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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25] 하나님은 내가 의지할 나의 구원자
운영자 2022-02-18 추천 0 댓글 0 조회 755
[성경본문] 사무엘하22:1-20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였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17.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8.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19.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20.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은 내가 의지할 나의 구원자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사무엘하 22장은 다윗의 찬송시로서 환난 가운데 그를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구구절절 담겨져 있습니다.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인생의 어두운 밤을 통과한 다윗은 철저히 깨달아 알게 된 것이 있으니, 그의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요, 그의 영혼의 창조주요, 구원자요, 인도자가 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를 향한 찬송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은 구원자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고한 자신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사울왕의 궤계로부터 건져주셨으며, 찰나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쟁터에서, 그의 생명을 지켜 보호하신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2절과 3절 말씀을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22:2~3)

 

다윗이 부르는 하나님의 이름들을 보십시오. 하나같이 거칠고 투박한 이름들이니,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피할 나의 바위,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대이십니다. 이러한 단어들이 주로 어디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입니까? , 그렇죠? 전쟁터에서나 생명을 지킬 때에 사용하는 지형, 지물을 표현하는 단어들이에요. 그 단어들로 하나님을 표현한 것이니, 생생합니다. 현실적입니다. 현장입니다. 어느 시인들이 머리를 써서 생각하여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이름들이 아니에요.

 

우리 인생의 날에 비교해 보면, 평안할 때에, 등 따스하고, 배부를 때 부른 이름이 아니에요. 인생 위기의 때에, 영혼의 어두운 밤을 맞이하였을 때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서 가슴이 무너질 때에,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에, 사업의 부도의 위기에 처해 사방팔방으로 욱여쌈을 당했을 때에, 갑작스런 건강의 악화로 인해 아무 일도 하지 못할 때에, 가정의 문제로 인하여, 자녀의 문제로 인하여 무거운 절망의 먹장구름이 마음을 뒤덮고 도대체 언제 걷힐지 알 수가 없을 때에....,

 

저와 아내는 요즈음 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친구보다 더 가깝게 여기던 형제가 53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네팔에서 동역자로, 사랑의 수고의 멍에를 함께 졌던 형제가 코로나 백신 세 번째 추가접종을 맞고, 신학교 학생들과 축구를 하다가 5분이 안되어 심장마비가 왔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늦었어요.

 

신학교에서 교수로 워낙 신실하니 저와 아내가 도와서, 한국에 와서 신학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네팔로 돌아가 신학교 학장이 되고, 신학자로서 다섯 권의 구약신학서적으로 저술, 출판하여, 여러 신학교 교재로 사용되게 되었고, 또한 리빙스톤 학교 운영이사회 회장으로서, 신실하게 학교발전을 위해 수고해왔습니다. 저와 아내는 천군만마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더 불쌍한 것은 그의 아내와 딸입니다. 아내는 리빙스톤학교 네팔어교사로 그리고 교감선생님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딸은 리빙스톤 학교 출신으로 호주에서 대학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저와 아내는 온라인으로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장례식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비렌드라 학장의 얼굴을 보여주는 관의 뚜껑이 닫히기 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하는 남편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을 하며, 남편을 놓지 못하는 그 아내를 보면서, 저도 울고 아내도 울고,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다 울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아내와 딸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신학교와 리빙스톤 학교는 또 어떻게 일을 이루어가야 할지!

 

우리 인생에는 이렇게 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 새벽이 올지 모르는 아픔과 슬픔의 어두운 밤이 계속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워 정말 힘든 날들을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A.W. Tozer라는 영성신학자는 밤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주를 소개하였습니다. 밝은 날에만 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어둔 밤에도 일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그 어두운 상황에서, 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 나가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어둠을 꿰뚫고 비쳐오는 한줄기 빛으로, 새 역사를 시작해 나아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다윗은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을, 밝은 날이 아니요, 도망자가 되어, 어두운 밤, 차디찬 광야에서, 긴 밤을 지새울 때에 알게 되었습니다. 머리로 하나님을 이해하기 전에, 경험으로, 체험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종래 선을 이루시는 구원자이심을 경험으로 체험으로 깨달아 알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환난가운데 의지하고 기도하실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함께 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삼하22:7)

 

닥쳐오는 환난이 우리를 삼킬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내 능력 밖의 일들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다윗은 그런 상태를 물속에 빠져 잠겨있는 모습으로 표현했어요. 또한 나를 죽이려는 원수들은 나 보다 월등히 강하여, 내가 뭐 어떻게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없어,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 상황 속에 찾아오셔서 그를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함께 17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8.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삼하22:17~18)

 

그렇습니다. 그 진퇴양난, 사방팔방이 욱여쌈을 당하고, 물속에 빠져 가라앉아 내가 죽어갈 때에, 내가 기도하니,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이리시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고통의 극점에서 그 무게로 인해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에, 다시금 일으켜 세우는 능력이요, 방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세상이 아닌 주안에 거할 때에 우리가 구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가, 내 마음이, 내 삶이, 주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에 있으면서, 세상 향락을 추구하면서, 몸은 세상에 두고, 그저 마음만 주를 섬기고자 하면, 정작 환난 날에 주의 은총을 속히 입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먼저 그 마음을 주께로 돌리는 징계의 과정이 있고 나서야 은총을 입습니다. 함께 21,22,23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22.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3.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삼하22:21~23)

 

다윗이 평소에 그렇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린 목동의 시절 아비의 양을 칠 때에도, 사자의 이빨과 곰의 발톱에서, 뒤로 도망치지 않고, 생명을 걸고 양들을 지켜냈습니다. 청소년의 때,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업신여기는 골리앗 장군을 향해, 뒷걸음치지 않고, 의기로 분노하여, 물맷돌로 때려 눕혔을 때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망자가 되어 피신생활을 할 때에도, 내 손에 피를 묻히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이지 않겠다하여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아니했습니다.

 

그가 이 부분에 대하여 다시 언급합니다. 24, 2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25.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삼하22:24~25)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심는 대로 거두게 된다는 우주적 진리입니다. 이어지는 말씀 26절과 27절이 그것을 더욱 확실히 보여줍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26.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7.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삼하22:26~27)

 

믿음의 사람들은 바른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모습이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쉽지 않아요. 그 모습으로 인해 거꾸로 믿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환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 능력이 아니라 주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충만 할 때에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고 필요한 건강도 물질도 주십니다.

 

이 새벽도 이 말씀을 가슴에 담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다윗과 같은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

첫째, 하나님만이 구원자가 되십니다. 둘째, 환난의 때에 기도하겠습니다. 셋째, 성령충만하여 바르게, 의롭게 살겠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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