으로 번지게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말과는 달리 더 이상 아픔은 없었습니다. 눈도 실명되지 않았지요. 다만 직장에 암세포가 자랐을 뿐.

 

생각해 보니 병으로 잃게 된 것은 건강뿐이었습니다. 젊었을 때의 13년간 병치레로 인해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남편도 얻었으며,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어 소설도 쓰게 되었지요.

 

지금 고통 가운데서 괴로워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소망을 잃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찾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능력의 소망을....!

 

성도 여러분, 신앙심은 얼마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그 신앙 속에 하나님께서 빛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채운 어둠의 세력이 물러갑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마음을 빛으로 채우십니다. 정오의 빛보다 더 강한 빛으로 시든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십니다.

 

오늘 말씀에 고난의 때, 연단의 때,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마음으로 고통으로 호소하며 그래도 응답이 없자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욥을 향하여 엘리후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라고 가르칩니다. 엘리후가 이해하고 설명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정의롭고 선하시다.(1~4) 둘째, 하나님은 악을 행하실 수 없다.(10~11) 셋째, 하나님은 정의롭게 심판하신다.(18~30) 실수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이 일에 있어서 욥도 해당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욥이 입술로 지은 자신의 지은 죄를 회개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이 42장에 나옵니다만 미리 가서 보실까요? 4256절을 함께 찾아가 보시겠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42:5~6) 회개하는 욥과 그 모습을 보시고 그를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욥기는 마쳐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징계, 연단을 받을 때, 참으로 중요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면 안 됩니다. 로마서 828절의 말씀대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죠지 마티슨(George Martheson)은 고난에 대하여 깊은 통찰력을 우리에게 제공해 줍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과거의 위인들에게 가장 잊지 못할 풍요의 자리가 어디였던가 물어보라. 그들의 대답은 내가 엎드렸던 차가운 바닥이라고 답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물어보라. 모리아의 번제단을 가리키리라. 요셉에게 물어보라. 차가운 감옥을 가리키리라. 모세에게 물어보라. 생사의 고비를 넘긴 나일강을 가리키리라. 룻에게 물어보라. 허리가 아프도록 이삭을 줍던 밭에 자기의 기념비를 세울 것이다. 다윗에게 물어보라. 그의 노래는 밤에 지어졌다고 할 것이다.

욥에게 물어보라. 하나님이 폭풍우 가운데서 응답하셨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에게 물어보라. 그는 바다에서 순종을 배웠다고 하리라. 요한에게 물어보라. 그는 밧모섬에 승리의 면류관을 던지리라. 바울에게 물어보라. 그는 자기의 눈을 멀게 한 빛에서 영감을 보았다고 할 것이다.

한 사람 더 예수에게 물어보라. 그분은 대답하리라. 겟세마네 동산 차가운 땅바닥에서 왕권을 받았노라고,내 영혼아, 그대도 겟세마네에서 화환을 얻으라. 그 쓴 잔을 마심이 면류관이 되리라. 그대의 외로운 시간이 왕관으로 바뀌리라. 절망스런 날들이 기쁨이 될 것이요. 사막이 변하여 노래하며, 조용한 삼림의 나무들이 손뼉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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