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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20] 성품과 능력으로 쓰임 받으라
운영자 2022-02-09 추천 0 댓글 0 조회 634
[성경본문] 사무엘하18:6-18 개역개정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땅과 공중 사이로 빠져나간지라

10.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11.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품과 능력으로 쓰임 받으라

 

오늘 우리가 대하는 사무엘하 18장은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반역으로 차지하고자 했던 아들 압살롬의 패배와 그의 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압살롬은 그의 전략가 아히도벨의 자살로 인해 전술적인 면에서 다윗의 지략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군사를 셋으로 나누어 그의 충성된 장수들인 요압과 스루야와 잇대로 이끌고 나가게 하고, 평지보다는 숲을 전쟁터로 사용하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압살롬은 2만 명의 군사를 잃으며 대패하였습니다. 반역의 주모자인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도망치다가 상수리나무에 그의 자랑하던 긴 머리가 걸리게 되었고, 그의 몸이 나무에 달리게 되었어요. 결국 요압과 그의 부하들의 창에 찔려 죽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반역자들의 도모는 실패하였고, 전쟁도 끝이 나고 나라는 다시금 평화를 찾았으나 이스라엘에 지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양무리 즉, 이스라엘 백성 중, 2만 명을 잃게 되었고, 더불어 총애하는 아들을 잃게 되었으니, 그의 마음에는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영적교훈은 어제도 나누었습니다만, 죄의 결과는 이렇게 무섭다는 것입니다. 이 비극적인 스토리와 전쟁의 요인은 죄였습니다. 한 순간 방심을 틈탄 사탄의 궤계에 마음을 빼앗긴 다윗의 정욕으로부터 발단되었어요. 이렇게까지 될 줄 알았더라면 다윗이 그런 죄를 범하지 않았겠지요. 동족인 이스라엘인 2만 명이 죽었고, 아들들이 죽었으며, 그리고 탁월한 전략가인 그의 신하 아히도벨도 자결하여 죽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죄의 결과였습니다.

 

나라의 왕으로서는 전쟁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으나, 아버지로서는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득한 다윗입니다. 18장 마지막 절, 33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삼하18:33)

 

전쟁은 나라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그 승리로 인해 나라는 안정을 찾게 되었으나 승리의 댓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아들을 잃은 다윗의 마음에는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해 큰 회환이 일었을 것입니다. 죄를 죄로 인정하고 눈물로 회개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셔서 생명의 보장과 왕조가 이어지게 되었으나, 그러나 죄를 심판하시고,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징계는 이처럼 매서웠습니다.

 

오고 오는 세대에, 우리의 시대에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 하나님이시니,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우시기 위하여, 그가 택하신 왕이라도 죄를 범하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진리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용서와 더불어 징계였습니다. 징계는 죽이는 것이 아니요, 살리는 것이니, 다윗은 다시는 같은 죄를 범치 않게 되었고, 국가는 그 기강이 다시금 똑바로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아프고 슬픈 사건을 통해, 우리가 또한 간과하지 않기를 바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하나님은 압살롬이 아니라 다윗의 손을 들어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후손을 통해 왕좌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으니, 다윗이 총애하고, 또한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압살롬은 분명 강력한 왕권 후보자였습니다.

 

압살롬의 강점이 많이 있었어요. 오늘날로 말하면 강력한 대통령 후보자입니다.

권력을 갖고자 하는 불타는 야망과 열정이 있었어요. 출중한 용모와 뛰어난 머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단력이 대단했으니 자신의 여동생을 욕보인 이복형의 죄를 심판하여, 그를 죽이는 카리스마가 있었으며, 행정이 느린 나라의 모습에, 그가 직접 재판에 열심을 보이므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과 인재들이 그의 곁에 모였습니다. 그 정도면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허락지 아니하셨어요. 무엇을 발견합니까?

그것은 성품입니다. 다윗은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사울왕을 죽이지도 아니했고, 사울의 후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궁에서 지내게 하며, 그의 선친 사울왕의 땅을 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언제고 교만한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고 하늘에는 상전이신 하나님이 계심을 알았고, 자신은 양이요, 하나님은 목자 되심을 인정하며, 섬기며,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교만했습니다. 자신이 잘 났다고 여겼습니다. 2.6킬로에 달하는 빛나는 그의 긴 머리는 그의 높은 자존감의 상징입니다. 일종의 나르시즘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오랜 세월, 도망자로서 어두운 광야 학교를 통과하며, 통치자로서의 자질을 연마하고, 인격적으로 성숙되는 연단 기간을 거친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러한 과정이 없었으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조차 깨닫지를 못했습니다. 왕이 되려는 교만과 야욕만을 앞세우다가 결국 멸망하였습니다. 성품이 안 되고, 교만하여 자질이 안 되는데, 권력을 향한 야망은 높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 자신의 가족인 아버지까지 적으로 여기고, 전쟁을 불사한 그 모습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일꾼을 세워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다윗과 같이 충분한 연단의 과정을 통해 온유한 성품으로 다듬어 가시고, 또한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게 하시고, 겸손한 자질로 만들어 가시고, 경거망동하지 않는 깊고 넓은 생각의 소유자로 성숙시켜 가셨으니,

 

요셉은 13년간 애굽에서 종과 감옥의 생활로, 모세는 40년간 광야에서 무명의 목자로, 그리고 오늘 다윗은 10년간 생존을 위한 도망자의 삶을 통해 그 성품과 자질과 능력을 다듬으시고, 성숙시키신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그 눈을 떼지 아니하십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용하시기 원하십니다. 이 세상에는 사랑하시지만 연약한 자들이 많으니 맡기시기를 원하십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자녀들의 어머니로, 한 구역의 구역장님으로, 주일학교 교사로, 교회의 기둥같은 장로님으로, 교역자와 교사와 선교사로, 그리고 일터에서 관리자로, 전문요원으로, 학교에서 교사로, 사업장에서 사업주로, 나라를 위하여, 공무원으로 관리와 위정자로 세우시고 사용하십니다. 이 땅에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지를 바라십니다.

 

다윗의 죄와 압살롬이 반역의 사건을 통해서 그리고 다시금 평정되는 성경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시고,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로, 여러분의 생각과 믿음과 깨달음의 지경이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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