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신명기 강해 35] 주의 백성들 모두를 위한 십일조
운영자 2021-11-03 추천 0 댓글 0 조회 670
[성경본문] 신명기26:1-12 개역개정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12.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의 백성들 모두를 위한 십일조

 

우리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시며, 그러기에 소유주이시고, 그 만물을 보존하시며, 때를 따라 복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창조를 하실 때에 사람을 맨 마지막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먼저 창조해 놓으셨습니다. 따스한 햇볕과 생명에 필요한 물과 식물이 뿌리를 내릴 흙과 나무에 과실을 맺게 하시고 나서야,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시기에 그렇게 하신 것이에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4:16)

 

그런데 하나님은 한 가지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이 있으시니 사랑하자고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43:21)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곧 그를 사랑하는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이 찬송은 그 중심에 감사가 담겨져 있는 찬송입니다. 즉 우리는 피조물로써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므로 사랑하고,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복을 주시며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모습의 사랑 나눔이 있어요.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조언을 주시며 사랑하십니다. 그 조언은 더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주시는 조언이에요. 예를 들어 창조를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네게 다가오는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라 그러셨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이름을 지어주는 자와 이름을 받는 자의 관계를 통해 서로 사랑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름을 받는 모든 동물들이 아담과 하와를 주인처럼 여기며 존경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조언을 주시며 사랑하시고, 우리 사람은 그 조언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더하십니다. 아름답죠? 이 모습이 본래 하나님과 우리 인생과의 관계입니다. 이 모습으로 하나님과 사람은 서로 사랑의 관계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등장했지요. 그 사랑에 질투심이 불길처럼 타 올랐습니다. 훼방 놓고 싶었습니다. 그 관계가 깨지기를 바랐습니다. 에덴동산에 출현한 사탄은 아담을 찾지 않고 하와를 찾았습니다. 왜 하와였을까요? 성경은 말씀하지 않으니 여러 생각을 합니다.

아담은 믿음이 좋을 것이니 감히 그 앞에 못 나타난 거야!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을 거야!”

어떤 사람은 말을 합니다. 사탄이 두 사람 다 만날 설득할 필요가 없어. 하와만 포섭하면 돼. 그러면 아담은 그냥 따라와! 하와에게 폭 빠져 있으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자가 맞습니까? 후자가 맞습니까? 후자가 맞아요? 그럴듯하죠? 서양에 그런 격언이 있습니다. 세상은 남자가 지배를 하고, 여자는 그 남자를 지배한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남자가 여자에게 폭 빠져 있을 때에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이 사랑이 관계에 금이 간 것은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간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주신 하나님의 조언을 깨뜨린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깨어지니, 인생이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권력에 종속되었고, 사망의 쏘는 것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소망은 없었으며 어둠의 자녀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다시금 시작되었으니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그 죄악을 끌어안으시고 친히 속죄를 위한 십자가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 피로 말미암아 죄악이 용서되고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에덴동산에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의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을까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찬송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 중심에서 영으로 주를 찬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랑과 감사의 고백을 기뻐 받으십니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 감사의 표현은 하나님께서 복 주셔서 거둔 소산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며 그 일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 중심을 보시고 자신에게 바치는 것을 기뻐 받으십니다.

 

없어서 받으시나요? 아닙니다. 바치는 모습이 감사의 표현이니 받으시는 것이요, 그러기에 받아서는 다시금 나누시니, 먼저는 필요한 자들에게 나눠주십니다. 그들이 누구라고 했습니까? 10절과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26:10~11)

 

토지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그랬습니다. 맏물이 무엇이겠습니까? 첫 열매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첫 열매를 기뻐 받으십니다. 먹고 또는 쓰고 남은 것으로 하나님은 받으시기 않으십니다. 십일조는 항상 먼저 따로 떼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손길을 복되게 하셔서 형통함의 복으로 함께 하십니다.

 

받은 것을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먼저 나눠주십니까? 레위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아시겠지요? 성전에서 제사드리는 일에 수종드는 사람들입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과 그를 돕는 자들입니다. 오늘날에는 풀타임으로 교회 일에 힘쓰는 교역자들과 교회의 직원들일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눠주기를 바라는 자들은 거류하는 객들입니다. 나그네입니다.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 명절에 순례자로 성전에 찾아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나눠주기를 바라시는 대상은 삶이 힘들고 어려운 자들이었으니, 고아와 과부였던 것입니다. 오늘날로 보면 교회의 구제사역입니다. 삶이 어려운 교우를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에서 셋째 해의 십일조란 말이 나옵니다. 그것으로 어려운 자들을 도우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신명기 14, 28절과 29절을 통해 금방 이해할 수 있으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4:28-29)

 

세 번째 해에 소산물의 십일조로 드리는 십일조는, 구제를 위한 것이니, 그 해에 다 쓰지 말고 저축을 해 두고 이년을 사용하라 라는 뜻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첫째 해의 십일조는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인을 위하여, 두 번째 해에 드리는 십일조는 모두를 위하여 세 번째 해에 드리는 십일조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해에 모두를 위하여 라고 하는 것은 오늘 성경본문 11절에 나타납니다. 후반부에 함께 즐거워 할 지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자들이 드린 십일조로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와 객들과 함께 먹으며 함께 감사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 연상됩니까? 잔치하는 모습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오늘날로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교회가 주일에 함께 예배를 마치고 나서, 성도들이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를 나누는 점심식사를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도 간에 교제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자리는 남녀노소 빈부격차가 없는 것입니다. 그 주제는 감사이니 일을 하여 소산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햇볕을 주셔서 감사하고, 적당한 비와 바람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과 지혜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를 주셔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적용한다면, 교회가 주의할 것이 있으니, 함께 공동식사를 할 때에,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나누는 것이니, 행여나 돈을 받고, 식사를 제공하면 안 됩니다. 돈을 받고 음료를 팔아도 안 됩니다. 함께 나누라는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없는 사람은 밥값을 내지 못할 수 있으니 그 잔치에서 소외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차별이 없이 함께 먹으므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리, 그것을 우리 하나님은 기뻐보시는 것입니다.

물론 때로 진행하는 구제와 선교와 전도를 위한 모금을 위한 프로젝트는 예외입니다.

 

우리교회는 참 감사합니다. 십일조를 잘 드리고 있어서 감사하고, 더 감사한 것은 그 십일조를 성경의 가르침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역자와 직원 사례비는 물론이요, 구제를 위하여, 먼 나라 선교와 선교사를 위하여, 또한 성도 모두를 위한 매주일 점심식사가 그 모습입니다. 때로 토요일 아침에 있는 자녀를 위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나서도, 또한 전교인청소와 같은 일을 마치고 나면 참석한 성도에게 식사를 제공합니다.

 

때때로 성도들 중에 감사한 일로 성도 모두를 위하여 섬기고자 하시는 교우도 있습니다. 바로 그 모습이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혼자 누리거나 기뻐하는 것이 아니요. 나누는 것입니다. 기쁨이 배가가 되겠지요. 오는 주일 설립기념주일에는 새로 임직 받은 성도들이 떡으로 섬긴다고 들었습니다. 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반드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으로 초두에 말씀 드린 대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된 사람과의 사랑의 관계가 더더욱 깊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로, 보존으로, 말씀으로 우리 인생이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사랑하시고, 피조물된 우리는 감사로, 찬양으로, 순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더더욱 깊어질 수 있기를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명기 강해 36] 네 마음에 돌 제단을 쌓으라 운영자 2021.11.04 0 737
다음글 [신명기 강해 34] 常識的(상식적)인 계명 IV 운영자 2021.11.02 0 553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1
  • Total202,254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