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여 받는 복,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갈망하는 것이 있으니 첫째는 영적인 평안이요, 둘째는 건강이요, 셋째는 물질적인 풍요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참으로 복된 모습이니 어디에서 볼 수 있겠습니까? 태초에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동산에서의 삶의 모습이었어요. 그러기에 사람의 영혼은 누구나 다 그 때를 그리워하며, 그 모습을 추구하며 갈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도 이에 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니라”(요10:10) 여기에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니 곧 영생이요, 더 풍성히 얻는 것은,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되,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예수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떠난 인생은 불행한 인생이니, 도둑질 당한다고 했어요, 죽임을 당하고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0:10) 사탄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대하는 신명기 28장은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받을 복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계명을 듣고 실천하여 순종하는 자에게는 크신 복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동시에 말씀하시니,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복 대신 저주가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복과 저주는 순종과 불순종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신명기의 주제입니다. 이제 모세는 누구나 다 알아듣기 쉽게, 그 복은 어떤 복인가 또 저주는 어떤 저주인가? 아주 알아듣기 쉽게 그 예들을 들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하는 것입니다.

그 대조적인 모습을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1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을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읽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 이러한 삶을 살면 행복하겠지요? “삼가 듣고 지켜 행하면” 이러한 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주신 말씀이 있어요. 15절부터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5.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16.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17.또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18.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19.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에요. 너무나도 극명한 대조법을 통하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외치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할 모세입니다. 평생을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모세였어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유언을 남기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떠날 때가 올 것입니다. 두고 가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해 주어야 할 말씀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그래야 산다. 복 있는 인생으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너의 인생이 불행할 것이다.” 아주 엄중하고, 진지하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말씀에 보니 복의 내용이 여섯 가지요, 따라서 저주의 내용도 여섯 가지입니다.

첫째, 3절에 보니 “성읍에서 복을 받을 것이다” 같은 성읍에서 16절에 보면 “그 성읍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성읍이라고 했어요. 이는 거주 환경이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하지 않을 것이요, 불순종하면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비참한 노예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3절 하반부에 보면, “너희는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다” 그랬는데 16절 하반부에 보니, “그 들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는 들이라고 했으니, 일터, 직장, 생업의 현장의 복과 저주입니다.

셋째, 4절에는 “너희의 태, 땅, 가축이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18절에 보니 반대로 “태와 땅과 가축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는 생명의 잉태와 출산, 소출을 내는 땅과 그리고 키우는 가축의 복과 저주입니다.

넷째, 5절에 보니 “너희의 곡식, 광주리도 반죽 그릇도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17절에 보니 “그 곡식, 광주리,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복입니다. 즐겁고 건강하겠지요.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면 먹는 즐거움도 사라지고 빼빼마를 것입니다.

다섯째, 6절 상반부에 보니 “들어와도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19절 상반부에 보니 “들어와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들어와도” 라고 말씀했어요. 이는 곧 ‘집안에서,’ 즉, 가정의 복과 저주입니다.

여섯째, “너희는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19절 하반부에 보니, “나가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나가서”라고 말씀했어요. 이는 곧 집 밖에서, 일터와 사회에서의 복과 저주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시기를 원하십니까? 당연히 복 받기를 원하시겠지요. 그러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그러나 분명한 가르침이에요. 모세가 이렇게 말씀을 선포할 때에 일자무식의 사람이라도 무엇을 말씀하는지를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의 말씀을 몰라서 행하지 못합니까? 그렇지 않아요.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는 있어도 듣지 못하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지 못함은, 보라는 것은 보지 않으려 하고, 귀는 있어도 들으려하지 않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일본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습니까? 잘 모르실 거에요. 그러면 파나소닉 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예 들어보셨어요. 일본의 전자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의 이름이지요. 이 기업의 설립주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입니다. 일본 경영의 귀재로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는 보통 일본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장로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태생환경과 그의 학업수준과 그의 건강은 보통 사람에 비해 많이 쳐졌습니다. 성경적 표현으로 말한다면 저주스러운 인생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복과 저주에서 저주 편에 있었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니,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가 인생을 돌아보며 한 말이 있어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됩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하는 사이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서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늙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나는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이 세 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자의 자세입니다.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저주가 아니요, 복 있는 인생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은 저주를 물리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사망의 저주를 이기시고, 죽어가는 인생에게 영생의 복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주께서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에게 뭐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성도여러분, 말씀에 순종하시므로 저주가 아닌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