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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07]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라
운영자 2022-10-13 추천 0 댓글 0 조회 426
[성경본문] 야고보서2:1-13 개역개정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이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라입니다. 어떠한 차별이겠습니까?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를 대할 때 차별하지 말아라.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권면하는 내용이에요.

 

보기에 깔끔하고 부유해 보이는 자를 대할 때와 그렇지 못하고 가난하고 남루하게 보이는 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다를 바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의 모습이라고 1절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쉬운 말로 표현하면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고 대하지 말라.” 또는 사람을 가진 신분으로 대하지 말고, 사람 그 자체로 대하라.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이기 때문이다.”

 

왜 이러한 교훈이 오늘 말씀에 기록되었을까요? 6절에 지적하고 있어요.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2절에서 4절에 그 잘못된 모습을 구체적인 실례로 들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2:2~4)

 

이 말씀에서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들어오는 사람은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남자를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에 금가락지를 끼고 찬란한 옷을 입은 자는 당시 권세있는 관리나 또는 힘이 있는 부자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비하여 환영받지 못하는 자의 모습은 가난한 자들입니다.

 

교회는 그러면 안되겠지요. 예수님께서 가까이 하신 자들은, 차별이 없었으니, 삭캐오와 같은 부자도 있었고, 그러나 많은 경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자들이었으니 병든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잘 실천하고 있을까요?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국 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 윌리 라일 목사님이란 분이 있습니다. 라일 목사는 새로운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기 두 달 전인 20134월에 꿈을 꿨다고 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크락스빌 거리로 나가 노숙인으로 살라는 하나님의 분부였어요. 라일목사님은 이를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교회로 부임하기 전, 45일을 거리에서 살았어요. 돈이나 음식, ,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주일 새벽에는 자신이 부임하게 될 교회 옆 한 나무 밑에서 수염을 기르고 낡은 옷 차림으로 노숙인처럼 앉아 있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 교인들이 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 20여명 정도의 교인이 그에게 다가와 말을 붙였고, 돈이나 음식 등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교인의 10% 정도에 해당했습니다. 90프로의 성도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 경험을 가지고 그날 설교 강단에 섰습니다. 그가 강단에 섰을 때, 새로운 목사님은 어떤 분일까 기대하며 기다렸던 성도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들을 향하여 그는 설교했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주일에 예배 시간 한 시간만 하나님을 섬기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닙니다. 정말 여러분은 예수님 처럼 살고 있습니까?”

 

성경본문 8절과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2:8~9)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이 말씀은 레위기 1918절에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웃사랑최고의 법이라 하였어요. 최고의 법을 성경원어로 보면 바실리코스라고 하는데 그 뜻이 왕적인’ ‘왕같은 또는 고상한’ ‘숭고한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최고의 법이란 구약의 모든 계명을 포괄하는 법이니, 이웃사랑은 곧 왕과 같은 권위를 가진 최고의 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제조건이 있어요. 이 이웃사랑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어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선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합니다. 특별히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하고 병들고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을 사랑해요. 왜 그렇겠습니까? 그 마음이 영혼을 향하신 아버지의 마음이요, 그 마음은 예수 믿은 자의 심령가운에 내재하시는 성령께서 감동을 주실 때 갖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야고보는 이 율법을 가리켜 12절에 말씀하기를 자유의 율법이라고 규정 지었어요. 억지로 하는 율법이 아니다!” 구약시대에 부과된 613개의 조항을, 어찌하든지 억지로라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 그런 얽매고, 조이고, 굴레를 씌워 자유함이 없는 율법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하니, 하고 나면, 주고 나면, 베풀고 나면, 내 것을 나눈 것인데, 시간도 나누고, 물질도 나누고, 재능도 나눈 것인데도 불구하고, 신기하죠? 거꾸로 기분이 좋아요. 보람을 갖습니다. 도울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바로 주님의 마음이에요. 구원받은 자가 갖는 기쁨이니,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상실된 하나님의 성품이 그 구원받은 자의 심령에 다시금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자는 생각할 수 있어요. 구약의 율법이 구원을 주지 못하는데 이 성경본문에서 말씀하는 자유의 율법은 무엇이냐? 왜 이렇게 강조하느냐? 구원을 얻는 것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느냐?

 

맞습니다. 우리가 지키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는 없어요. 에베소서 28절의 말씀대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선물이란 값없이 주는 것이니 곧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맞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이 주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내일 좀 더 깊이 나누겠습니다만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요, 구원을 받고 나니 율법을 지킨다

 

구원을 받은 자는 자연스럽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를 생각하게 되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주를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봅니다. 어떻게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알기 위하여 말씀을 잘 듣습니다. 또한 직접 성경을 묵상하며 주께서 명하신 계명을 발견하고 그 계명을 지킵니다. 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요.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이 모습이 오늘 본문에 사도 야고보가 소개하고 있는 자유의 율법이에요. 12절에 말씀하세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라 억지가 아니요, 구원받은 자의 모습대로, 즉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감사와 기쁨으로 행하라 라는 것입니다.

 

어제도 한 성도님이 제게 200만원을 가져오셨어요. 탈북자교회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 귀하죠? 억지로 합니까? 아니요. 주께서 성령으로 마음에 감동을 주시기에 행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구원받는 자가 행하는 자유의 율법인 것이에요.

 

그러므로 13절에는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구원받은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할뿐더러, 구원받은 자가 행할 수 있는 이웃사랑, 구제와 봉사는 긍휼이 많으신 아버지의 마음이요, 그 마음의 실천이니, 구원받은 자가 행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입니다. 자랑할 만한 특권이에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랑이 아니라 그 긍휼 자체가 아버지의 마음이요, 성령의 열매이니 자랑이요, 자랑인 것입니다.

 

이 특권으로 행하시는 저와 여러분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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