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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강해 07] 내 능력이 아닌 주의 은혜로
운영자 2021-07-30 추천 0 댓글 0 조회 645
[성경본문] 빌립보서3:1-9 개역개정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 능력이 아닌 주의 은혜로

 

어제 우리는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통해 병이 나은 에바브로디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교회의 한 성도로써 빌립보교회가 사도바울에게 보낸 자였습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이 갇혀 있는 로마에 감옥까지 그 먼 길을 걸어와서 빌립보교인들이 모아서 보낸 물질을 전달하고, 또 사도바울의 곁에서 신실하게 그의 필요를 도왔습니다.

 

그러던 중 병이 나서 위중한 상태에까지 이르렀으니, 사도바울이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을까요?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때에 긍휼을 베푸사 하나님께서 치유하시고 살려내신 것입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사도바울이 그에게 말합니다. 나는 됐다. 이제 빌립보로 돌아가라. 너를 사랑하는 빌립보 교우들이 네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염려하며 기도하고 있으니, 가서 너의 나은 몸을 보여주어라. 나는 됐으니 내 걱정, 내 염려는 하지 말고, 빌립보로 돌아가라.”

 

이 내용이 2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이 말씀에서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라는 말을 사도바울이 하게 된 것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근심을 덜겠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도바울은 마음에 근심이 일었고, 그들을 향하여 영적으로 권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언을 누가 전해주겠습니까? , 바로 에바브로디도죠. 그가 가는 편에 자신의 권면과 조언이 담긴 편지, 나중에 빌립보서 성경이 된, 서신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서신의 내용을 보고, 빌립보교회 교우들이 깨달음을 얻고, 다시금 복음으로 하나가 되고 건강한 교회로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도바울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게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사도바울이 잘 알고 있습니다. 에바브로디도가 그 얘기를 해 주었겠지요.

 

첫째 요인은 우리가 지난 시간을 통해 함께 나누었습니다. 빌립보 교회 안에 어떤 성도들의 교만과 허영이었어요. 남들보다 좀 더 지식이 많고, 남들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 있고, 또한 남들보다 좀 더 봉사를 한다고 하는 자들의 교만으로 인해,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원망과 시비, 다툼과 허영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조언은 무엇이었습니까? 네 마음에서 계신 분이 계시니 그가 하나님이시오,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데, 그 소원은 개인이 원하는 세상적 유익이 아니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는 것이다. 그 소원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감사하고, 제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여, 피차 서로 사랑으로 섬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어요. 빌립보 교회 교우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율법주의자들의 영향력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라 또는 하지말라 겉으로 나타나는 예식과 행위를 지킴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또 지키지 못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진리로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죄사함의 구원을 은혜로 받는다는 것을 믿지 아니했어요. 그러므로 기쁜 소식, 福音(복음)은 사라지고,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하니, 구원의 진리를 훼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강조하는 율법은, 할례 받아야 구원받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이 그들을 볼 때에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났을까요? 자신 아니었겠습니까?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가 바로 율법주의자였어요.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다.” 는 것을 누구보다 잘 믿고, 따르며, 행했기에, 한편 그의 마음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을 향한 교만함과 우쭐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그 도를 따르지 않고 예수의 은혜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고,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스데반 집사님과 같은 신실한 자가 돌에 맞아 죽는 것을 방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사도바울은 소위, 잘 나가던 누구보다 똑똑했던 철저한 율법주의자였던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멕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크게 잘 못되었는가하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으니 이제 그 은혜의 복음, 구원의 진리를 빌립보교인들에게 다시한번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2절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이 할례를 강조하는 율법주의자들, 할례파로 불리는 이들을 가리켜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개라고 할 때에는 여러분 중에, 집에서 키우고 있는 예쁜 강아지를 상상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집도 없고, 주인도 없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쓰레기를 뒤지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때로 행인들을 공격하는 들개들을 생각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3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삼가고...., 삼가고...., 삼가라. 세 번이나 강조합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들이 강조하는 할례를 행하므로 몸을 상해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몸에 할례의 흔적이 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육체를 신뢰하는 자이니, 그러한 자세는 곧 복음의 진리를 훼파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에요. 외형적인 할례의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3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육체란 직접적인 의미로는 육체의 할례를 말하지만 영적인 의미가 있으니,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와 최선의 조건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어떤 것들일까요?

 

사도바울은 자신의 과거의 모습 속에 그 모습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4절부터 6절까지 읽겠습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이러한 모습이 자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모습이 없을까요? “하나님이 어디 있어?” 말하며, 자기 주먹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 권력이 최고라고 여기는 자들, 돈이면 다라고 여기는 자들, 명문대학이 아니면 안된다고 여기고, 자기보다 못하면 아래로 보는 자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깨달음이 옵니다.

내가 의지하던 것들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구나!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었구나!”

건강이 자랑이었는데, 그렇게 술을 마셔도 끄떡도 없다고 장담했는데, 매일같이 운동하며 체력을 유지했는데, 예기치 않은 건강검진 결과에 놀라고 혼돈스럽고, 운전 실력 하나는 자부했는데, 내가 잘 해도 남이 와서 들이받아 큰 사고가 나고, 잘 관리하던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나고, 자식은 내 마음대로 안 되고, 자부하던 자신의 지식과 두뇌도, 경험도,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니, 이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모습에 기가 죽게 되고....,

 

여러분, 여러분은 그러시지 아니하지만, 그와 같이 혼돈이 닥쳐올 때에, 주님께 돌아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주를 믿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은 가장 큰 복이에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고, 변하고 또 변하는 세상과 달리, 영원불변의 진리, 견고하고 요동함이 없는 구원의 진리를 듣고, 성령이 역사하니, 심안이 열리고, 영안이 열려서.....,

그렇구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십자가의 보혈이 아니고서는, 나 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의 은총이 없이는 내 영혼의 평안이 없구나! 구원이 없구나!”

 

누구보다 이 체험이 있는 사도바울이 7절과 8절에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이어 9절에 말씀합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주를 믿는 자, 주께서 힘을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나가게 하십니다.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 있는 자로 살아가시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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