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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41] 자리를 물려주고 복을 빌라
운영자 2021-11-23 추천 0 댓글 0 조회 603
[성경본문] 신명기32:44-52 개역개정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자리를 물려주고 복을 빌라

 

모세가 높은 느보산에서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가나안 땅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갈 땅입니다. 자신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연로했습니다. 그 나이가 120세였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세상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49절과 50절입니다.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51절에 말씀합니다.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므리바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을 할 때에 평소 같으면 하나님께 간청하며 아뢰었을 모세가 그날은 그러지 못했어요.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진노를 발합니다. 백성들의 원성 앞에서 흥분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모세가 그 리더쉽이 흔들렸습니다. 이 모습이 민수기 2012절에 기록되었어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꾸중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20:12)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주신 말씀이에요. 모세가 주님을 불신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20:8)

 

그런데 모세는 지팡이이로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쳤습니다.(20:11) 그 행위를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라고 여기셨어요.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으셨어요.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말합니다.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20:10,11)

 

하나님은 분명 말씀하시기를 반석에게 명하면 반석이 물을 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영적으로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시요, 생명수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물이 나오면 주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여기에서 우리란 하나님이 아니라, 아론과 모세 자신이었어요. 그리고는 이어 보란 듯이 자신의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이나 내리쳤습니다.

 

모세가 보인 이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마치 자신이 그 일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마음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행한 행동은 그렇게 보여지게 되니,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이스라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고에 위배되는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을 보여줍니까? 두렵고 떨리지 않습니까? 주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에게,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장면입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마치 내가 특별하여, 모든 능력을 부여받은, 전권대사처럼 행동하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다는 것입니다. 정말 종 된 본분을 철저히 알고, 행동해야 합니다.

 

모세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합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처럼 약속의 땅을 보지 못하는 것에 미련을 갖는 모세를 느보산 꼭대기로 인도하셨습니다. 보여주시기 위해서죠. 오늘 본문 325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느보산 정상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왜 바라보게 하시겠습니까? 소망을 갖게 하시는 것이에요. 모세야, 지금까지 너의 충성과 수고로 인해 너의 후손들이 저 땅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너의 사명을 다 이루었다.” 오늘날 우리로 말하면, 우리가 세상 떠날 때에,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장차 잘 되는 모습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감사와 소망 중에 눈을 감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사역으로 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자리를 택하신 후계자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전장인 3123절을 찾아가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임명한 여호수아에게 자리를 위임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가 이 백성을 거느리고 그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이다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에게도 산돌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자리를 내려놓고 물려주고 떠날 날이 오겠지요? 큰 과오가 없다면 앞으로 10년 뒤가 될 것입니다. 잠깐 세월이지요. 리더쉽을 내려놓고 떠나는 일은, 하나님께서 저를 이미 여러 번 훈련시키셨습니다. 제일 먼저 희명병원 원목의 자리를 떠나게 하셨습니다. 원장님 내외분이 저를 많이 사랑하시니 여러 좋은 조건들이 있었는데...., 사례비가 교회의 두배였어요. 그런가하면 계속해서 원목을 하라고 당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병원원목이 공부하는 석사과정이 있은데 전액 학비를 다 대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다 내려놓고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었어요. 선교사로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필리핀 선교지에서 그러했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여러 교회를 세우고 아내는 유치원을 세우고 하여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사역도 안정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깨달아 알게 되었어요. 내 사역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네 사역이 아니다 내 사역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제 떠나라 하셨어요. 그때에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때의 깨달음으로 인해 네팔에서는 준비된 마음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요. 이루어진 일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니 하나님의 것이다.” 그래서 미리 미리 일을 맡기고 떠날 자를 선발하고, 키우고, 외국에서 학위를 받게 하고, 설립한 신학교 대표의 자리를 과감히 물려주었습니다. 제가 내려놓았어도, 잘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라. 그래야 새 역사가 이루어진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임무와 사명을 이양하고 다사다난했던 40년간의 사역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중단없이 계속 이어져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매년 연말이 되면 저는 차기년도 일꾼을 세우기 위해 기도합니다. 주일학교 각 부서의 부장은 누구를 세울 것인가? 제직회 부장, 차장은 또 누구를 세울 것인가? 각 자치회, 여선교회, 남선교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회장과 임원은 누구를 세울 것인가? 구역장은 또 누구를 세울 것인가? 전도단 단장과 부단장은 또 누구를 세울 것인가?

 

그냥 놔두면 편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저의 경험은 그렇습니다. 그 자리에 가 보면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마음자세가 달라집니다.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책임의식을 갖게 되니, 또한 주인의식을 갖습니다. 기도가 깊어지고,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그리고 맡은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충성하는 자에게 주시는 분복이지요. 그러므로 기간을 정하고 새로운 일꾼을 세워가는 일은 여러 가지로 교회에 유익합니다.

 

그런데 내려가시는 분 중에는 섭섭해 하는 분이 있어요. 수고하고 고생하는 자리인데도 연연하고 있어요. 왜 그렇겠습니까? 더 수고하고 싶은데....,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랑과 복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자리를 내려놓는구나!” 그래서 아쉬워요. 대부분이 그렇지요. 그럴 때에는 내게 주신 분복이 다른 성도에게도 가게 해줘야지! 대신 나는 새로 뽑힌 임원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므로, 교회가 든든히 서가게 해야지! 그 사명이 내게 있어!” 성도 여러분, 이러한 마음을 갖으시면 하나님께서 계속 복을 내려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 나 짤렸어~! 담임목사님이 나를 미워하나봐~!” 이러면 최악이죠. 제가 그럴 리가 있나요. 저의 마음은 항상 똑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가급적 여러 사람에게 골고루 리더쉽의 자리에 서게 하여, 교회의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더 중요한 것은, 그렇구나! 내 혼자의 힘이 아니구나! 성도들이 도와주고 협력해 주어야 일이 되는거구나! 교회는 이렇게 함께 섬기는 것이구나! 그러니 내가 기도해 주어야 해! 내가 응원해 주어야 해!”

 

모세와 같이, 자신은 물러가지만, 후손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권면과 조언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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