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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43] 사명을 다 이룬 인생
운영자 2021-11-25 추천 0 댓글 0 조회 572
[성경본문] 신명기34:1-11 개역개정

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10.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11.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명을 다 이룬 인생

 

오늘로서 우리는 신명기를 마칩니다. 신명기는 그 주제가 반복하여 강조하는 계명이라고 신명기를 시작하는 첫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 산에서 내려주시고 체결하신 계명을 다시금 주지시키고자 선포하고 기록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아, 잘 지키고 살면, 복 있는 인생이요, 평안한 사회가 될 것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그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전심을 다해 전한 모세는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세상을 떠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신명기 34장은 바로 이 모세의 임종을 기록하였습니다. 모세는 두고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의 유언을 남겼어요. 이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모압 평지에 우뚝 선 느보산 꼭대기로 오르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의 온 땅을 보여 주셨습니다.

 

들어가지 못할 땅을 굳이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 뜻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미래를 보게 하신 것이지요. 소망적인 미래를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생명을 무릅쓰고, 사명 다하여 인도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광야생활을 마치고 정착하여 잘 살게 될 약속의 땅, 그 땅을 미리 보게 하시므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세상을 떠나게 하신 것입니다.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눈을 감기 전, 자녀들이, 손들이 잘 사는 모습, 또는, 잘 살게 될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눈을 감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이 모습은 두고 가는 자녀 손들을 둔 모든 자의 소원일 것입니다.

 

세상 떠날 때에 모세의 나이가 120세였습니다. 그런데 7절 말씀에 보니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불러 가십니다. 아직 더 일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무엇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사명을 다한 자, 사명을 다 이룬 자,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배웁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는 이 땅에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실 때에 사명도 함께 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명 발견하게 하시고, 그 사명을 위해 살게 하시고, 그 사명을 이루도록 필요한 지혜와 능력과 건강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명 완수하면 영원한 안식과 평강이 있는 하늘나라 주님 품으로 부르십니다. 더 이상의 수고가 없는 곳입니다.

 

그곳은 요한계시록 말씀에 보니, “........(중략)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21:3~4)

 

저는 신학생이 되었을 때에야 깨닫게 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주의 여종을 48세란 이른 나이에 부르셨을까? 저의 어머니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주를 섬기고, 여자 장로님으로, 교회를 섬기고, 주의 종을 섬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마을 전체를 예수 믿게 했던 어머니를 왜 그렇게 빨리 데려가셨을까?” 어릴 적부터 늘 궁금해 했었던 질문에 답을 얻은 것입니다. 그것은, 사명을 다 마치셨기 때문이었구나!”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세례요한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평탄케 하라는 그 사명 다 이루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그 때에 그의 나이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 집사님도 젊은 날에 데려가셨습니다. 에콰도르의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비행기를 통해 여러 차례 전도지와 물품으로 전했던 짐 엘리엇 선교사는 쿠레라이 강변에서 그의 네 명의 동료들과 함께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명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이후에 그의 아내와 동료들의 아내와 누이가 사명의 바톤을 이어받아 마침내 그 마을 전체를 복음화 시켰습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십자가의 구원 사명을 다 이루셨을 때에,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감하시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러한 예를 들을 때에 우리에겐 이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어요. 그래도 그렇지 그건 너무 빨라! 나는 장수하고 싶은데.....! 이러한 생각은 현실에 바탕을 둔 생각이겠지요. 아니면 죽음이 두려워서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민족적 지도자였던 김활란 박사님은 자주 말했다고 합니다. 내 죽음을 통해 일어나는 장례식은 천국 환송예식이 되게 해 주세요.” 그가 세상을 삶을 정리하면서 자주 부른 찬송이 있었으니 길이 살겠네 나 길이 살겠네 저 생명 시냇가에 길이 살겠네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왜 모세가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게 하셨을까요?

세월이 많이 흘러 1500년쯤 후에 기록된 성경 신약성경 중 유다서에 이 일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유다서 기자가 말하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장사지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장 미가엘을 보내어 모세의 시체를, 인간이 알지 못하는 어떤 곳에 장사지낸 것입니다(참조 유1:9). 그 이유는 모세의 묘지가 사람들의 우상 숭배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위대한 인물을 신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죄성의 발로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우리는 그 누구를 숭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단의 교주들이 그 모습이지요. 또한 정치적으로 입지적인 인물을 숭배합니다. 과거 로마황제가 그렇고 북한의 김일성이 그러했습니다. 유한한 생명으로 죽어도 그 영혼이 살아있다 여겨, 무덤 앞에서 또는 시체를 미이라로 만들어, 또는 동상으로 만들고, 또는 영정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복을 빕니다. 그래서 이슬람교의 교주인 마호멧트의 무덤이 있는 메카는 성지가 되었고 지금도 수많은 순례자들이 그곳을 방문합니다.

 

모세는 얼마나 위대한 인물입니까?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시던 자요,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위엄을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행하던 자였습니다.

 

오늘 10절에 말씀하기를 모세 후에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세보다 나은 선지자는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중요한 한 시대를 이끄셨습니다.

 

시대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을 세우시고 사명을 감당케 하시며, 사명을 완수하면, 부르십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25:23) 저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역사의 무대 위에 새로운 자를 세워서 사용하시니 모세 이후에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여호수아 이후에는 사사시대로 기드온과 드보라와 삼손과 사무엘과 같은 자들을 들어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루어가셨으며, 이 후에는 왕정시대로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과 히스기야와 요시아와 같은 여러 왕들을 통하여 뜻을 이루십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전진해온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본다면 하나의 선처럼 보일 것이다. 그리고 등장하고 사라진 역사 속에 수많은 인물들은 잘 보이지가 않으니 확대경을 가지고 자세히 보면, 그 선을 이루는 점들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나 한사람의 존재가 그리고 여러분의 존재가 그곳에 있겠지요. 역사에 한 휙을 그을 존재가 아니요, 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 거하신 인물 중에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임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창조주 되신 주 여호와 하나님만이 모든 만물의 존귀와 찬송과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우리 인생 모두는 그 누구도 목을 곧게 세우지 말고, 그 앞에 함께 고개를 숙이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무덤을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자칫 인간의 숭배를 받을까하여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 앞에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겸손하여 주를 높이는 자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신명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새벽 만나로 내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양식으로 먹으셔서 믿음을 견고히 세워 가시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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