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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38]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약속
운영자 2021-11-17 추천 1 댓글 0 조회 616
[성경본문] 신명기29:1-9 개역개정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 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약속

 

어릴 적에는 무슨 약속이 그리 많았는지 몰라요. 가령 예를 들면, 맛있는 거 있으면 혼자 먹기 없기다?” 꼭 나눠 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만화방에 가면 혼자 가기 없기다?” 왜 그랬겠어요? 한 만화책을 가지고 둘이 같이 보면, 돈을 한 사람분만 내면 됐거든요. 서로의 호주머니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죠.

 

그래서 형제간에 또는 친구 간에 약속을 하기로 하면, 꼭 이렇게 새끼손가락을 내밀고, 약속?” 하고 물으면 약속!” 답을 하고, 똑같이 새끼손가락을 내밀면 서로 새끼손가락을 얽어 묶었습니다. 그러면 약속체결이 된 거에요. 뭐 어떤 계약서 같은 거 필요 없었어요.

그리고 약속을 잘 지켰어요. 그런데 약속을 깨고 혼자서 몰래 맛있는 거 다 먹어버린 것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씩씩 거리고 화를 내고, 너랑 다시는 친구 안해~!” 그러면 미안해~! 내가 다시는 안그럴게~!” 그러면 그냥 봐 줬어요. 다시 친구가 됐어요.

 

약속체결은 중요합니다. 서로간의 신뢰지요.

저는 위임목사가 되면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서약한 내용을 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장로로 권사로 안수집사로 임직을 받을 때에 오른손을 들고 서약했던 내용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누구 앞에서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지켜 행할 때에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사람의 인정과 존경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복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신명기 29장은 약속의 체결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사이의 약속체결이에요. 이 일에 모세가 증인이 됩니다. 장소는 모압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확실히 지킬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약속체결은 먼저 시내산에서 있었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약속을 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압 땅에서 다시금 하십니다. 왜 했던 약속을 다시금 할까요? 두 가지 이유였습니다.

 

첫째, 시내산에서 체결할 때에는 40년 전이었습니다. 그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 중 20세 이상의 사람들은 이미 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 20세 미만의 후손들이 이제 약속의 땅을 들어가게 된 것이었어요. 40년 광야생활을 하였으니 벌써 60세가 된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과거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다시금 확인시킬 이유가 있었어요. 재확인 차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는 약속의 땅에서는 그 언약을 지키기가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지낼 때에는 그래도 지키기가 수월했어요. 왜냐하면 유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무슨 문화가 있겠습니까? 광야에 환락가가 있겠어요. 술집이 있겠어요. 우상을 섬기는 제단이 있겠어요.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음식인 만나와 메추라기 또한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는 구름기둥과 추운 밤에는 불기둥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극히 단순한 삶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약속의 땅 가나안에는 그렇지가 않아요. 이미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성읍이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제단이 있습니다. 도시문화가 있었습니다. 유혹받기 십상이에요. 그렇죠?

 

도시에 비하여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무슨 유혹이 많겠습니까?

오래전입니다. 저의 고향에 바다가 시화간척사업으로 방조제가 생기고 그 바다가 육지로 바뀌면서, 옆 마을에 어업을 생업으로 삼던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어요. 그래서 국가로부터 적지 않은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로부터 나타난 현상이, 면사무소 소재지에, 웬 그리 다방들이 많이 생기는지....! 왜 생기겠어요? 남자들 유혹하려고 생기는 거에요. 그 보상금을, 현금을 받았으니~!

남자들이 좀 그렇쟎아요? 시간이 널널하고 주머니에 돈이 두둑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돈을 날리는 남자들이 생겼으니 남편들 다방에 가지 못하게 하려는 아내와, 틈만 나면 다방에 가려는 남편 사이에 충돌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여하튼 남자들은 땀을 흘리고 바쁘게 일을 해야 해요.^^!

