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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24] 믿음의 사람이여, 약속을 꼭 지켜라
운영자 2022-02-16 추천 1 댓글 0 조회 658
[성경본문] 사무엘하21:1-6 개역개정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믿음의 사람이여, 약속을 꼭 지켜라

 

오늘 사무엘하 21장의 내용은 다윗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이렇게 나중에 21장에 삽입해 넣은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통치하던 치세 초기에 이스라엘은 해마다 계속하여 삼 년 동안의 기근을 당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의 작황이 많이 부족했어요. 이러한 가뭄이 있게 된 까닭이 있으니,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사울 왕 통치 때에,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일로 인해 이스라엘에 기근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1절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 가뭄의 이유를 하나님께서 직접 다윗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누구인가하면,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사울 왕정 이전,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과 맺은 체결이 있었으니, 소위 오늘날로 말하면 평화협정이었습니다. 상호불가침조약 같은 것을 체결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사울이 그 조약을 깨뜨리고 그들을 멸하고자 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매년 가뭄이 오게 되니, 다윗은 왕으로서 이 일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다윗이 기브온 족속의 대표자 되는 사람들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3절이 그 내용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삼하21:3)

 

속죄의 방법을 물으니 그들의 요구는 조약을 깨뜨린 자 사울의 아들 중에 일곱 사람을 내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윗은 분명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허락을 합니다. 이 모습은 다윗답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러시기를 바라십니다. 지키지 아니하니 가뭄이 계속되어 백성이 핍절하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둘째는, 이 약속은 이스라엘이 여호와 앞에서 맹세한 것이었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비록 조상 때에 한 것이었으나 하나님 앞에서 했기 때문에, 지키지 않은 이스라엘 역사에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그처럼 벌을 내리시는 것이니,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죄는, 하나님께서 친히 벌로써 다스리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도 하나님의 말씀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간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에덴에서 쫓아내셨고, 첫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죽음의 공포 아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배웁니까?

저나 여러분이나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누군가와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함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과 약속을 하더라도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욱이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서 가뭄으로 징계하신 것이에요. 결국 다윗은 기브아 사람들의 요청, 생명에는 생명으로당시 중동지방의 동태복수법에 근거하여 사울의 후손 중에서 일곱 아들을 내어주었고, 기브아 사람들은 그들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너무 심하지 않는가? 다윗은 꼭 그렇게 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우리가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생각에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했기에,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고, 그들을 내어 놓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직접적으로 우리와 연관된 사건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목숨으로 죄 값을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우리는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한 우리 인간을 의롭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요구되었던 것입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자의 생명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생명이어야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셨듯이, 인간의 피 속에 남아있는 죄를 그대로 간과하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말씀하신대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원래 창조하신 그 목적대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기브온 사람들의 피 값을 찾기 위해, 사울 왕의 후손의 피가 지불되었듯이, 인류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의로우신 그리스도의 피가 흘려졌고, 하나님의 공의는 그렇게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실현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의 양면을 깨닫습니다. 첫째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사랑이요, 둘째는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평화협정이 어떠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것은 진멸함을 모면하고자 하는 기브온 족속이 세운 계략에 속아서 그만 그들의 청을 들어주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속아서 그들을 살려 주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한 맹세는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지켜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맹세를 하면 그 맹세를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지키지 못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울은 이스라엘 왕으로서 그 맹세를 충실히 지켰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왕으로서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하여 과잉된 열심을 가지고, 기브온 거민을 죽이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해결을 하시고자 3년간 계속해서 가뭄이 반복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결국 사울의 아들 일곱 명을 내어주고, 그들의 생명으로 피 값을 치르고서야 비가 내리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배우는 것은 앞에서도 나누었어요. 오늘의 말씀이 주는 교훈은 약속한 것은 지켜라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믿음이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는 얼마나 소중한가! 그 약속 그 맹세를 저버린 죄 값은 또한 얼마나 무서운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더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자 대통령 후보자는 많은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하지요. 공약을 하므로 국민들은 더 밝은 대한민국을 소망하고 마음에 정한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과연 잘 지킬까?” 하는 생각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여러 정권들의 모습을 통해서 다 잘 지켜지지 못한 모습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이 말씀이 선포되는 강대상에서 성도들에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약속을 하는 목사는 또 어떠합니까? 세습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해 놓고서는, 그 약속을 언제 했냐는 듯이 뒤집는 모습으로 인해, 실망을 하고 교회를 떠나는 성도가 많습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실까요? 과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까요?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피디아스라고하는 한 청년은 왕에게 옳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사형당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어요. 피디아스는 죽기 전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흉포한 왕은 허락하지 않았죠. 이때 피디아스의 친구인 다몬이 왕에게 말했어요. “피디아스가 돌아올 때까지 대신 감옥에 갇혀 있겠습니다. 만일 피디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신 사형을 당해도 좋습니다.” 피디아스는 다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가족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사형 집행일이 되어도 피디아스가 돌아오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피디아스가 도망쳤다며 다몬을 조롱했어요. 하지만 다몬은 사형장에 끌려가면서도 피디아스가 되돌아오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오지 않는 자의 죄가가 다몬에게 전가 되었습니다. 이 모습이 죄의 전가입니다.

 

그래서 다몬이 사형대 위에 올라서는 순간, 멀리서 피디아스가 달려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피디아스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폭풍을 뚫고 달려오느라 늦은 거였죠. 끝까지 친구를 의심하지 않은 두 사람의 믿음과 우정에 왕은 감탄했어요. 그리고 둘에게 사형을 면제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만일에 오지 않았거나 못했다면 다몬은 피디아스 대신 죽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약속을 하였다면 꼭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기뻐하시고,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 모습이 저와 여러분과 교회와 믿음이 사람들에게 꼭 있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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