 

모세는 두고 가는 순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체결합니다. 아주 엄중하게 진실되게 하나님의 약속, 계명, 율법을 생각나게 하며 약속체결을 합니다. 잘 지켜라. 잘 듣고 잘 지켜 행하면 복이요, 어기면 죽음이요, 멸망이다.”

 

지나온 세월 속에 그들이 경험했던 가장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합니다. 바로 출애굽사건이죠. 열 가지 재앙이 바로 왕을 꼼짝 못하게 하였습니다. 함께 2절과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신29:2~3)

거기에다 홍해를 건넌 사건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여정가운데에도 이러한 역사들이 있었지요. 환란과 고난 중에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공동체적인 경험이 있어요.

 

그 강한 일본제국을 미국이 그렇게 무너뜨릴 줄은 몰랐어요.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일본제국은 무조건 항복을 해서 8.15해방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 왔습니다. 일본군을 대항하여 만주에서 전쟁을 치루려고 했던 한중연합 독립군들은 그렇게 한 순간에 일본제국이 무너질 줄 꿈에도 알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에요.

 

낙동강 전선에서 최후의 항전을 할 때에 5천분의 1의 성공확률이라고 했으니 불가능했어요. 그러니 북한군이 방심했지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에요. 기도하는 장군, 맥아더 장군을 통해서 이루셨습니다.

 

개인적인 경험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여러분에게도 있을 것입니다. 예기치 않은 일로 사업이 기울고 부도가 나고 쫄딱 망하여, 집과 모든 재산은 차압을 당하고, 거처가 없어 전전긍긍할 때에, 다시금 일으켜 세우시고 회생시키기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합니다.

 

건강검진을 하니 암으로 진단이 나오고 그것도 초기가 아니라 3기로 판단이 되어 나는 죽었구나~!” 낙심하고 절망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울부짖을 때에 기적적으로 살려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합니다.

 

그때만큼 간절한 때로 없었고, 그 때만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던 때도 없을 것이에요. 서원하지 않겠습니까? 살려만 주신다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심령뿐만 아니라 육신까지도 제어하시고 치유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다시금 사업을 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합니다. 잊을 수가 없어요. 이러한 경험은 인생을 살면서 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최고의 자산이요, 능력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다시 잘 살게 되면 잊어버리고, 병이 치유되고 건강하게 살게 되면 잊어버리고......, 믿음마저 시들해져버리는 모습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래야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세상과 짝하고 살게 되면 멸망의 그림자가 다시 엄습해 옵니다. ,

 

여러분, 이럴 때에 하나님 편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선택받지 아니한 자라면 그냥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 선택받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징계가 임합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127,8절에 말씀합니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12:7~8)

 

그러나 모세는 알아요. 변덕스러운 이스라엘 백성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는 가운데 본 것이에요. 마음이 놓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본문 29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꾸짖는 것입니다. 그 뜻이 너희들은 그런 놀라운 기적들을 보고 경험하면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너희 좋은 대로 너희 뜻대로 행하였다.” 라는 뜻입니다.

 

이어 보라! 광야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보호하셨느냐?” 5절부터 8절까지 그러한 내용으로 모세는 외치고 있습니다. 너희 옷이 낡지 아니하였고, 신발이 헤어지지 아니했으며,” 7절에는 쳐들어 온 적을 대항하여 이기게 하셨고 땅도 차지하게 하시지 않으셨느냐?” 하나님께서 보호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6절의 말씀은 뭐라고 합니까?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모습은 향락에 취하는 일을 막으시고, 거룩을 지키게 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경건을 추구하라는 말씀이에요. 타락한 세상과는 다른 존재로 살아가게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주시는 말씀은 9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약속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우리사이에 맺은 언약입니다. 순종할 때에 생명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라니다. 행복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약속이에요. 순종하면 복이 임할 것이요, 불순종하면 멸망이다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맺은 약속이요, 약속체결입니다. 지키기가 어렵습니까? 그러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능히 지킬 수 있도록,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보혈의 능력이 있어요.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새롭게 하십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뜨겁게 기도하시므로 성령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능력으로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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